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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꽃의 향기가 더 멀리 간다
동강할미꽃의 말
태양을 향해
피어야만 꽃이 아님을
할미꽃 피는 마을에 와서
깨닫는다
숨어 피는 꽃이
더 어여쁘다는 것을
바위틈에 핀 동강할미꽃을 보고
겨우 알아차린다
한평생
바람으로 떠돌며
걸음마다 시의 꽃을 피우던 사내
고요히 잠든 김삿갓 계곡에 와서
하늘 우러러 피는 꽃만 사랑한 죄
뒤늦게 뉘우치는데
은산철벽의
동강할미꽃 하나
고개 숙인 꽃의 향기가 더 멀리 간단다
나를 달래듯 가만가만 속삭인다
글. 사진 - 백승훈
댓글 37개
어린 시절 냇가 모레사장 옆 풀숲에 핀 고개숙인 할미꽃을 보면서 고생하며 허리가 굽은 할머니들을 생각하며 자랐습니다...
할미꽃, 참 흔한 꽃이었는데 지금은 좀처럼 만나기 힘들어요. '동강 할미꽃' 맞아요. 고개 숙인 향기가 더 멀리 그리고 오래 가지요.
혹시 보셨나요? 노란색 할미꽃을......
할미꽃은 동심을자극한다 이름부터 할미꽃이 신기했다 그래서 꼬부리고 피어있나...
전 할미꽃 처음 보는뎅,, 음~ 뭐랄까,, 정말 좀 지치고 피곤해 보이네요~~ 고생 많이 하시고 늙어가는 우리의 할머니들 처럼말이죠~ ㅠ
고요한 밤,달빛이 동강을 비치면 할메가 할베에게 말없는 말을 걸어온다. 새색시처럼 고개를 숙였지만 사랑의 향기로 사랑을 물어온다. 나도 그 사랑에 취하고 싶다. 백시인님, 진짜 동강할미꽃 보여주세요.
\"예쁜 할미꽃님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슬픈사연을 지니고사는 할미꽃 억압받고 힘없고 병든 우리민초와같은 꽃 그러나 권세와 부귀영화 다누렸어도 어디엔가로 사라지고 잠시뿐입니다 그래도 우리 민초는 민들레모양으로 아주 작은 공간만있어도 피어나고 할미꽃처럼 태양을 구부로진 등으로 받아내도 살아남아 동강처럼 흐른다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슬픈사연을 지니고사는 할미꽃 억압받고 힘없고 병든 우리민초와같은 꽃 그러나 권세와 부귀영화 다누렸어도 어디엔가로 사라지고 잠시뿐입니다 그래도 우리 민초는 민들레모양으로 아주 작은 공간만있어도 피어나고 할미꽃처럼 태양을 구부로진 등으로 받아내도 살아남아 동강처럼 흐른다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흔히 지나쳐버릴 이할미꽃이 오늘따라 왜'이리 이뻐보이는지...심심 산중에 수줍게 홀로피어도 별로
좋은시 감사합니다
좋은글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동강할미꽃에 그렇게 깊은뜻을 담으셨군요 나를 돌아보며 깊이 새겨두겠습니다.
하얀 찬서리 머리에이고 오랜 인고의 삶을 살아오신 할머님의 가슴에는 검붉은 피빛에 노란 꽃술을 품어 내는 위대한 할머님을 연상케하지요 잘 보았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때인가 할미꽃을 동시로 쓴 기억이 나요. 고개숙인 꽃의 향기가 더 멀리 간단다.... 가슴에 담을 구절입니다.
고개 숙인 꽃의 향기가 더 멀리 간다는 사실을 오늘에야 비로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큰 깨달음을 주는 진리인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향기로 멀리 멀리 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어요.
정작 아름다운 존재는 자신을 잘 드러내지 않는 착한 습성을 지니고 있다. 동강할미꽃처럼 자신의 미를 뽐내지 않아도 누군가에게 인정받게 됨으로써 더욱 그 진가가 돋보여지는 것이야말로 진정으로 아름다운 가치가 아니겠는가? 하시라도 그 꽃의 아름다움을 알게 되는 현자와 더불어 영원토록 회자되기를...
아름다운 시. 감사합니다. 봐주는 이 없어도 때가되면 홀로 피는 작은 꽃들. 감동이지요
백승훈 선생님의 감성은 놀랍습니다. 이렇듯 보드랍고 여리고....
동강 할미꽃을 영월에 살때 가끔 본적이 있었죠
동강 할미꽃 진정 향기가 멀리 간다니 그 향기 또한 숨어서 닦아 옮직 하네요.
자연을 생각하게 하는 글 감사합니다.
백시인님 애 많이 쓰십니다.ㅎㅎㅎ
향기 메일을 받을 때마다 가만히 앉아서 전국의 향기를 맡을 수있게 해주시는 백 승훈 선생님 감사합니다. 영월인들 내가 꽃 때 맞추어 가지 않아도 피빛 동강할미의 말씀 전해 듣는 행복 과남하기만 합니다. 고개 숙인 꽃 숙인 채 피고 또 지는 그 뜻 향기인들 범상치 않겠지요 고맙습니다.
감동적입니다 저희집 뜰에 핀 할미꽃 꽃잎은은 멀리 가버리고 백발만 남았습니다 좋은 글 고맙습니다
고요하면서 생각을깊게하네요
동강 할미꽃. 요즘 정말 보기 힘들어요. 꽃이 지고 나면 민들레처럼 동그랗게 씨가 맺어서 그것도 예쁘드라구요. 자꾸만 사라져가는 옛날 추억속의 꽃들. 잘 보호해야겠어요.
노년이 아름답기를 기원 해봅니다
요즘 할미꽃 보기가 어렵습니다 옛날 뒷 동산에 흔히 볼수 있었던 할미꽃 어린시절 친구생각이 간절합니다
옛 추억이 생각납니다.감사합니다^^*~
고개속인 꽃 향기가 더 멀리 간단다.
더 어여쁘다는 것을 바위틈에 핀 동강할미꽃을 보고 겨우 알아차린다
바위틈에 핀 동강할미꽃을 보고 겨우 알아차린다
걸음마다 시의 꽃을 피우던 사내 고요히 잠든 김삿갓 계곡에 와서
한평생 바람으로 떠돌며
바위틈에 핀 동강할미꽃을 보고 겨우 알아차린다
걸음마다 시의 꽃을 피우던 사내 고요히 잠든 김삿갓 계곡에 와서
태양을 향해 피어야만 꽃이 아님을 할미꽃 피는 마을에 와서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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