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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불러주는 일
죽수서원 가는 길에
파란 꽃무리가 밭둑에 아른 거렸습니다.
하마비 앞에서 차를 내렸을 때
제일 먼저 나를 무릎 꿇게 한 그 꽃은
개불알풀꽃이었습니다.
꽃 이름을 묻는 친구에게
입에 담기 민망한 이름 때문에
한참을 망설이다가 다른 이름을 일러주었더니
친구는 꽃을 향해
'봄까치꽃!' 하고 꽃이름을 불렀습니다.
봄볓을 쬐던 녀석들도
제 이름 불러주어 신이 났는지
환호하듯
하늘빛 꽃송이를 마구 흔들어댑니다.
사랑은
이름 불러 주는 일입니다.
당신이 그의 이름을 부르는 순간
그는 당신에게로 와서 꽃이 될 것입니다.
댓글 29개
ㅎㅎ..그래서 그 애한테 \"내사랑\"하고 불렀더니, 그 아이는 그만 도망을 가버렸습니다. 욕망이 들어간 이름은 상대방에게 부담을 주는 모양입니다.
항상 직함 달고 다녀야 하는 직장인의 현실일 것입니다. 어쩌다가 재 이름이 뭐지 하는 경우도 있네요.
불러달라고 이름은 있는 것 열심히 자주 불러 주어야지요 나이 든 어르신들도 자기 이름 불러 주면 좋아 어쩔 줄 모르더이다 식물들도 자기 이름쯤은 아마 기억하고 있을 겁니다 특히 이 봄날엔 많이 불러주소서!
작은 풀꽃들이 피기시작하니 봄이 가까이 온것 같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맞아요...
♬봄까치꽃님♬개불알풀꽃님♬ 모두 정겨운 자연님의 소리입니다~♬ 작가님 덕분으로 산으로, 들로, 봄나들이가 즐겁습니다, 많이 감사합니다~♬
이름은 부모님이든 조부모님이든 지어 주지요 천지간에 모든 자연 현생에 대해서도 누군가의 입을 통하여 불리어지는게 이름일 것입니다. 불러 준다는 것은 얼마나 행복까요, 이름이 없어 불러주지 못하는 것들이 더 많을런지도 모르니까요.
고맙습니다
개불알풀꽃 여행를 즐기면서 논두렁에 피어난 푸른색꽃의 향기을 친구와 함깨 공유하는 기쁨..
이름 불러주기전엔 아무것도 아니었다.
봄까치꽃이 밭둑에 널부러려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김춘수 시인의 꽃 이란 시가 연상되네요 그가 나의 이름을 불 러주었을때 나는 그에게 꽃이되었다....... 보라빛 꽃이룸도 오늘 알았어요 감사합니다
정말아름다운글...고맙네요..할기찬하루될것같아요
좋은 시 잘 봤습니다 ^^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을 부르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그런데 남을 협박하거나 무엇인가를 얻어내기 위한 불순한 동기로 이름을 부르는 사람이 있어서 서글픕니다.
이름을 불러주면 기분도 좋아지죠~~ 누군가 내이름을 불러준다면 왠지 친근하게 느껴지는것처럽...
잠깐의 배려하는 마음이 세상을 아름답게 할수 있군요...감사합니다^^
\"사랑은 이름을 불러 주는 일\"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이름을 불러준다면 정말 그는 나의 꽃이 될꺼라
\"사랑은 이름을 불러 주는 일\"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이름을 불러준다면 정말 그는 나의 꽃이 될꺼라
불러줄때 용기가 필요해요.
이름을 불러주면 아주 오랜 친구처럼 느껴지지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당신이 그의 이름을 부르는 순간그는 당신에게로 와서 꽃이 될 것입니다
환호하듯 하늘빛 꽃송이를 마구 흔들어댑니다.
환호하듯 하늘빛 꽃송이를 마구 흔들어댑니다.
봄볓을 쬐던 녀석들도 제 이름 불러주어 신이 났는지
입에 담기 민망한 이름 때문에 한참을 망설이다가 다른 이름을 일러주었더니
친구는 꽃을 향해 '봄까치꽃!' 하고 꽃이름을 불렀습니다
사랑은 이름 불러 주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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