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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닦으며 / 박얼서

박얼서 2025. 02. 15. 오전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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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닦으며 / 박얼서


문득 치약이 떨어졌다는 이유로

칫솔이 부러졌다는 핑계로


그렇다고

이를 닦지 않을 사람은 없다


추위에 걸칠 방한복이 없다는 이유로

세상의 겨울을 거부할 수 없음이다


그렇다

수단이 목적을 이길 순 없다


입안이 개운하니

웃음 또한 뽀오얗다, 마음까지 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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