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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에는 없는 문제

사색의향기 2012. 09. 17. 오후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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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문제였지?'
'북어를 사려면, 싸전. 어물전. 건어물전. 채소전 중에
어디를 가면 되는가?'
'다른 문제는?'
'지게를 지고 갈 때 오르막이 더 힘드나, 내리막이 더 힘드나?
참비름. 쇠비름. 개비름 가운데 못 먹는 것은?
호적초본을 떼려면 어디에 가면 되는가?
뭐 이런 문제들이었지요. 책에는 안 나오지만
제가 다 해본 일이었어요.'
'자넨 100점 맞았어. 우리 학급에 당당히 합격했지.
지금은 뭐 하나?'
'00시청의 계장입니다. 민원 업무를 맡고 있어요.'
장 교수는 훌륭하게 커준 제자가 정말 고마웠습니다.
- 김병규, '떨어져야 꽃이다' 중에서 -
수십 년 전의 일이랍니다.
가난으로 제 나이에 초등학교 입학을 하지 못한 아이,
한글도 미처 깨우치지 못한 아이를 받아들이기 위해
반대에도 불구하고 구술시험을 쳤던 교사와
무난히 입학한 아이가 잘 자란 이야기입니다.
이런 선생님, 지금도 많이 계십니다.
일부 현상으로 인하여 교육현장이 매도당하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댓글 35개

백성동 2012. 09. 18. 오전 05:26

심성교육..스승과 제자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 자리에 폭력이 자리잡는 현실..가장 시급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생각..

이종학 2012. 09. 18. 오전 05:53

새로운 것, 값 비싼 것을 찾는 물결의 파고가 높아지다 보니까 논문도, 학위도 비싼 게 잘 거래된다고 하더군요. 설마입니까요? 하는

유선곤 2012. 09. 18. 오전 07:40

ㅋ

이혜우시인 2012. 09. 18. 오전 08:17

현장에서 직접 보고 판단하여 정의롭게 행함은 누구도 이의 할 수 없을 것이다. 옛날처럼 훌륭한 스승, 제자가 있을까요? 요즘의 융통성은 사시로 볼 수도 있을 것,

송태규 2012. 09. 18. 오전 08:29

이런 아름다운 글을 읽을 수 있는 제가 참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심동원 2012. 09. 18. 오전 08:30

동의합니다. 귀한 교사들 많습니다. 훌륭한 사도를 보호하기 위해서도 일부 전교조교사들이 국가에 반역적인 행태로 나라의 미래를 망쳐가는 일은 막아야 합니다.

김희민 2012. 09. 18. 오전 08:38

속 깊으신 선생님..가슴 뭉클하게 합니다.

현덕재 2012. 09. 18. 오전 08:57

좋은 글 감사합니다...

김종구 2012. 09. 18. 오전 09:04

옛날의 시골초등하교 교육여건은 열악했지만 선생님들의 열성은 대단했지요. 그때 친구들과 선생님들이 그리워지네요.

김하정 2012. 09. 18. 오전 09:05

좋은 교육은 하는 것이 아니라 배우는자의 몫이기도 하네요.

송영록 2012. 09. 18. 오전 09:22

훌륭한 스승은 어디든 계십니다

김성근 2012. 09. 18. 오전 09:59

그의 집은 너무나 가난하여 초등학교 2학년 다니다 6.25가 나서 더는 학교갈 형편이 못되어 남 같으면 최종학력이 국교1학년에 그쳤을 텐데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전국을 혼자 다니며 고학으로 공부해 박사까지 받아 교수,학장,연구소장,정부기관의 자문위원,심의의원 및 평가위원을 한 훌륭한 친구가 있습니다..자랑스럽습니다...

오야짱 2012. 09. 18. 오전 10:17

그러게요. 아직도 참 스승은 너무나 많습니다. 그분들께 감사를 표합니다.

김덕식 2012. 09. 18. 오전 11:04

지금도 참교육을 위하여 묵묵히 학생들을 사랑으로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너무나도 많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박진이 2012. 09. 18. 오전 11:21

선생님 동시대를 살아온 사람으로 그동안 정말 좋은 글이 많았음 에도 오늘 아침은 선생님의 글을 읽고 눈물이 핑-돔니다. 매일 하는 생각 이지만 선생님 좋은글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호준 2012. 09. 18. 오후 04:28

스승과 선생의 차이겠지요....좋은 글 감사합니다^^

비꽃 2012. 09. 18. 오후 07:20

학교 다닐 때 전교조로 활동하다가 다시 학교에 못 돌아오신 선생님 몇 분이 기억납니다. 학생들에게는 참 좋으신 선생님이셨는데 참으로 안타까웠답니다.

