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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서
나에게는 마음이 없습니다.
차가움도, 따뜻함도 없지요.
바람에 흔들릴 그 무엇도 없습니다.
모두 나에게서 떠났기 때문입니다.
아니 내가 떠나보냈는지도 모릅니다.
고통스러워 말고 훌훌 떠나라고.
나의 본 모습이 드러났습니다.
그래도 슬프지 않아요.
지난날들 그립고, 되돌리고 싶어도
지금 여기 홀로 있습니다.
내 모습이 초라할 지라도 어쩌면
위로가 될 수 있을 것 입니다.
누군가 내 안에 깊은 사랑의 뿌리가
함께 하고 있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 홀로 선 커다란 나무를 만났습니다.
자연의 이치를 순응하며, 온 몸으로 자기 있을 곳을
홀로 지키고 있는 모습을 보고 묘한 감동과 위로를 얻었어요.
흔들릴 때 흔들리더라도 늘 함께 하는 깊은 뿌리의 사랑을요.
어쩌면 저의 내면에도 마르지 않는 샘물에 뿌리 내리고 있을
그 무엇을 위해 제 자리를 지키고 있어야 할 것 같아요.
- 이원주 님, '길 위에서' -
댓글 38개
혼자 와서 홀로 가는 길...지구별에서 여행중입니다.
딱 지금 저에게 맞는 말씀이신거같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가끔 용문사에 1,100년된 은행나무를 보러갑니다..자연에 잘 순응하여 온 몸으로 자기 있을 곳을 지키고 서있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은행나무를 보면서 산전수전 다 격은 지나온 고난을 생각해 봅니다...
제가 잃어버린거네요 잃어버린 우산처럼 귀하지않게 그렇게
길 위에서 가는 사람 없어 외로워서 슬픈 길도 있고 복잡하여 괴로워하는 길도 있을 것이고 길가에 쓸쓸히 홀로 핀 민들레 바람에 흔들리는 들꽃 품은 길도 외로운 사람이 걸어가던 길 위에 돌멩이를 걷어차고 가던 여럿이 떠들며 가던 술에 취해 비틀거리며 가던 각박한 세상 잊으려 콧노래 부르며 가던 길가에 용변을 보던 그러나 길은 말없이 모두 받아주네요. 감사합니다^^
너무 좋네요. 아침부터 잔잔한 사색을 할 수 있었어요~ 시가 좋아 제 블로그에 포스팅까지 했네요 ㅎㅎ http://blog.naver.com/sasan77/165362155
누구신지는모르지만 시는 갠찬습니다요
길 위에 서 있는 사람이 장해 보입니다. 갈 길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있질 않습니까. 비록 비틀거린다 해도 길 위에 서 있다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홀가분함의 행복감~♬ 오늘은 나를 많이 사랑하자~♬ 40대, 무조건 행복할것~♬ 기분좋은 시, 감동입니다, 감사합니다~♡굽신굽신굽신♡~♬\"
바람이 없어서 더우면 바람불기를 간절히 원하고, 바람이 심하면 흔들리지 않기를 바라고... 내마음은 내가 쥐고 있어야하지 않을까?
비도오고 잠시 추억에 빠져들게 하네요^^
마음을 어루만지는 글입니다
계절도 봄 여름 가을 겨울 있듯이 인생도 사랑도 사계절이 있겠죠~~걍 물흐르듯 살아가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주변에서 고민하는 내용들이 비슷하더라구요~~인생자체가 고독하고 외로운 길 ...ㅋㅋ 해피하다 생각하렵니다.
감사합니다.
홀로 있는 저의 마음도 드려다 보게 되는군요.내속에 샘물이 있는지 말입니다. 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어디 사람의 마음, 늘 같을 수가 있나요, 표현할 수 없는 마음이야, 길 뿐이겠습니까. 모두가 떠나고 홀로 남아 있을지라도, 정령 죽을만큼 외롭지 않은 것은 그 어디쯤인지 모르지만 같은 하늘아래 있다는 것으로 만족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계절, 가을의 시작이 머잖았네요. 시가 사람의 마음에 깊이 스며드는 멋진 시간들이 될것입니다.
구구?
좋은 글에 공감합니다. 그렇지 않다고 그것은 틀렸다고 당당하게 말하고 싶지만 그 때문에 또 다른 주변과 나빠질 것 같은 인간관계로 부당함도 침묵하는 불편한 진실로 마음이 무겁습니다. 큰 소리로 당신은 틀렸어! 하고 싶지만 미소 짓는 좋은 말만 해야 하는 이 불편한 진실, 묵묵히 참노라면 불편한 마음들이 쌓여서 불거지겠지요? 당당하고 솔직해진다는 것 정말 어렵습니다. 감사합니다.
세파에 외롭고 고통 스럽지만 숭고한 사랑과 의지를 다시 일깨워 주는것 같습니다.
나는 늘 고맙고 미안한데 어떻게 보내주신 메일에 고맙다는 말을 해야하는지를 모릅니다. 절차를 가르쳐 주세요.
잘 읽구갑니다
묵묵히 자신이 할 일을 다하며 제 자리를 지킨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늘 건강하시고 좋은 하루 되시기를 바랍니다.
혼자가는 길은 두려워 흔들릴 때가 참많았으나 더불어가는 길은 의지되고 든든하니 더러불편하더라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좋은만남이기를
쓰나미를 견디고 서있던 소나무가 떠오르는군요^^
제자리를 오래 지킨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입니다...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초라한 나의 모습 홀로가는 내 자신 좋은 잘 읽었읍니다
홀로가는 자신의 모습 뒤돌아 보면서.....
나의 본 모습이 드러났습니다.그래도 슬프지 않아요.
지난날들 그립고, 되돌리고 싶어도 지금 여기 홀로 있습니다.
누군가 내 안에 깊은 사랑의 뿌리가 함께 하고 있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내 모습이 초라할 지라도 어쩌면 위로가 될 수 있을 것 입니다.
홀로 지키고 있는 모습을 보고 묘한 감동과 위로를 얻었어요.
지난날들 그립고, 되돌리고 싶어도 지금 여기 홀로 있습니다.
누군가 내 안에 깊은 사랑의 뿌리가 함께 하고 있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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