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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사색의향기 2011. 12. 26. 오후 03:35
6100

남원장터
무료로 영정사진을 찍어주는 아저씨
묵은 짠지며 텃밭에서 따온 깻잎을 팔던 할머니,
손을 놓고 영정사진을 찍는다
쪼글쪼글 주름진 얼굴에 햇살이 가득하다
사진을 찍다말고 아저씨가 묻는다
좋으세요?
좋지, 저 세상으로 꽃가마 타고 시집갈 때 가져갈 건데
- 오명선, 시 '노을' 부분 -
어느 분이 그런 말씀을 하데요.
뜨는 해보다 지는 해가 더 붉다고요.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보는
저녁 무렵, 십이월입니다.

댓글 45개

김은숙 2011. 12. 27. 오전 03:22

한 폭의 그림을 보았습니다 바람결에 창문새 끼

김은숙 2011. 12. 27. 오전 03:24

한 폭의 그림을 보았습니다 바람결에 창문새 끼

이종학 2011. 12. 27. 오전 05:32

12월의 꽃가마는 더욱 아름답지요. 그라고 붉은 석양은 지구가 다할 때까지 계속될 것입니다.

진해중 2011. 12. 27. 오전 07:45

감사합니다.

장동욱 2011. 12. 27. 오전 08:11

매일마다 사색의 향기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임진년을 맞으며더욱 행복이 넘치기를 기도합니다!

김종구 2011. 12. 27. 오전 08:29

어쩌다 보니 시간이 벌써 그렇게 되었네요. 12월 하고도 27일 신묘년도 4일 밖에 남지 않았네요. 아직도 4일이나 남았네 생각하고 열심히 살겠습니다.

박래형 2011. 12. 27. 오전 08:46

나도 이제66세다. 더구나 위암 수술을받고 투병중인데어떻게하면 의연한 추하지않게 생을 마감할까를 생각해본다.

페르소나 2011. 12. 27. 오전 09:33

나도 좋았다고 이야기하며 떠날수 있는 삶을 살고 싶다.

김영철 2011. 12. 27. 오전 09:45

어떤 이는 오늘을 영생의 하루 처럼 살고, 또 어떤 이는 오늘을 생애 마지막 날 처럼 산다. 해와 달은 촌치의 오차도 없이 돌고, 그 도는 둥근 몸체에 실린 우리는 도는 줄도 모르고 돈다.

노현래 2011. 12. 27. 오전 10:28

너무나 좋은글 감사드리고 무한한 행복이 있으시길...

노시숙 2011. 12. 27. 오전 11:01

남원장터를 읽어보니 어렸을적에 시골5일장에서 이것저것 사던때가 생각 납니다 아련하게 떠오르는 추억들이 아름답기만 하구요 어느듯 백발이 되어가니 인생 허무한 생각만 드네요

김용욱 2011. 12. 27. 오전 11:21

잔잔한 여운이 울리는 시이네요.

김하정 2011. 12. 27. 오전 11:35

백발에 쭈글쭈글한 주름을 사랑하는 삶을 살고싶네요. 매 순간 열심히 살아낸 흔적을 사랑하며 사는 삶을 꿈꾸며...

조선희 2011. 12. 27. 오전 11:36

흑룡의 꿈 펼치시고 건승하시길 ...

조선희 2011. 12. 27. 오전 11:36

흑룡의 꿈 펼치시고 건승하시길 ...

김덕실 2011. 12. 27. 오후 12:42

나이가 들은 사람에게는 너무나 공감되는 글 입니다. 지나온 날을 뒤돌아보게 합니다.

이혜우시인 2011. 12. 27. 오후 02:01

아름다운 모습으로 지고 싶은 노을, 준비하는 마음 아름답습니다. 때로는 죽는연습도 하며. 여유로운 마음 부럽습니다.

임지연 2011. 12. 27. 오후 04:53

...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한편의 시가 눈시울을 붉혀요.. 저 세상으로 꽃가마타고 시집을 간다... 넘 마음이 아프기도하고 ...

김덕종 2011. 12. 27. 오후 07:03

아~~~ 참 좋은 시 입니다. 나는 이런 詩가 좋더라. 퍼 갑니다...

