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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썹달이 된 아내
하늘에는 눈썹달이 혼자 걸어가고,
술 취한 내 그림자도 흔들흔들 걸어갔다.
외등 불빛들이 멀고 가까움에 따라
그림자들도 길어졌다 짧아졌다 했다.
그 모습은 그믐달 같았다.
오랜 세월을 두고 앓아온 심장병으로
반듯하게 눕지 못하는 아내,
다시는 보름달이 될 수 없는 안타까운 눈썹달이었다.
인생은 이울면 다시 차오르지 않지요.
겨울을 넘기고 봄을 맞으면서
유난히 아픈 곳이 많다는 어르신들을 뵈면서
다시 오지 않는 생의 봄이 아쉽다는 생각입니다.
젊음은 늙음을,
늙음은 젊음을 이해하는
서로간의 존중과 배려가 필요할 때입니다.
댓글 29개
차오른 달은 다시 기울고, 기운달은 다시 차오르는 희망을 가지고 있지요. 그러나 늙음의 아픔을 누가 알아 주겠소. 다시 오지 않는 젊음을.
절절한 시어들 깊은 감명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자신을 한번 돌아보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지나온 젊음도 이해 못하는 늙음인데, 오지도 않은, 영원히 오지 않을 것 같은 늙음을 이해해 달라고 어떻게 부탁하겠어요? 그저...그들이 스스로 느낄 때 까지 기다리는 수 밖에... 우리 부모들이 우리들에게 그랬듯이^^^^
안녕하세요 향기메일 잘보고있읍니다 사색에향기 항상 잘보고있서요 회원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 하세요
언제나 서로간의 존중과 배려가 함께하는 시간이었음 좋겠습니다.
다시 오지 않는 생의 봄이 아쉽다..나이 들 수록 점점 느껴지지요...
고맙습니다.
♡역지사지♡ 배려하는 마음이 참 아름다운 마음입니다~*^^* 오늘 아침에 배운 삶의 지혜입니다, 감사합니다~*^^*
늙는다는 것 의식할 나이면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활 현장에서 물러난 때일 것입니다. 어디 나 혼자만 늙어가나요, 다 같이 늙어가지요, 늙어가는 것은 자신의 일생의 생활일 것입니다. 때문에 인생을 즐길 수 있는 것들을 찾아 시간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늙어서도 정신 못차리는 사람들을 종종 봅니다. 그들의 특징은 삶을 달관 한 것 같이 행동하고 남을 배려하지 않고 우습게 생각하는 부류들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남을 이용하려고 합니다.
보름달이 될 수 없는 인생이..... 선연한 자욱으로 남는 삼월도 말엽이니.... 눈썹달이 된 자아가 저만치에서 씁쓸히 웃는듯 싶습니다........
글이 씁쓸하기도 하고 맘에 드네요. 앞으로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잘 살아야 겠습니다.
씁쓸하지만 정겹네요 감사합니다
한준수님의 수필집을 저는 다 보았습니다. 제가 자주 만나는 분이니까요. 수필집에서도 보았건만, <눈썹달이 된 아내>를 여기서 읽으니 더 실감이 나네요. 이 수필집으로 3월 28일에 제32회 현대수필문학상 본상을 수상하십니다. 아시는 분들 모두 축하 해 드립시다.
젊음과 늙음은 교차로! 그 교차로에 서서 오직 한 길을 택하게 되는 우리가 가야할 길!
한준수님~~현대 수필 문학상 본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말씀 감사합니다.
잠들어 있는 아내 얼굴의 주름살이 우리를 슬프게 합니다...
존중과 배려가 소통을 이루어 내지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마음이 따뜻해져 옵니다 감사합니다^^~
늙음은 젊음을 이해하는 서로간의 존중과 배려가 필요할 때입니다.
반듯하게 눕지 못하는 아내, 다시는 보름달이 될 수 없는 안타까운 눈썹달이었다.
반듯하게 눕지 못하는 아내,다시는 보름달이 될 수 없는 안타까운 눈썹달이었다.
인생은 이울면 다시 차오르지 않지요.겨울을 넘기고 봄을 맞으면서
오랜 세월을 두고 앓아온 심장병으로 반듯하게 눕지 못하는 아내,
다시는 보름달이 될 수 없는 안타까운 눈썹달이었다. 달은 차올랐다가 이울고 다시 차오르지만
젊음은 늙음을,늙음은 젊음을 이해하는 서로간의 존중과 배려가 필요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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