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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처럼

사색의향기 2010. 11. 22. 오후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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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를 제대로 한방
먹여줬으면 좋겠다
피가 철철 흐르도록
퍼런 멍이 평생 지워지지 않도록
찡하게 맞았으면 좋겠다
상처가 깊을수록
은은한 소리를 낸다는데
멍울 진 가슴 한복판에 명중해야
멀리멀리 울려 퍼진다는데
오늘도 나는 처마 밑에 쭈그리고 앉아
서쪽 산 정수리로 망연히
붉은 징 하나를 넘기고야 만다
- 박정원, 시 '징' 중에서 -
힘껏 쳐 오래도록 울림을 내는 징처럼
세상을 호령하며 제대로 살고 싶은데
매번 징채 한번 잡아보지 못하고
해를 넘기는 날의 연속입니다.
그러나 언젠가는 세상을 힘껏 두들겨
내 소리 내며 사는 날이 있을 겁니다.

댓글 37개

김경은 2010. 11. 23. 오전 08:54

혼자가 아닌 세상에서 남 의식하지 않고 자기 주관대로 산다는 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새삼 깨닫게 되는 글이네요.

이종수 2010. 11. 23. 오전 09:22

제가 징이 되고 싶습니다. 즐거운 하루 만드세요

이혜숙 2010. 11. 23. 오전 09:42

글을 읽으니 맘이 찡하네요.. 오늘 내 맘인거 같습니다. 누군가 시퍼렇게 멍이 들도록 한방 먹여 주었으면 하거든요 그럼 내 맘속에 나를 괴롭히는 죽은 피들이 겉으로 드러나 나를 떠가 가지 않을까요~~

박정윤 2010. 11. 23. 오전 10:50

유년기 정월대보름이면 고향마을에선 짚신밟기를 하였죠. 그럴 때마다 아버님은 항상 징을 치셨는 데, 저 또한 그 영향으로 징에 매력을 느껴서 그럴때마다 한 번씩 징을 쳐보곤 했답니다. 단순한 것 같지만, 상쇠잡이와 장고, 북, 춤꾼들의 장단을 마쳐주고 흥을 돋구어주는 이상한 매력을 지니고 있지요. 세월이 지난 요즘에는 좀처럼 그럴 기회를 갖지를 못하니 못내 아쉽습니다. 서산너머의 저 붉으레한 징, 올해는 한 번 힘껏 울려볼까나....

전수랑 2010. 11. 23. 오전 11:20

좋은 글 감사합니다. 생각을 많이 하게 될 오늘이 될 것 같네요.

김용관 2010. 11. 23. 오전 11:50

빠른게 세월이라지만 벌써 2011년 벽걸이를 장식 할 辛卯年 달력이 새롭게 눈길을 끕니다. 넉넉한 겨울철을 건강하게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김영규 2010. 11. 23. 오후 12:34

가슴에 와닿는 말이네요 감사합니다. 이런 좋은 글을 주셔서...

임태희 2010. 11. 23. 오후 01:43

멍울진 내 가슴 한복판을 하느님의 사랑의 징채로 제대로 한 방 맞았습니다. 그래서 타인을 향한 사랑의 울림이 더욱 깊고 더욱 크게 더욱 멀리 퍼지기를 오늘도 염원합니다,

박성실 2010. 11. 23. 오후 03:32

아, 참 좋네요

곽문복 2010. 11. 23. 오후 07:32

그래요, 죽는 날까지 기다리렵니다. 기다리다 말더라도 바램은 버리지 않을랍니다. 징소리처럼 감사해요!

민순호 2010. 11. 23. 오후 08:17

<'시크릿?/예지력/사상 인지?' .. & '언어도단(言語道斷)의 경지~ '리(理)'?' ?? ~~ > - 1 수련을 통하여~~ 상단전이 개발되면-- 여러가지 초능력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러한 현상을- 심령과학계통에서는-- E.S.P와 P.K.로 설명하고 있다. E.S.P란~~ (Extra-Sensory Perception의 약자로-- \"초감각적 지각능력(超感覺的 知覺能力)\" 이라 한다. 이것은-- 눈, 코, 귀 등 감각기관을 매개로 하지 않고 내적 또는 외적, 사상(事像)을~ 인지 할 수 있는.. 생체의 반응이라 할 수 있으며- 여기에는-- 원감(遠感) 투시(透視) 예지(豫知) 등의~ 능력이 있다. 이것을-- 영능력(靈能力)이라고도 한다. P.K.란~~ Psycho-kinesis의 약자로-- 물질이동(物質移動), 염력(念力) 등을 말하며~ 이것은-- 손 발 등- 우리가 그 작용을 알 수 있는 물질적(物質的) 에너지를- 매개로 하지 않고~ 물질계에 대하여-- 직접 영향을 주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을-- 공능력(功能力)이라고도 한다. 이러한~ E.S.P와 P.K로 대표되는 초능력은-- 소주천(小周天 :몸안에서 운기 되는 상태)의 차원에서는 불가능 하며-- 대주천(大周天 : 몸 밖의 외부의 기와 상호 작용하는 상태)의 경지(境地)에 올라야~ 가능하게 된다. 지금까지는-- 극소수의 사람들에게만~ 이러한 능력이 나타났지만- 상단전(뇌하수체?/송과체?) 수련을 통해~ 사람들이- 고차원의 초능력을 발휘하리라 생각된다.. - 이승헌~ -

전영미 2010. 11. 23. 오후 09:34

한장 남은 달력을 보며 망연해질 때가 있습니다. 올해도 그냥 하릴 없이 보내고야 말았다는 자책감으로 무엇하나 이룬 것 없이 미간에 주름하나 더 그린 것 밖에는........

