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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샅

사색의향기 2011. 09. 19. 오후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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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샅의 사전적 의미는
시골마을의 좁은 골목길 또는 골목 사이다.
도시의 골목과 달리 고샅은
개인적인 공간이며 공동의 장소다.
또한 꿈과 바람의 종착점으로 인도하는 길이다.
우리 집은 고샅의 마지막 끝에 있었다.
고샅은 대문에 이르면 언제나 어머니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통과의례의 길이었다.
이제 고샅길 다 지나면 어머니를 볼 수 있을까.
그때처럼 밥 먹으라고 부르시는 소리에 집으로 들어가면
보고픈 분들을 만날 수 있을까.
- 정재영, '고샅' 중에서 -
고샅은 아이가 자라 어른이 되어 나간 길이고,
어머니 품처럼 다시 돌아가 걷고 싶은 길입니다.
잘 뻗은 아스팔트길도 좋지만 가끔은 흙을 밟으며 걷던
고향의 고샅이 그리워지는 것은
때 묻지 않은 유년의 순수와 가슴 따듯한 사람들의
정이 그립기 때문입니다.

댓글 25개

김종구 2011. 09. 20. 오전 08:31

어릴적 생각이 안개처럼 피어오르네요. 아련한 추억이 내 가슴속에서 꽃피고 있었음을 가까이 있었음을 알겠습니다. 늘 좋은 말씀 전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박기주 2011. 09. 20. 오전 10:22

사람마다 사색의향기가 다르군요. 난 고샅끝 양지바른 산삐알에 아기돌무덤이 생각나네요. 지금 그곳에는 돌무덤이 사라졌겠지요. 억새꽃 하얀 머리 풀고 서걱이는 소리 지금도 이 가을 아기 울음으로 들릴까요

배진우 2011. 09. 20. 오전 10:38

아, 아름다운 글입니다. 한 장의 스틸컷과도 같이 어릴 적 고향집의 한 풍경이 떠오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홍재 2011. 09. 20. 오후 12:21

옛 추억을 돌아보는 마음엔 항상 풋풋한 흙냄새가 있습니다.

강현이 2011. 09. 20. 오후 11:15

고향집 고샅이라..... 서울에서 나고 줄곧 서울에서 자라 시골 고샅의 다름은 잘 모르지만 그래도 문득, 어머니가 그리워지고 아련한 느낌이 듭니다.

김하정 2011. 09. 21. 오전 08:16

고샅길 끝에 외할머니가 살고 계셨던 그집, 지금은 사라져버린 아련한 추억 속에 있는 그때 그 고샅길 그립네요.

김현배 2011. 09. 21. 오전 10:24

고샅, 살아보지는 않았지만, 분명, 기대와 아쉬움이 남는 길 같아요.

별안개 2011. 09. 21. 오후 04:57

가로등이 밝혀주는 골목길. 그 막다른 길이 떠올려져요. 줄넘기를 하는 소녀도 , 구슬치는 소년도 땅따먹기하는 아이들의 고함소리가 들려와요. 왠지 고샅이 품은 향수, 아닐런지요?!

김정숙 2011. 09. 21. 오후 08:46

가슴이 넉넉한 정이 넘치는 모습으로 여유로운 삶을 살아가고 싶어요.

이춘자 2011. 09. 23. 오후 04:28

고샅이라고 하니 옛날이그리워 집니다 시골에서 어른들이 흔히쓰시던 말인데 지금생각해보니 까마득한 예날일이네요 추억를 생각하며 잘읽었습니다.

허수경 2011. 09. 26. 오후 07:43

좋은글 잘봤습니다 ~^^

송지오 2011. 10. 28. 오전 09:39

고향이 그리워지네요~

유왕노 2011. 11. 14. 오전 10:40

사라져가는 고향의 모습. 어려서 뛰어 놀던 마을의 모습은 이제 찾아 볼 수가 없네요...

김성근 2012. 10. 11. 오후 10:55

어린 시절 고샅에서 동무들과 놀이하고 뛰놀며 자랐습니다...

저녁놀 2017. 02. 24. 오후 06:44

때 묻지않은 유년의 순수함과 가슴 따뜻한 사람들의 그리움

서윤 2017. 10. 22. 오전 10:06

때 묻지 않은 유년의 순수와 가슴 따듯한 사람들의 정이 그립기 때문입니다.

림 2017. 10. 23. 오전 08:57

고샅은 아이가 자라 어른이 되어 나간 길이고, 어머니 품처럼 다시 돌아가 걷고 싶은 길입니다

김산우 2018. 04. 08. 오전 11:35

고샅은 아이가 자라 어른이 되어 나간 길이고, 어머니 품처럼 다시 돌아가 걷고 싶은 길입니다

종 2018. 09. 09. 오후 03:04

희망을 주는 통과의례의 길이었다. 이제 고샅길 다 지나면 어머니를 볼 수 있을까

김국환 2018. 10. 27. 오후 07:40

고샅의 사전적 의미는 시골마을의 좁은 골목길 또는 골목 사이다.

자영 2019. 01. 24. 오전 10:17

우리 집은 고샅의 마지막 끝에 있었다. 고샅은 대문에 이르면 언제나 어머니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국 2019. 01. 24. 오전 10:28

그때처럼 밥 먹으라고 부르시는 소리에 집으로 들어가면 보고픈 분들을 만날 수 있을까.

dlscjs 2024. 05. 29. 오전 09:28

정이 그립기 때문입니다.

rurl 2024. 05. 29. 오전 09:39

유년의 순수와 가슴 따듯한 사람들

tjdnf 2024. 05. 29. 오전 09:45

고샅이 그리워지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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