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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국화
향기지기 2004. 12. 10. 오전 12:00
6296
향기지기 2004. 12. 10. 오전 12:00
6296
이슬이 머물다 간 꽃잎 위에
당신을 남겨두었습니다.
안개가 걷힌 돌부리에
당신 체취를
묻어 두었습니다.
바람이 스쳐간 저 들녁 언저리엔
당신 모습이 배어 있습니다.
아!
그렇게 당신은 내곁을
오는듯 사뿐이 내려앉아,
머무는듯 이내 사라지고 맙니다.
시린듯 아픈
가슴을 열어젖히며
조그만 양손엔
바람을 꼭 붙잡은 채
홀로이 들녁을 지켜냅니다.
뉘이,
내게 당신을 보게 하시었는지...
뉘이,
당신을 내게 주시어는지...
들녁엔 한자락
갈바람이,
살며시 뺨을 스치고 지나갑니다.
- 조성진님이 올리신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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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댓글 21개
은비녀
2004. 12. 11. 오전 12:00
어떤분이시길래 이리도 고운 詩를 노래 하시는지 궁굼할 정도로 아름다운 글이군요. 여러번 읽고 또 읽었답니다. 이제 들국화를 보면 님의 글이 생각날것 같아요. 아름다운글로 자주 뵙길 기대합니다.
김성근
2013. 01. 20. 오후 08:05
참 아름다운 시 감사합니다...
이유정
2014. 03. 14. 오전 07:03
잘봤어요.
차기자
2015. 02. 14. 오후 10:52
모든것이 보기도 싫다. 눈물이 나온다.
이봄
2015. 02. 14. 오후 11:13
나르 이만큼 키워주신 부모님 거름이 되어 버렸네.
림
2016. 07. 20. 오후 08:29
바람이 살포시 내 뺨을 스쳐고 지나갑니다.
이어불
2016. 07. 30. 오후 06:08
들녁에 한 자락의 길바람이 불어 온다.
김산우
2016. 11. 29. 오전 11:04
들녁에 한자락 갈바람이 살며시 들어옵니다.
종
2017. 08. 17. 오후 01:59
그렇게 당신은 내곁을 오는듯 사뿐이 내려앉아 머무는듯 이내 사라지고 맙니다.
자영
2017. 10. 04. 오전 08:33
그렇게 당신은 내곁을 오는듯 사뿐이 내려앉아, 머무는듯 이내 사라지고 맙니다
국
2017. 10. 09. 오전 09:06
내게 당신을 보게 하시었는지... 뉘이, 당신을 내게 주시어는지...
김국환
2018. 01. 04. 오후 08:19
좋은 글 감사함니다.
한
2018. 10. 17. 오전 09:25
당신을 내게 주시어는지... 들녁엔 한자락
윤
2018. 10. 17. 오전 09:38
갈바람이, 살며시 뺨을 스치고 지나갑니다.
수동
2018. 12. 03. 오전 10:38
오는듯 사뿐이 내려앉아, 머무는듯 이내 사라지고 맙니다.
김산성
2019. 02. 11. 오후 12:29
내게 당신을 보게 하시었는지... 뉘이,
정강석
2020. 06. 27. 오후 10:04
한자락 갈바람이, 살며시 뺨을 스치고 지나갑니다
임승모
2020. 06. 29. 오후 05:44
붙잡은 채 홀로이 들녁을 지켜냅니다
이동수
2023. 07. 18. 오전 12:41
.......
dlscjs
2023. 08. 23. 오후 02:35
당신을 보게 하시었는지
행복이
2025. 03. 17. 오후 02:32
내려앉아 머무는듯 이내 사라지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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