김재숙 2011. 12. 27. 오후 08:31

뜨는 해도 좋지만 지는 해도 좋습니다. 해는 늘 우리에게 희망을 줍니다. 해가 있기에 세상은 그렇게 아름다운 것 아닐까요? 뜨는 해에 감사합니다 지는 해에 아쉬움을 표합니다. 모두 그대 해에 대한 사랑이 있기 때문입니다.

김재숙 2011. 12. 27. 오후 08:36

할머니 할아버지 우리들의 희망이고 믿음입니다. 당신들이 곁에 있기에 우리는 어둠을 이기고 살아낼 수 있어요 오래 오래 우리곁에 계셔요. 할머니 당신이 그립습니다.

김영호 2011. 12. 28. 오전 10:35

지는 해가 더 붉다는..짠-해지는 글이군요. 2011년을 며칠 앞둔 오늘, 되돌아봅니다.

김현배 2011. 12. 28. 오후 11:33

노을 속에 내 가슴도 불탄다 한 해의 마지막을 지새우는 열정의 한 장을 드높여 노래한다

이옥녀 2011. 12. 29. 오전 10:26

아름다운 지는 해야 인간도 질 때가 더 고왔으면 싶다

서명애 2011. 12. 29. 오후 01:58

나에게는 언제그런여유로움이 올까? 올해만이라도 12월의 마지막붉디붉은 시간의되새김을 해보지만 부끄러움뿐이다.

서명애 2011. 12. 29. 오후 01:58

나에게는 언제그런여유로움이 올까? 올해만이라도 12월의 마지막붉디붉은 시간의되새김을 해보지만 부끄러움뿐이다.

권재철 2011. 12. 31. 오전 05:37

감사합니다. 한해를 마무리 하면서 좋은 글을 읽고 후회 없는 삶이었는지 생각해 보면서 싱긋 웃음 지어 봅니다^*^!!

충만 2011. 12. 31. 오후 11:17

한해가 넘 무거웠습니다. 다음해는 가벼워지겠지요!

박준하 2012. 01. 04. 오후 05:50

안녕

유왕노 2012. 01. 09. 오전 10:31

'뜨는 해보다 지는 해가 더 붉다' 살아 온 세월의 무게

송지오 2012. 01. 13. 오후 07:17

좋은 말씀에 감사합니다~~

박충경 2012. 01. 23. 오후 09:12

앞으로 시간을 더 붉게 물들리고 싶습니다.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남기락 2012. 03. 26. 오후 12:09

항상 아름다운 글 감사합다 가끔은 지나온 길을 되돌아볼수 있는 여유를....

김성근 2012. 10. 08. 오후 02:39

사람은 누구나 다 자연에서 왔다가 자연으로 돌아갑니다...

저녁놀 2017. 03. 13. 오후 07:18

뜨는 해보다 지는 해가 붉다고.

서윤 2017. 11. 15. 오후 10:53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보는저녁 무렵, 십이월입니다.

림 2017. 11. 17. 오후 09:18

어느 분이 그런 말씀을 하데요.뜨는 해보다 지는 해가 더 붉다고요

김산우 2018. 04. 21. 오후 08:37

어느 분이 그런 말씀을 하데요.뜨는 해보다 지는 해가 더 붉다고요

종 2018. 09. 21. 오후 04:02

묵은 짠지며 텃밭에서 따온 깻잎을 팔던 할머니, 손을 놓고 영정사진을 찍는다

김국환 2018. 11. 08. 오후 10:11

뜨는 해보다 지는 해가 더 붉다고요.

자영 2019. 01. 14. 오후 01:11

남원장터 무료로 영정사진을 찍어주는 아저씨

국 2019. 01. 14. 오후 01:21

쪼글쪼글 주름진 얼굴에 햇살이 가득하다 사진을 찍다말고 아저씨가 묻는다

tjdnf 2024. 06. 09. 오후 01:59

지나온 날을 뒤돌아보게 합니다.

rudrl 2024. 06. 09. 오후 02:05

그대 해에 대한 사랑이 있기 때문입니다.

dlscjs 2024. 06. 09. 오후 02:12

해보다 지는 해가 더 붉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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