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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그리움들
아주 먼 옛날에
할아버지가 나무 하러 산에 갔다가
호랑이를 만났단다.
할아버지는 호랑이가 무서워서 허둥지둥
산길을 내려오는데
갑자기 뒤에서 어흥 하는 소리가 들렸대.'
한여름 밤
도란도란 할머니는 이야기 향을 피우시고
넓적한 두루마리 멍석을 깔고
모기 쫓는 쑥불 향기가 그리움을 피워주고
난,
팔베개 벤 채로 높디높은 밤하늘을 바라본다.
무수히 반짝이는 별들이 그리움으로 쏟아진다.
얼마 전,
그리운 별들이 보고 싶어져서
여름밤 산책을 나갔다.
고개 들어 바라봤지만
희뿌연 밤하늘,
그때 그 별들은 거기 없었다.
그때 그리움들은 보이지 않았다.
골목마다 별 곱창집이란 간판은 너절하게 깔려있었다.
- 백야 님, '사라지는 그리움들' -
댓글 31개
향수의 그림움으로 그 옛날 옛집 마당에 누워 있는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늘 그랬듯이 그래왔듯이 이맘때면 아련한 추억이 새로워짐니다.
오늘은 잊고 살았던 밤하늘의 별을 바라 보는 여유를 갖겠습니다...
사라지는 그리움이란 단어가 스치듯 많은 것들이 생각나게 하네요~ 그중에 그리운 사람 이세상과의 이별을 해서 보고 싶어도 못보는 그리운 사람 돌아가신 부모님이 뵙고 싶군요 사라지는 그리움이 애닳픈 생각이 듭니다~ 사라지는 그리움보다는 그냥 그리움이 낫지 않을까 합니다~ 그럼 언제든지 볼 수 있으니까요~
한여름 마당 평상에 누워 식구들과 별 구경하던 어린시절이 그립습니다. 견우와 직녀가 오작교를 건너던 은하수가 그립습니다. 손 부채로 모기 쫓아주며 동화를 얘기해 주시던 그날 밤 아버지가 그립습니다. 한 없는 꿈을 꾸던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어느새 골목마다 너절하게 깔려있던 그 '별 곱창집'이란 간판도 '사라지는 그리움들'이 됐습니다.
외할머니집 마당에 모깃불 피워놓고, 외산촌들과 이모랑함께 밤새 별자리를 공부했던 시절이 그립네요.
고향을 떠나온지가 참 오래 되었어요, 꿈에 어머니, 아버지를 뵈었어요, 부모님의 따뜻한 사랑이 느껴졌어요~*^^* 어릴적 고향집에서의 순수한 추억이 생각나네요, 지금은 도심에서 고향처럼 푸근한 정을 느끼며 살고있어요, 사랑합니다~*^^* 나이들도록 오래오래 살고 싶은 참 좋은 동네입니다, 감사합니다*^^*
멍석깔고 모기불 피워놓고 온식구들 모여 앉아 옥수수 먹고 어른 아이 이야기 나누던 옛 고향집 마당이 생각납니다
대상이 존재하지 않기에 그리운 마음
좋은 글 감사합니다.
별이된 그리움 가슴에 붇어두고 별만 바라봅니다.
우리는 문명이 발전하고 있다고 당연하게, 천연덕스럽게 얘기하지요. 발전, 발전... 옛날 것들은 불편한고, 못생겼고, 뒤떨어졌고..또..또.. 그러나.. 발전하는 문명과 똑같은 길이로 문화가 퇴보한다는 사실을 알기나 하는지... 시끌벅쩍한 소란 속에서..그런 생각이 들기나 하는지..... 못난이 소생은~~~길어진 문명쪼가리를 들고, 사라진 문화토막을 찾아서.. 오늘도~~~두리번 거리고 있답니다!
아름다운 유년의 한 대목이네요 이졘 할머니도 안계시고 시골로 가도 옛날의 정취 남아 있지 않지만 아직도 내 가슴을 따뜻하게 하는 잊지 못할 기억입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나 어릴 때, 이른 저녁 손톱에 봉숭화꽃잎 붙이고 정말 그 땐 신작로 옆에 멍석을 깔 수 있었으니... 어른들 사이에 누우니 하늘이 보이고 어쩜 저리도 별이 많을까...저건 북극성,저건 북두칠성, 저건 은하수 하며 별을 헤던 그 동무들~~ 돌아갈 수 없는 그 때가 서럽게 그립네요.
옛날이야기 떡하나주면 안잡아먹지 호랑이 이야기 손자 손녀에게 많이 밤마다 자장가로하고. 착한아기 잠잘자는 베게머리에 할머니가 들려주는 옛날이야기를 계속 불러주면 스르르 잠이들지요.~~~!.
그리움은 언제나 마음깊은 곳에 자리하다가 가끔씩 쏟아져 나와 돌아보게 하지요. 어머님의 환하게 웃는 모습들 농사일 마치고 저녁무렵 어깨쳐진 모습으로 돌아오신 모습들 수많은 그림움들이----
그리움들이 차츰 사라지니 삶의재미가 없네요. 그리워해봤자 모두가 세월따라 사라지고말것을 나도 같이 사라져버리겠죠. 그래도 그리움에 집착이 삶의의미였는데.
해질 무렵 마당 한켠 담장 넝쿨에서 따온 둥근호박 숭숭 썰어 된장찌개 끓여내시던 엄마ㆍ 길게 늘어뜨린 모기장안에 모여앉아 오들오들 떨며 전설의고향 보던 언니동생ㆍ그 시절이 그립고 그립습니다ㆍ
가난해도 그시절은 별을볼수있었습니다 유성이흐를때 짝사랑하던 그사람의 이름을 세번부르면 이루어진다하여서 하늘높이불렀지요 희망과 꿈을주던 그별들이 지금없어졌기에 인심도 야속하여졌나봄니다 백야님 그이름처럼 아름다운 시어를 주어 고맙습니다
저녁 원두막에서 할머니 할아버지 무릎베게 삼아 부채 바람을 받으며 옛날 이야기 듣던 시절이 있었읍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애쓰는 것들은 사라지려는 감성을 지닌다 . 아이들도 멀리서 바라보다가 주랭랑을 치고 바람때문에 눈에 가시가 들어 간듯이 눈물이 난다 . 괜한 소문으로 마음을 아프게 하기 때문이다 . 나쁜사람들이 너무 많다 .
얼마 전,그리운 별들이 보고 싶어져서 여름밤 산책을 나갔다.
그리운 별들이 보고 싶어져서 여름밤 산책을 나갔다.
넓적한 두루마리 멍석을 깔고 모기 쫓는 쑥불 향기가 그리움을 피워주고
넓적한 두루마리 멍석을 깔고 모기 쫓는 쑥불 향기가 그리움을 피워주고
얼마 전,그리운 별들이 보고 싶어져서
팔베개 벤 채로 높디높은 밤하늘을 바라본다.무수히 반짝이는 별들이 그리움으로 쏟아진다.
그때 그리움들은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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