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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 아침에

정채균 2025. 06. 04. 오전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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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 아침에


1950년 신혼에 헤어진 서방님

휴전이 되어도 소식은 없고 태어난 핏줄은 손자를 보았습니다


호국의 고귀한 영령이시여

유골도 찾지 못했지만 현충원에 빗돌 세웠으니

푸른 아침 꽃다발 들고 찾아가 주름골에 눈물 채우는

아흔 고개 미망인을 아십니까


전쟁터에서 목숨 바쳐 지키던 순결한 청춘이 피로 물든 날

오랜 세월 응어리진 슬픔은 고이 잠들 수 없는 영혼으로

백마고지 들꽃으로 피었습니다


지금도 겨레 마음에 살아있나니 세상 밝히는 영원한 불씨 되고

철 따라 단비 내려 숲을 이루어 희생의 열매 거두게 하소서


행복한 터전 위에 평화의 종소리 들리는 오늘

서로 손잡은 너와 나, 우리는 태극기 흔들며 머리 숙여 추모합니다.

댓글 1개

박종영 2025. 06. 06. 오전 08:06

호국보훈의 달 유월, 오늘이 현충일입니다. 우리 모두 국기를 게양(반기)하고 선열과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어야 할것입니다. 현충일에 귀한시 잘 읽었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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