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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일출
안귀분 2025. 06. 05. 오전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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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귀분 2025. 06. 05. 오전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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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일출
안귀분
지난해 일정이 없어
소외 받던 빈칸의 날짜들
새 달력에 계획을 만들어
오려붙이기를 했더니 마음이 개운하다
을사년 설날,
찬란한 일출이 커튼 사이로 들어와
지난해 비워 있어 쓸쓸했던 빈칸의
새 스케줄에 밝게 다가와 앉는다
이제, 아침에 눈을 뜨면
달력 숫자마다
매일 감사하고 안부를 묻고 살자
그것은 내 시간이 무사히 흐르는
하루하루 행복의 시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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