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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편지 1. 2
어머니의 편지 1
뒤뜰에 네가 심은 용설란이
하얗게 피었단다
추운나라 속옷 한 벌 보내 마
챙겨 입고 끼니 거르지 마라
30년 세월 아직 도착 않은 소포
편지지 자국 그대로인데
어머니는 흰 버선 신으시고
종종 가시고
귀밑머리 서리 낀 세월
아직 집배원 기다리는 마음
애닯다
천국에도 용설란이 피었는가
용설란 하얀 빛으로
밤마다 내 가슴을 두들기며
얘야 설 명절인데
어떻게 챙겨 먹고 입는가
또 무엇을 소포로 보내시는 걸까
백발 머리 성성한 세월
가슴에 쓰여 진 편지
우체국 차 앞을 서성이는 마음
설웁다
어머니의 편지 2
간밤에 허리 통증에
잠 설치고 있는데 네가 왔더구나
쓰다듬고 주물러 주더니
쉬 잠을 자고 일어 났단다
반세기 흐르는 세월에
한번도 어머니 허리
주물러드린 기억 없어
슬픈 눈물 흐르고 있다네.
울타리 가에 핀 해바라기
올해는 유난히 노랗게 피었단다
네가 이제 올 때가 됐나보다
십 여 년 세월 잊은 새
어머니는 흰옷 입으시고
훨훨 가셨다
해바라기는 왜 유난하게
노랗게 피었을까 눈물 흘러내리네.
2025 어버이 날(글 : 박동수)
댓글 7개
외국생활 15년 긴 세월동안 잊은 일들이 생각 납니다 긴 편지를 받은 때도 반세기가 훌쩍 지나갔지만 챙기지 못한 자식의 마음 글로 표현이 될지는 몰라도 마음 아픈 기억은 누구나 다 같을 것 같아 어버이날 펼쳐 봅니다. 지금은 원망도 기대도 할 수없는 세대의 자식들이지만 마음 구석에는 언제나 간직 해야하는 마음 지금의 세대들이 잊어가는 것이 안타까운 일 같아서 글을 올립니다 읽으시는 동안이라도 어버이의 가슴속을 들어다 보기를 권 합니다 감사 합니다.
어머니의 편지를 읽으니 잊을 수 없는 어머니의 사랑을 느낍니다. 표현은 다르나 그것의 의미와 마음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이해 차이가 많은 자식들과의 관계, 행동, 소통 등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상호 올바른 마음의 전달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어머니보다 아버지에 대한 정이 깊은 것은 어인 일일까요 막내인 제가 9살 때 선친은 59세에 돌아 가셨고 그래도 어머니는 91세로 장수하셨습니다 병원에 있는 네 덕에 내가 살았다 하셨으니 효도는 한 것일까요. 시인님 덕분에 어버이 사랑을 다시금 깨우쳐 봅니다.
오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그리고 어버이날이 있어서 더욱 애틋한 생각의 오월입니다. 어버이를 생각하는 시간은 반성과 후회의 시간입니다. 대를 이어 반복되는 교훈이 곧 삶이 길이기에 우리가 이를 배우고 지켜내고 있습니다. 마음 다스리며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왜 우리는 반성과 후회의 시간을 갖는 민족으로 태어 났을까 어쩌면 문화의 변천에 따라 그 정도가 달라지느,ㄴ 것은 어쩔 수없지만 그러나 항상 후회를 해야하는 민족 안타깝지요....감사 합니다. 자주 들리지 못해 죄송 합니다. 건강 하기를 바랍니다
어머니의 사랑은 애잔해서 직접적이고 아지의 사랑은 크고 넓이를 알기 힘든 근엄한 사랑이기 때문 입니다. 그래서 아버지의 사랑은 철이들면 느낄 수있는 사랑 철든 자식은 늦게 아버지의 더 가깝게 느낀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땐 시간이 늦어진 것이기에 아쉬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감사 합니다. 늦게.........건강 하세요
생각을 잘 해주셔서 감사 합니다. 언제나 가까이 해 주심에 감사 드리고 좋은 생각 덧글 주심에도 감사 드립니다. 오월 가정의 달입니다 주위에 모든 가족들의 평안을 기원 합니다 문희님 감사 다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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