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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닿다

향기지기 2010. 09. 14. 오후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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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종일 이글대던 태양이 바짝 마른 낮달을 끌고 와
나뭇가지 끝자락에 걸어놓는다
탱글탱글 바람소리를 내며 풍경처럼 매달린 달
허공을 밀었다 당길 때마다
한 뼘씩 높아지는 하늘
높아지는 너로 인해 더욱 낮아지는 나는 이미 가을에 닿아
아래로만 흐르는 물의 이치를 받아 적는다
- 유진, 시 '입추'중에서 -
가을이 어느새 문 앞에 와 잦은 헛기침을 해대고 있습니다.
가을은 높아지는 하늘처럼 나를 더욱 높이고,
깊어지는 사색으로 나를 더욱 깊게 하는 계절입니다.
여름내 저장한 열정으로
계획한 것들을 이 가을에 차근차근 결실로 맺어보십시오.

댓글 35개

백성동 2010. 09. 14. 오전 02:48

일하면서 샘물처럼 솟아나던 땀도 그 꼬리를 감추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은 더위와 비가 지루했다고 말들을 하더군요 진한 경험만큼 담을수 있는 신경의 공간도 넓어져 있겠죠 사색덩어리의 멋진 가을이 될 것 같습니다.

조재호 2010. 09. 14. 오전 08:03

사색이 깊어지는 계절, 산다는 것의 의미를 다시한번 돌이켜봅니다...

박경애 2010. 09. 14. 오전 08:23

고맙습니다.

maymint 2010. 09. 14. 오전 08:54

어느새 가을냄새가 납니다. 짧아서 더 아쉬운.... 가을하늘을 닮고 싶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

김혜자 2010. 09. 14. 오전 08:56

지구를 떠나는 여름이 못내 아쉬운 까닭은? 올 여름도 여전히 만나고싶은 친구 그저 기억속에서 그리워할 뿐이었기때문인가봅니다. 어디서 살고있는지.. 혹 이미 먼 곳으로 떠난건 아닌지..? 하는 생각과함께요.

오선희 2010. 09. 14. 오전 10:16

좋은 글 감사합니다~

소윤하 2010. 09. 14. 오전 10:29

좋은 글 보았습니다. 표현방법과 글 귀가 적절히 보전 된 내용이 빈듯하면서도 차이는 맛을 느낌니다. 지난 6월 하순부터 몸통이 불순하여 병원, 한의원, 침집, 돌팔이 꾼, 등을 만나야서야 겨우 땅디딤하면서 움직일 수 있는 형편이 됐으나 늘 아득히 쳐져있는 철조망 넘어 쇠말뚝 뽑는 꿈만 꾼답니다.

김은숙 2010. 09. 14. 오전 10:37

여울을 건너 들판을 지나 나 그대에게 떠나고 싶네 그대 있는 곳 구름밖이라도 햇살 등에 업고 찾아 가는 길 그대 없이는 나는 갈 수가 없네 가을이 주는 부푼 마음입니다

왕명자 2010. 09. 14. 오전 10:43

가을이 주는 의미를 깊게 느끼게합니다 자연의 아름답고 조화로움 신비한손길에 감사하면서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김화일 2010. 09. 14. 오후 01:26

추석을 맞아 느낌을 주는 좋은 시...제 블로그(http://blog.daum.net/myunghwajeung)에 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조재화 2010. 09. 14. 오후 02:58

서둘른 초승달 서산에 걸리고 풀벌레 한가로운 노래가 문지방을 넘지 못해 밤새워 영창을 두드립나다 아주더디게 늦잠을 자려하네요

채송화 2010. 09. 14. 오후 03:07

좋은 글 보내주심에 감사드려요..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

이수영 2010. 09. 14. 오후 06:54

참 사색하게만드는 좋은글입니다

김경렬화백님 2010. 09. 15. 오후 12:22

향기 좋습니다....... 좋은결실 맺으시길............

서재정 2010. 09. 15. 오후 12:57

연못의 번드나무는 봄꿈을 깨지도 못했는데 앞뜰오동나무는 가을소리를 내는 구나

최종진 2010. 09. 15. 오후 01:06

축하합니다

변대성 2010. 09. 16. 오전 08:33

조석으로 쌀쌀하네요... 사향가족여러분들 감기조심하세요.....

김해용 2010. 09. 16. 오후 07:55

가을! 정말좋은 계절입니다. 모두 많은 결실이 있으시길... 행복 하세요!

신영옥 2010. 09. 17. 오전 03:16

가을 입김이 나면 기억의 정원을 거닐어 내 마음의 빗장을 엽니다 헛기침 하는 입추의 뒤안길에 숨겨놓고 달아난 바람을 찾으러..... 사색의 향기 속으로 들어갑니다. 감사..

한강덕 2010. 09. 17. 오후 07:20

아름다운글 감사합니다

최순복 2010. 09. 27. 오후 02:53

좋은 글 잘 모았습니다

송지오 2010. 12. 02. 오전 08:18

계절중에 제일 아름다운 계절이 가을이죠^^

김성근 2012. 10. 23. 오후 08:17

가을은 풍요로운 결실의 계절입니다...

저녁놀 2016. 12. 28. 오후 12:27

좋을글 감사합니다.

서윤 2017. 08. 05. 오후 02:08

여름내 저장한 열정으로 계획한 것들을 차근 차근 결실로 맺어보십시오.

림 2017. 08. 08. 오전 10:34

여름내 저장한 열정으로 계획한 것들을 차근차근 결실로 맺어보십시오.

김산우 2018. 02. 16. 오후 03:40

온종일 이글대던 태양이 바짝 마른 낮달을 끌고 와 나뭇가지 끝자락에 걸어놓는다

종 2018. 07. 31. 오전 10:18

여름내 저장한 열정으로

김국환 2018. 09. 11. 오후 07:57

가을의 높은 하늘.

자영 2019. 03. 02. 오전 10:36

온종일 이글대던 태양이 바짝 마른 낮달을 끌고 와 나뭇가지 끝자락에 걸어놓는다

국 2019. 03. 02. 오전 10:45

한 뼘씩 높아지는 하늘 높아지는 너로 인해 더욱 낮아지는 나는 이미 가을에 닿아

윤 2019. 05. 19. 오전 10:13

여름내 저장한 열정으로 계획한 것들을 이 가을에 차근차근 결실로 맺어보십시오.

동수 2020. 09. 06. 오전 10:56

허공을 밀었다 당길 때마다 한 뼘씩 높아지는 하늘

tjdnf 2024. 03. 08. 오전 01:31

결실로 맺어보십시오.

dlscjs 2024. 03. 08. 오전 01:36

저장한 열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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