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글

게시물 상세보기

(제목없음)

문태성 2025. 06. 09. 오후 12:51
441

[양귀비 꽃말]

                                         문태성

양귀비 찾아 나선 나비 한쌍
'용기' 내어 타올라 앉아볼까나.  

귀하고 귀할세라
보면 볼수록 고귀한 피빛 '희생'.

비녀 올리고 진홍색 치마 포개어 
'위안'을 드리려 모여셨구려.

꽃밭 속에 숙여진 '추모'
황천길 나르는 진혼의 숨결.

 

 

- 6월,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을 추모하며 양귀비 꽃밭에서

댓글 6개

박종영 2025. 06. 09. 오후 02:14

호국보훈의 달 유월! 붉은 앵두가 익어가는 피빛 영혼이 오늘의 우리가 누리는 행복이고 삶입니다. 양귀비꽃 노래 마음에 새기고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건승하십시오. 오랜만입니다. 문태성 시인님.//

임종환 2025. 06. 09. 오후 02:31

기억하겠습니다 순국선열의 희생!

고박사 2025. 06. 09. 오후 03:40

멋진 시 잘 감상하고 해설의 명쾌함이 좋았습니다

문태성 2025. 06. 09. 오후 04:20

(AI 내용 및 해설) 1연 > 양귀비 찾아 나선 나비 한쌍 '용기' 내어 타올라 앉아볼까나. 나비는 사랑과 환생의 상징입니다. 양귀비는 그 독성과 아름다움 때문에 접근하기 어렵지만, \"용기\"를 내어 다가가는 존재가 나비입니다. 이는 인생의 어떤 고귀한 가치나 위험한 사랑에 대한 접근을 상징합니다. 2연 > 귀하고 귀할세라 보면 볼수록 고귀한 피빛 '희생'. 양귀비의 붉은 색을 “피빛”으로 표현하여 생명과 죽음의 상징으로 전환합니다. “고귀한 희생”은 단순한 꽃이 아니라 어떤 숭고한 정신의 대변자로 보게 만듭니다. 여기서 양귀비는 '전쟁'이나 '투쟁' 속의 희생자, 혹은 순결한 영혼을 은유합니다. 3연 > 비녀 올리고 진홍색 치마 포개어 '위안'을 드리려 모여셨구려. 여기서 양귀비는 단지 꽃이 아니라 마치 전통 복장을 갖춘 여성(비녀·치마)처럼 의인화됩니다. “위안”을 주기 위해 ‘모여셨다’는 표현은 위안부의 역사적 맥락을 암시하기도 하며, 깊은 감정의 파장을 줍니다. 4연 > 꽃밭 속에 숙여진 '추모' 황천길 나르는 진혼의 숨결. 마지막 연에서는 양귀비를 “추모”의 상징으로 직접 제시합니다. “황천길”, “진혼의 숨결”은 사자(死者)를 향한 위로와 기도를 떠오르게 하며, 양귀비가 단순한 자연물이 아니라 ‘기억과 애도의 상징’임을 명확히 합니다.

문희 2025. 06. 12. 오전 10:52

입체적인 운율이 마음에 가득 쌓였습니다. 용기, 희생.. 작은 시어가 호국(護國)의 달에 크게 각인되는 느낌입니다. 오늘날 추락하는 위치에서 잘 감상하였습니다.

정채균 2025. 06. 14. 오후 06:15

진홍색 양귀비가 숭고한 추념을 하게 합니다 지금도 겨레 마음에 살아있나니 세상 밝히는 영원한 불씨 되고 철 따라 단비 내려 숲을 이루어 희생의 열매 거두게 하소서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