송지오 2010. 11. 23. 오후 11:45

가슴에 와 닿는 것같네요..제가 징이였으면.......

서성현 2010. 11. 24. 오전 12:37

좋은 시~ 감사합니다~^^

이희삼 2010. 11. 24. 오전 09:19

오케스트라의 북을 떠 올려 봅니다. 조용히 잔잔히 그리고 때론 큰 소리로 할것 없는것 같은 그 북도 쓰임이 크답니다. 가슴의 울림,징소리 조용히 징의 가늠에서 깊음까지 소리를 떠 올려 봅니다. 우리 모두는 어디엔가 소리를 내고 있겠지요^^^

김안심 2010. 11. 24. 오전 09:59

나의 가족이 나를 필요로하는 징이 될 수 있다면 그 징을 치는 즐거움이 그들에게 있다면 그 징으로 만족할 수 있다면 징으로 사는 것이 기쁠 수 있겠습니다.

유왕노 2010. 11. 24. 오전 10:08

좋은글 감사합니다. 상처가 깊을수록 은은한 소리를...

강의순 2010. 11. 24. 오전 11:19

말씀대로 희망을 갖고 살겠습니다.

전용수 2010. 11. 24. 오후 01:46

언젠가는 울려질 그 징소리 산야를 휘몰아 우리네들 가슴도 일께워 설레도록 해 주시게나

조재화 2010. 11. 24. 오후 08:18

그럼요 꼭그렇게되기를 힘내십시요 오래가는 여운이 우리를 기다리게 하네요

김기룡 2010. 11. 26. 오전 10:03

내 자신의 인생을 힘들게 하는 이들이 가족이라면 나는 열심히 힘겹게 살아가는데 가족이 떠나려 한다면 어찌해야 하는지 누가 답을 주시겠습니까? 기다림........

조규수 2010. 11. 26. 오전 10:58

남한테 얻어 막고 아름다운 소리를 내기 보다는 스스로 아름다운 소리를 내도록 하라는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남의 손이 닿기저에 스스로 향기를 내어 사람들을 끌어 모을 수 있도록......

김옥례 2010. 11. 29. 오후 02:22

오랜만에 들어본다. 징~ 징의 소리가 들려온다. 마음 한 곳에서 시원함이 품어난다. 징 소리가 듣고 싶다.

원희정 2010. 12. 06. 오전 07:25

저도 징채좀 휘두르고 싶습니다~ 봄날이 오겠죠?ㅎ

김동식 2011. 01. 15. 오후 06:47

감사합니다.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김성근 2012. 10. 21. 오후 07:15

세상을 호령하며 사는 것이 꼭 제대로 사는 것은 아니지 않나요..조용히 사는 것은 어떠한가요...

저녁놀 2017. 01. 05. 오전 10:44

힘껏 쳐 오래도록 울림을 내는 징처럼 멀리 있는 사람에게 여운을 주워야지

서윤 2017. 08. 18. 오후 08:25

매번 징채 한번 잡아보지 못하고 해를 넘기는 날의 연속입니다.

림 2017. 08. 22. 오전 10:41

힘껏 쳐 오래도록 울림을 내는 징처럼 세상을 호령하며 제대로 살고 싶은데

김산우 2018. 02. 25. 오후 12:05

오늘도 나는 처마 밑에 쭈그리고 앉아 서쪽 산 정수리로 망연히 붉은 징 하나를 넘기고야 만다

종 2018. 08. 08. 오전 10:52

힘껏 쳐 오래도록 울림을 내는 징처럼 세상을 호령하며 제대로 살고 싶은데

김국환 2018. 09. 19. 오후 12:31

상처가 깊을수록 은은한 소리를 낸다는데.

자영 2019. 02. 23. 오전 11:10

은은한 소리를 낸다는데 멍울 진 가슴 한복판에 명중해야

국 2019. 02. 23. 오전 11:20

서쪽 산 정수리로 망연히 붉은 징 하나를 넘기고야 만다

동수 2020. 09. 18. 오후 11:34

가슴 한복판에 명중해야 멀리멀리 울려 퍼진다는데

tjdnf 2024. 03. 16. 오전 12:58

사는 날이 있을 겁니다.

dlscjs 2024. 03. 16. 오전 01:01

세상을 힘껏 두들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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