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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시
속에 뭔가 들어 있는 게 분명해!
다들 이놈의 것만 봤다하면
온통 시뻘건 물이 들도록
꾸역꾸역 삼키려 들다가
뭔가를 자꾸 뱉어내지.
어떤 이들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가슴속의 그 무엇과 비슷하게 생긴 그것을,
그냥 버리기가 아까워 하나둘 모아둔 신문지에 고이 싸서
이른 봄을 기다리던 유년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한참 웃음 짓고 눈물짓던 나는 한편으로
제법 잘 익은 홍시 같은 인생을 쉬이 찾아보기 힘들어진
이 사회의 아직 덜 익은 단면을 들여다보며
나도 모르게 중얼거리고 있었지.
마치 씨 없는 홍시 같아 보이는 저 속에도
뭔가가 들어 있을 게 분명해!
- 김시월 님, '홍시' -
댓글 28개
집앞에 서있는 감나무에 까치 밥으로 남아있을 새빨간 홍시에도 뭔가가 들어 있을 게 분명하네요.
씨 없는 홍시 속엔 아이를 갖지 못하는 여인의 눈물 같은 것이 들어 있지 않을까요. 그런 것 모르는 사람들 씨없는 홍시를 선호하는 것이 씨 없는 홍시에게 너무 한 것 아닐찌......... .
홍씨 갑자기 시원한 맛이 입속에 들어가는 달콤함을 생각나게 하네요! 오늘 수능보는 학생들이 잘 볼수 있기를...
박기주님의 댓글이 참.... 마음속 사르르 형언못할 저림으로 다가오는군요. 눈물같은 것... 글쎄요.. 여태 들어있을까요....
박기주님의 댓글이 참.... 마음속 사르르 형언못할 저림으로 다가오는군요. 눈물같은 것.... 글쎄요.. 여태 들어있을까요....
감사합니다.
홍시! 시어머님이 좋아하시던홍시! 큰아들인 남편이 퇴근길이면 자주 조심스레 들고 어머님방에 슬쩍 들여놓고 엄마!물드시고 천천히 드세요 하던홍시!다음날이면 남은거라며 애들주라고하신다 아마도 손주들 생각에 더 드실것도 안드셨던거 같다 ,오늘따라 어머님 생각이 더,,.,
덜 익은, 세상에도 무언가 희망이 보일거라는 막연한 생각. 결국, 그 씨앗이 새로운 세상인식을 만들거란 생각.
홍시같은 세상, 덜익은세상 재밌네요~!
아, 내 시가 여기 있네요? ^^ 근데, 왜 맞춤법 틀리게 올려졌는지 ㅠㅠ 문장과 문장이 두 군데나 붙어 있다는... 아~ 내 성격상 저런 것은... 아~
맞춤법 다 맞습니다! 맞춤법에 맞추어 글을 싣고 있습니다. 연이 붙은 점은 사과드립니다. 옮기는 과정에 글이 붙어버렸습니다^^
맛있게 잘 익은 홍시 홍시 같은 세상..
이 시가 와 닿는 나이가 되었나 봐요...
잘 읽고 갑니다.나이듬에 홍시가 와 닿네요~
인간은 때로는 씨가 가시가 될 때도 있고 씨가 없어야 할 때도 있나니 흐르는 냇물이 바위를 비켜가듯 모나지 않는 삶이 어떨까 싶네.
어린시절 홍시를 참 많이 먹었습니다..추운 겨울에는 얼은 아이스크림 홍시도 먹었습니다...
붉은 홍시되어
마치 씨없는 홍시속에 무언가가 들어있는 것같애
마치 씨 없는 홍시 같아 보이는 저 속에도 뭔가가 들어 있을 게 분명해!
어떤 이들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가슴속의 그 무엇과 비슷하게 생긴 그것을,
이 사회의 아직 덜 익은 단면을 들여다보며 나도 모르게 중얼거리고 있었지.
어떤 이들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가슴속의 그 무엇과 비슷하게 생긴 그것을,
더없이 소중한 가슴속의 그 무엇과 비슷하게 생긴 그것.
꾸역꾸역 삼키려 들다가 뭔가를 자꾸 뱉어내지.
그냥 버리기가 아까워 하나둘 모아둔 신문지에 고이 싸서 이른 봄을 기다리던 유년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마음속 사르르 형언못할 저림으로 다가오는군요.
나도 모르게 중얼거리고 있었지.
웃음 짓고 눈물짓던 나는 한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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