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글
게시물 상세보기
바랭이 풀꽃
봄이 왔는가보다
따순 햇살이 다북다북,
옆집 순덕이 수줍은 가슴을 데운다
매화는 눈부시게 피어
향기 한 줌 빌리려 해도
저, 잘난 척 즐거운 바람에 몸을 섞는다
얇은 햇볕은 댓돌에 걸터앉아
낡은 털신 한 개 곱게 깁고,
몰래 담장 훔쳐 오르는 개나리
노란 꽃방울 촐랑댄다
이 봄 푸르게 펼치는 넉넉한 들녘,
초록 물감처럼 번지는
뽑아도 뽑아도 돋아나는 억척 바랭이 풀꽃,
긴 사래 지심 길
어머니 호미 자루 부서지는
환장한 이 봄날 어찌 이겨낼꼬?
- 박종영 님, '바랭이 풀꽃' -
댓글 35개
이어찌할 꼬 ! 바랭이 꽃의 운명을 ....그래서 봄은 잔인한가봐요. 아름다운 시 잘 감상했습니다.
아..정말 이 환장할 봄날을 바랭이 풀꽃처럼 억척시레 이겨나가야 하겠지요?
\"긴 사래 지심 길 어머니 호미 자루 부서지는 환장한 이 봄날 어찌 이겨낼꼬? \" 이 봄날 어머니가 그리워지고 그시절 어려웠음을 생각하니 봄을 새삼 생각하게 된다. 감사합니다.
어머니의 봄날도 이젠 옆집 순덕이냥 수줍은 봄날이길 바랍니다. 부끄러이 기원할 뿐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환장할 만큼 푸르른 봄날이네요 기다림, 그리움...뭣하나 부족할꺼 없는 이 느낌....아름다운 글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환장? 정말 그런 봄날이 왔음 좋겠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매화꽃이화려하고 벗꽃이터질듯이머므른봄마음은다처쓰니언 제쯤 내마음에봄이올꺼나
다복한 봄 햇살이 이곳 사무실의 창 너머로 넘실대며 넘나 듭니다. 그리움이 있는 봄날의 따스한 오후, 시를 한 줄 읽기에도 참 여유롭기만 한 오후입니다.
따스한 봄 햇살을 맞으며 읽은 시 하나가 사람기분을 환장하게 만드네요.^^
봄의 향기가 느겨지는듯 하네요
즐거운 날의 환상이 곱게 열립니다. 모두 건승을 빕니다.
섬진강 매화향 떠난지 벌써이거늘 여기는 잿빛하늘 찌프리고 아직이다 오는날 전해주어 구름비행기 보내드리리다
눈부시던 고향의 들녁이 내안으로 가득 들어와 잠시 그곳 고향에 머물다 온 기분입니다^^ 밭을 메다 파랭이 꽃에 정신팔려 보고 있노라면 아버지의 고함소리가 들려옵니다 꽤부리지지 말고 어서 밭이나매~ 그런데 지금 그시간이 그림처럼 그립습니다 일요일이면 온 가족이 일꾼이 되어 밭메러 가던 유년시절이~
봄에 쓰러질듯.. ㅎ
봄 바랭이 보고 갑니다.
이 봄날 어찌 이겨낼꼬? 어찌....
어마니의 고된 삶이 우리의 살이 되었네요 가슴찡한 우리들의 어머님 감사합니다
너무나 아름다워요..감사감사..
고운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ㅎ 땅에서 쓰러진자 땅 짚고....
봄의 아름다움입니다. 감사히 읽고 갑니다.
봄을 느끼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어찌 어찌 사는 것이지요..어찌 어찌 가는 겁니다 .. 나도 모르는 사이 어찌 어찌 가고 어찌 어찌 옵니다. 세월은.....ㅋㅋㅋ
어떤 봄날이 우리를 환장하게 만들까요..봄처녀 오는 봄일까요...
환장한 봄날 어찌 이겨 낼꼬,
이 봄 푸르게 펼치는 넉넉한 들녘, 초록 물감처럼 번지는 뽑아도 뽑아도 돋아나는 억척 바랭이 풀꽃,
이 봄 푸르게 펼치는 넉넉한 들녘, 초록 물감처럼 번지는 뽑아도 뽑아도 돋아나는 억척 바랭이 풀꽃
향기 한 줌 빌리려 해도 저, 잘난 척 즐거운 바람에 몸을 섞는다
얇은 햇볕은 댓돌에 걸터앉아 낡은 털신 한 개 곱게 깁고
풀꽃.
향기 한 줌 빌리려 해도 저, 잘난 척 즐거운 바람에 몸을 섞는다
몰래 담장 훔쳐 오르는 개나리 노란 꽃방울 촐랑댄다
고향의 들녁이 내안으로 가득 들어와
호미 자루 부서지는
뽑아도 돋아나는 억척 바랭이 풀꽃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