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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장날
다섯 밤만 자고나면 소박한 바람이 이루어지고,
장터국밥에 막걸리 한 사발,
다섯 밤만 자고나면 생일 아침상 같은 장이 열리고,
장을 마치고 헤어지는 아쉬움도
다섯 밤만 자고나면 풀리던 고향의 장날.
흥정에 에누리에 덤으로 정까지 얹어 주던
인심 넉넉한 장터에는,
그리움 하나, 가슴에 담고 사는 사람들이 모여들고,
투박한 사투리로 안부를 묻고,
고단한 삶의 넋두리를 질펀한 욕으로 풀어내도
그저 흥에 겨운 가락이 되고,
한 판 놀이마당이 되던 장터의 풍경.
밑지고 팔아도 정 하나는 남는다고 너스레를 떨던
장꾼의 목소리 희미해졌어도,
쿵따리 샤바라, 약장수의 노래가 흥을 돋우던
장날의 정취 그리울 때는,
언제나 한걸음에 달려가고 싶은 고향의 장날.
- 미오새 님, '고향의 장날' -
댓글 29개
고향의 장날 돼지국밥이 생각납니다.
어릴적에 5일마다 장서는 시골장은 마을마다 잔치분위기 같았지요. 이글을 읽으니 그 시절이 회상되네요.
어릴적 고향의 장날이 생각납니다~^.~ 따뜻한 이야기 많이 감사합니다~♬♬♬ 직장이 과천입니다. 자연풍경이 좋습니다. 작은공원에 고향을 닮은 풍경이 있습니다. 실개천이 흐르고, 우물가에서 어머니가 방망이 두들기시며 빨래하시는 모습, 펌프가 있어 마중물을 넣으면 곧 물이 콸콸 솟아나옵니다~♬ 한창 가을이 무르익어, 가을낙엽이 넘 곱고 예쁩니다~♬ 바라보기만 하여도 마음이 만족감으로 충만하고 참 좋습니다~♬ 또, 돼지국밥 식당도 있습니다~*^^* 점심시간에 가끔가서 뜨거운 돼지국밥을 먹으면 국물맛이 담백하고 맛있습니다. 고향의 장날의 맛이 납니다~♬♬♬ '타향도 정이들면 고향이다.'는 유행가 가사처럼 우리가 살아가는 곳 모두가 우리의 따뜻한 삶의 고향입니다~♬♬♬
생일 같은 장날이라는 말이 와 닿네요. 늘 그렇게 풍성했으면 하는 바램을 갖게하네요. 마음속에 장날 같은 하루가 되길...
장에서 돌아올 때, 엄마가 사주시던 개피떡은 天上의 음식! 떡보인 내가 아직도 그렇게 맛있는 떡을 찾지 못하고 세월을 보냈으니.. 그 떡은 돌아가신 엄마를 만나야 얻어 먹을 수 있으려나?
감사합니다
즐거운 추억의 고향 장날 정겨운 글에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살아서 지내 온 날들이 그리워지는 것은, 특히나 어린 시절의 학교 교정과 장터의 풍경들, 그리고 집 주변의 다리며, 하천이며, 바다, 산과 들은 모두 한폭의 그림같이 아직도 우리들의 머리속에 아득한 산수화의 풍경처럼 남아 영영 지워지지 않는 유년의 추억을 우리에게 남겨 줍니다. 그처럼 지금, 현재의 시간이 몇십년 뒤, 아름다운 추억을 우리에게 넘겨 줄 수 있도록 아름답게 잘 색칠하고 그려서, 추억하고 싶은 일이 많아지는, 그리고 평온한 일상이지만, 그 속에서 무엇인가 특별함이 묻어나는 오늘이 된다면 아득하게 먼 세월의 실타래 어느 매듭에선가 잔잔하게 떠올라 입가에 미소가 품어지는 흐뭇한 추억 하나 남으면 참 괜찮을 것입니다.
지금도 시골엔 5일장이 있어요 그러나 옛날같이 정겨운 풍경은 없고 옛날 어머니와 같이 장에 가던날 무엇이라도 먹을수가 있어 좋았지요 그리운 옛 장날
아련한 추억이네요 이제는 소설 속에서나 읽을 수 있는 풍경이 되어버린 장면들 그립네요 소박하지만 정겨웠던 모습들이....
트럼펫소리 아련히들려오던 우시장에는 의레이 써커스가 들어와 삐에로가 웃고있었다 공굴리기 줄타기는 아슬아슬 손에땀을쥐고 마술은 감탄과 웃음을주던쑈였다 그시절은 어두운 밤길에서 사람을만나면 반가웠다 좋은시 고맙습니다
고향의 장날은 아버지 같고 어머니 같은 것이지요. 아버지의 손 때와 족적이 남아 잇은 장터에 옛것들은 많이 살아져 가고 있지만 장꾼들과 장터를 넘나드는 사람들의 마음은 변하지 않고 잇지요. 새우젓 한사발에 만족해 하고 사과 한봉지에 세상을 다 가진것처럼 기쁘하시고 즐거워하시던 아버지, 이제 아버지의 막걸리를 우리들이 마시고 잇음도 아셔야 하는 고향 장터
* 최시인님... 안녕하세요. 맞춤법에 틀린 곳을 정정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례로 다음 장날에 점심은 미오새가 대접하겠습니다, 장터국밥으로... 그런데, 얼굴 마주 보며 밥 한끼라도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오기는 올까요? 아니면, 닷새마다 열리던 장터에서 일상의 시름을 위로받았던 그 시절처럼 \"다섯밤의 마법\"이 지금 이 순간에도 통할 수 있도록 주문을 걸어볼까요? 감사합니다.
장터 괜히 무언가 정이 넘칠것만 같은 생각이 드는 곳
사람이 모이는 곳은 언제나 따스함이 있습니다.
좋은글 자주 보내주시어서 고맙씀니다
별말씀을... 미오새님. 감사합니다^^
제가클때 생각나서 몇자쓰려고하는데요 제고향이 충청도 옥천 산골이였어요 5일장이열리죠 2일 7일 이장날이였는데 여름엔참외 늦가을엔 김장배추 무우 를 팔러 가는날이죠 사방에서 장보러오는 사람이 정말많았답니다 옛날생각이나서 몇자적어봅니다 그리운시골장날이..........
꿍따리 샤바라는 좀 그렇지 않아요!
정겹습니다. 고향이 그립네요^^
고향이 그립습니다^^~
장날의 정취 그리울 때는, 언제나 한걸음에 달려가고 싶은 고향의 장날.
밑지고 팔아도 정 하나는 남는다고 너스레를 떨던 장꾼의 목소리 희미해졌어도,
고단한 삶의 넋두리를 질펀한 욕으로 풀어내도 그저 흥에 겨운 가락이 되고,
그저 흥에 겨운 가락이 되고, 한 판 놀이마당이 되던 장터의 풍경
흥정에 에누리에 덤으로 정까지 얹어 주던 인심 넉넉한 장터에는
고단한 삶의 넋두리를 질펀한 욕으로 풀어내도 그저 흥에 겨운 가락이 되고,
고단한 삶의 넋두리를 질펀한 욕으로 풀어내 그저 흥에 겨운 가락이 되고,
언제나 한걸음에 달려가고 싶은 고향의 장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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