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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대장부

사색의향기 2011. 08. 08. 오후 05:22
5874

어이, 젊은 친구,
사내자식이 눈물 함부로 흘리는 거 아니여.
사내자식이라는 것은 죽을때꺼정
딱 세 번만 우는 것이여.
그런디, 미리 울어 불먼 참말로 울어야 할 때
못 우는 것이거등.
비가 쪼께 많이 올라는가보네.
자네도 우는 거 아니겄제?
맞네, 빗물이여.
나 얼굴에도 자네 얼굴에도 그거이 빗물이여.
- 유금호 소설집 '뉴기니에서 온 편지' 중에서 -
남자는 함부로 눈물을 보이지 말아야 한다고
어른들이 누누이 가르친 탓에
슬퍼도 속울음을 삼켜야 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그렇지만도 않은 듯합니다.
어여쁜 남자, 여자 같은 남자가 점점 많아집니다.
남녀평등을 외치는 시대,
그래도 가끔은 어른들이 말하던
사내대장부가 그리워지는 것은 왜일까요.

댓글 32개

진해중 2011. 08. 09. 오전 07:57

감사합니다.

이홍재 2011. 08. 09. 오전 08:59

바라만 보아도 듬직한 사내가 몹시 그리운 때입니다.

이상금 2011. 08. 09. 오전 09:19

좋은 세상 울기는 왜 웁니까? 많이 울고 싶어도 조금울고 눈물 한방울 흘리면 그게 크게 운것입니다. 왜냐구요? 미리 많이 울었으니까요. 그리고 자신이 대범해 지시길...,

박성진 2011. 08. 09. 오전 09:20

아들둘이 나를 울게 합니다 더 해주고 해사주고 파 그렇게 못하는 내가슴을 울게 합니다 우리 부모님도 울었겠죠........

이태용미카엘 2011. 08. 09. 오전 10:57

지금 시대는 남자라는 이유만으로 많은 것을 잃고 있는 시대인것 같아요. 우리 어른 들 세대에는 정말 남자의 권위가 하늘을 '지를둣 했는데 .......

신동인 2011. 08. 09. 오전 11:14

남자도 감정의 동물답게 살다가는 것이다. 세 번 아니 열 번이라도 울고 싶을 땐 울어야 한다. 감정을 표출하는 것이 감정을 억누르는 것보다 자기 자신의 건강에 훨씬 이롭다고 생각한다

충만 2011. 08. 09. 오전 11:29

자기 자신의 마음에 울리는 소리에 귀 기울이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모모 2011. 08. 09. 오후 02:04

*사내대장부를 보신 분은 신고하여 주십시요. 천연기념물로 지정 할 수 있도록... 아~사내대장부를 어디서 찾을꼬.

김종구 2011. 08. 09. 오후 08:41

전하경씨의 시 가끔은 한번쯤 에 보면 가끔은 한번쯤 가슴 저리도록 통곡해보자 슬픔과 원망이 사라질 때가지...... 눈물이 잦은 것도 그렇지만 가끔은..... 오늘도 내 삶에 만족한 하루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김충현 2011. 08. 09. 오후 09:50

세상이 많이 변한것은 맞습니다. 여성들의 권리와 부의 축적 그리고 학벌과 사회진출과 남녀평등의 기회등등이 남자들의 키가 커지고 덩치가 커졌지만 가정을 책임질 능력이 감소하는 듯한 면을 보여주어 심적으로 왜소함을 느껴지는 이유가 아닐런지요.......

함수연 2011. 08. 10. 오후 06:19

남자는 침묵이 무계이기

송지오 2011. 08. 11. 오후 08:46

ㅎㅎㅎ 감사합니다

배진우 2011. 08. 12. 오전 09:58

이 글 보고 활칵 눈물 쏟을 뻔했습니다. 가슴에 착착 달라붙네요.

포아풀 2011. 08. 12. 오전 10:18

모모님은 사내대장부 아니신가요? ^^

최선옥 2011. 08. 12. 오전 10:21

원작을 일부에 일부만 올리다보니 좀 어렵네요. 소설은 특히나... 이 글은 소설집 '뉴기니에서 온 편지' 중 '겨울바다, 잠시 비 내리고'에 실려 있습니다. 유금호 작가의 소설은 읽어볼만 합니다. 내공도 있고요. 전원일기의 김정수 작가의 부군이기도 하지만 유명세보다는 내실쪽에 더 무게를 두는 분입니다.

김인수 2011. 08. 12. 오후 10:10

사내 답고자 하는 것이 용기가 되는 요즘의 현실이 참 우습네요..

이수희 2011. 08. 14. 오전 11:44

사내대장부다운 것과 눈물이 메마른 것은 별개인 것 아닌가요! 가슴과 온몸으로 눈물을 흘리지만 진정으로 인간다운 남자들은 얼마든지 있다고 봅니다. 남자답기 위해 눈물을 감추는 것 보다는 인간답기 위해 따뜻한 눈물을 흘리는 것도 필요할 때라고 봅니다.

별안개 2011. 08. 17. 오후 10:02

감동의 눈물이었으면해요. 사내대장부의 그 눈물이... 행여. 남과 여의 구분이 없어지는 현 시대, 같은 문화를 깊이 공유해서 일까요?!

김경은 2011. 08. 24. 오후 03:39

그러게요헤헤~~

김성근 2012. 10. 13. 오전 08:10

사내대장부..남자 다운 말입니다..그러나 요사이는 사내대장부란 말이 많이 희석되었습니다..

저녁놀 2017. 02. 17. 오후 06:17

요즘 남녀 평등을 외치는 시대이다.

서윤 2017. 10. 11. 오후 08:04

그래도 가끔은 어른들이 말하던 사내대장부가 그리워지는 것은 왜일까요.

림 2017. 10. 13. 오후 09:02

남자는 함부로 눈물을 보이지 말아야 한다고 어른들이 누누이 가르친 탓에 슬퍼도 속울음을 삼켜야 했습니다.

김산우 2018. 04. 03. 오후 12:05

그래도 가끔은 어른들이 말하던 사내대장부가 그리워지는 것은 왜일까요

종 2018. 09. 05. 오전 09:08

맞네, 빗물이여. 나 얼굴에도 자네 얼굴에도 그거이 빗물이여.

김국환 2018. 10. 19. 오후 08:27

가끔은 어른들이 말하던 사내대장부가 그리워지는 것은 왜일까요.

자영 2019. 01. 29. 오전 09:40

비가 쪼께 많이 올라는가보네. 자네도 우는 거 아니겄제?

국 2019. 01. 29. 오전 09:47

남자는 함부로 눈물을 보이지 말아야 한다고 어른들이 누누이 가르친 탓에

김원식 2022. 11. 22. 오전 01:01

그래도 요즘 눈물이 많아졌습니다.

dlscjs 2024. 05. 25. 오전 11:58

그리워지는 것은 왜일까요.

tjdnf 2024. 05. 25. 오후 12:02

가끔은 어른들이 말하던

rudrl 2024. 05. 25. 오후 12:06

여자 같은 남자가 점점 많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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