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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천보세(1)(2) / 박얼서
박얼서 2025. 05. 03. 오후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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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얼서 2025. 05. 03. 오후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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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천보세(1) / 박얼서
보세(普世) 보세(寶世) 날 좀 보세
엄동한설을 꽃피운 신선(神仙)이라네
꽃대 머리 백팔번뇌
햇살 가득 유혹하는데
시끌벅적한 난향(蘭香)의 소동에도
묵언 정진 수행 중이시네.
산천보세(2) / 박얼서
오늘은 문득 청산가(靑山歌)
나옹선사를 불러 세운 날이다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 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 하네
욕심도 벗어 놓고 화냄도 벗어 놓고
물 같이 바람 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무어(無語) 무구(無垢)한
난향(蘭香) 앞에서, 그저 그냥
무념이 무상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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