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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통근길 / 박얼서

박얼서 2025. 04. 23. 오후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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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통근길 / 박얼서 장장 3시간 넘게 길 위에서 보내야 했던 통근길​ 아침저녁으로 굽이굽이 계절을 내 맘껏 호흡하며 청정 고원을 내달려​ 용담호 수변길에 잠시 차를 세우고 거친 숨 고르던 시절​ 전주를 출발하여 완주군 진안군 장수군 변방을 거쳐야만 내릴 수 있었던 남대천 작은 읍내​ 무주 통근길 아직도 기억 푸른 시간들이다 아련한 추억들이다​ 작디작은 직장 사무실 푸르디 푸르렀던 문학 모임​ 완치되고 싶지 않은 기억의 상처들​ 지우고 싶지 않은 버리고 싶지 않은 봄날 같았던 아름다운 흔적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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