화 2012. 09. 18. 오후 09:40

어릴적 학교에 보내려는 엄마에게 교장 선생님이 \"키가 아직 작네요~! 내년에 오세요\"라는 말에 전 일년을 보냈습니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이 내 인생을 바꾸는 일........... 다시는 없어야겠다고 생각했지요~!! 그런데... 저두 쌤이 되고 말았네요 다른 이의 인생에 맨토가 되고 싶습니다

유은주 2012. 09. 18. 오후 09:45

현실이 바로 교과서인 사람들의 진솔함과 스승의 마음이 느껴지네요

김주헌 2012. 09. 18. 오후 10:49

언제나 생활속의 참 진리를 마씀해 주시는 사색의 향기에 그 향기를 느끼려고 노력 하고 있습니다. 참삶,참행복 그것이 어려워요...

김주헌 2012. 09. 18. 오후 10:49

언제나 생활속의 참 진리를 마씀해 주시는 사색의 향기에 그 향기를 느끼려고 노력 하고 있습니다. 참삶,참행복 그것이 어려워요...

이두선 2012. 09. 19. 오전 06:29

훌륭한 선생님이 그리운 시대에 참 좋은 이야기입니다. 진정한 사도가 세워져야 할텐데 안타깝네요.

김영임 2012. 09. 20. 오전 11:03

'지게를 지고 갈 때 오르막이 더 힘드나, 내리막이 더 힘드나?' 이 문제 대개 어렵네요..^^ 시청의 민원계장... 각각의 직업에 알맞는 문제들이 출제되는 세상이 상식적인 세상일거 같아요. 문제가 너무 정겹네요.. 그런데 교과서에서 배우지 않은 내용이라 어렵네요..ㅠ.ㅠ 아이들이 이런 생활적인 내용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교육이 이루어지길 바래봅니다. ^^

박보영 2012. 09. 22. 오후 12:50

감동입니다. 지금도 그런 선생님이 많이 애쓰고 계신다고 믿습니다.

송지오 2012. 11. 15. 오전 07:51

훌륭한 스승이십니다~감사합니다

이봉철 2014. 11. 27. 오후 06:23

교과서에 항상 없는 것이 많지요

오세진 2016. 05. 13. 오전 03:29

정말 일부의 문제를 전체의 문제로 몰아가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서울대 위에 의대라고 하는 시대입니다. 왜 우리 아이들이 의대를 가야하나요. 돈벌이가 좋다는 부모들의 진로 지도 때문에 아이들이 망가지고 있습니다. 돈벌이 좋아서 의대간 아이들이 환자를 뭘로 볼까요. 돈벌이의 대상으로 보겠죠. 그리고 우리는 그런 의사를 믿지 못해 여기 저기 의사를 찾아 다녀야 하고요. 좋은 선생님들이 좋은 가르침을 우리 아이들에게 전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저녁놀 2017. 04. 28. 오후 05:21

훌륭한 선생님이십니다.

서윤 2018. 02. 08. 오후 06:48

이런 문제들이었지요. 책에는 안 나오지만 제가 다 해본 일이었어요.'

림 2018. 02. 10. 오후 06:13

반대에도 불구하고 구술시험을 쳤던 교사와 무난히 입학한 아이가 잘 자란 이야기입니다

김산우 2018. 05. 28. 오후 05:03

'지게를 지고 갈 때 오르막이 더 힘드나, 내리막이 더 힘드나? 참비름. 쇠비름. 개비름 가운데 못 먹는 것은?

종 2018. 10. 19. 오전 08:50

호적초본을 떼려면 어디에 가면 되는가?뭐 이런 문제들이었지요. 책에는 안 나오지만

김국환 2018. 12. 16. 오후 08:41

일부 현상으로 인하여 교육현장이 매도당하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자영 2018. 12. 19. 오전 10:24

제가 다 해본 일이었어요.''자넨 100점 맞았어. 우리 학급에 당당히 합격했지.

국 2018. 12. 19. 오전 10:42

장 교수는 훌륭하게 커준 제자가 정말 고마웠습니다. 수십 년 전의 일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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