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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보에게 드리는 제사음식

사색의향기 2013. 05. 12. 오후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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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를 거치면서 여러 나라 시인들이 쓴 시를 읽고
그들의 생애를 알게 됐다.
수많은 시인들이 후대가 없이 죽었다는 것을 알고 놀랐다.
언제부턴가, 명절날 차례를 지낼때면
그들이 문득 생각난다.
죽은 시인들이 한없이 가엾게 느껴졌다.
그 중에서도 아르튀르 랭보가 제일 불쌍했다.
그러던 어느해,
아버지 몰래 불어와 한자가 섞인 지방을 썼다.
그렇게 몇번 차례를 지내고 나서는
붓으로 정성드려 써보기도 했다.
그 랭보의 지방을 식구들 몰래
차례상 뒷다리 안 보이는 곳에 붙였다.
'랭보씨 음식 먹는 시간입니다. 어서 드십시오.'
- 김점선, '점선뎐' 중에서 -
누군가를 기억하는 일,
사랑의 제일 마지막 단계입니다.
오래 기억하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까.

댓글 23개

오야짱 2013. 05. 14. 오전 08:27

언젠가 누가 저에게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 세상에서 가장 슬픈 사람은 기억에서 지워진 사람\"이라고 누군가 오랫동안 기억하는 사람, 기억되고 싶은 사람으로 살기위해 오늘도 열심히 화이팅 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복된 나날되세요.

오야짱 2013. 05. 14. 오전 08:27

언젠가 누가 저에게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 세상에서 가장 슬픈 사람은 기억에서 지워진 사람\"이라고 누군가 오랫동안 기억하는 사람, 기억되고 싶은 사람으로 살기위해 오늘도 열심히 화이팅 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복된 나날되세요.

허만옥 2013. 05. 14. 오전 09:21

\"점선작가님 ♡왕♡ 멋집니다, 감사합니다~♬빵긋빵긋♬~\"

김진광 2013. 05. 14. 오전 09:27

마음이 중요하지요...

이영미 2013. 05. 14. 오전 09:42

좋은내용 감사합니다. 누군가를 생각해보는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김광수 2013. 05. 14. 오전 10:14

37세에 요절한 천재. 프랑스의 상징파 시인 랭보의 추모하는 마음 느끼게 하는군요.

김광수 2013. 05. 14. 오전 10:14

37세에 요절한 천재. 프랑스의 상징파 시인 랭보의 추모하는 마음 느끼게 하는군요.

유은주 2013. 05. 14. 오전 10:41

참 인간적이고 재미있는 이야기네요 사랑의 마지막 단계는 기억하는것 이라는 말 가어에 남네요

박소연 2013. 05. 14. 오후 01:50

누군가를 기억 한다는건 사랑과 관심없이는 불가능한 일이겠지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박종영 2013. 05. 14. 오후 02:15

지방은 죽은자의 위패입니다. 의미깊은 글 감사합니다.

김형석 2013. 05. 14. 오후 04:06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김성근 2013. 05. 14. 오후 09:22

누군가에게 오래 기억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여야 되겠습니다...

김덕식 2013. 05. 15. 오전 10:44

고맙습니다

구영환 2013. 05. 20. 오후 02:03

보이지 않은 선행이군요

송지오 2013. 07. 09. 오후 02:05

마음이 따뜻해지는 글 감사합니다^^*~

저녁놀 2017. 06. 09. 오후 12:26

기억해 준다는 것은 감사합니다.

서윤 2018. 03. 11. 오전 11:50

그렇게 몇번 차례를 지내고 나서는 붓으로 정성드려 써보기도 했다.

림 2018. 03. 13. 오후 06:42

차례상 뒷다리 안 보이는 곳에 붙였다.'랭보씨 음식 먹는 시간입니다. 어서 드십시오.'

김산우 2018. 06. 22. 오전 11:33

그 중에서도 아르튀르 랭보가 제일 불쌍했다. 그러던 어느해,

종 2018. 11. 13. 오후 12:49

그러던 어느해, 아버지 몰래 불어와 한자가 섞인 지방을 썼다.

자영 2018. 11. 25. 오후 03:56

죽은 시인들이 한없이 가엾게 느껴졌다. 그 중에서도 아르튀르 랭보가 제일 불쌍했다.

국 2018. 11. 25. 오후 04:06

그렇게 몇번 차례를 지내고 나서는 붓으로 정성드려 써보기도 했다.

김국환 2019. 01. 08. 오후 09:40

수많은 시인들이 후대가 없이 죽었다는 것을 알고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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