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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돌이다

사색의향기 2014. 05. 14. 오후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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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굴렀고
오늘도 구르고
내일도 구를 것이다
이리로 구르고
저리로 구르고
구르고 또 구를 것이다
 
화난다고 속상하다고
나를 걷어차는 발길에
또
한번 두 번 몇 번을 구른다
 
그래
구르지 않고 어찌 오늘을 살까
굴러야 한다.
슬픔도 굴리고 기쁨도 굴리고
삶은 그저 뒹굴며 구르는 것인 것을
 
모난 부분은 갈아 내고
뾰족한 부분은 잘라 내고
그렇게 구르며 둥글둥글 사는 것인 것을
그러지 않으면 찌르고
또 찔려
다치고 따지고 덤빌지 모를 일이니
모두 잘라내고 뒹굴며 굴러야 하는 것인 것을
 
그래서 나는 돌이다
 
- 최다원 님, '나는 돌이다' -

댓글 28개

김성근 2014. 05. 15. 오전 07:16

많이 구른 돌이 더 잘 구르겠지요..둥굴둥굴 순리대로 살면 마음이 평안합니다..감사합니다...

정창훈 2014. 05. 15. 오전 07:23

나도 돌인데 까이고 깍어 너무 ㄴㅂ작 해 버려져 있나??...이대로 여기에 머물건가??..다시 구르고 싶다...

서용칠 2014. 05. 15. 오전 07:37

레미콘통에서 굴르고 부딪끼며 어우려져서 당의정된다 세월에 굴르고 부딪껴야 아름다운 노년이된다 깊은 산속의 못생기고 모가졌던 돌이 서로 굴르고 부딪껴 실려내려온것이 강가의 곱돌이다 최 시인님 잘읽었습니다

김하정 2014. 05. 15. 오전 08:45

잘 구르는 만큼 둥그런 모습으로 살아야겠다는...

김흥호 2014. 05. 15. 오전 08:51

daum에서 사용하고 있는 제 닉네임(구르는 돌)에 대한 설명을 완벽하게 표현한 글 같아 보는 내내 입가에 웃음이 번졌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으며 늘 생각하며 살수 있도록 가슴에 담아 갑니다. 감사합니다^^

서용칠 2014. 05. 15. 오전 09:32

레미콘통에서 굴르고 부딪끼며 어우려져서 당의정된다 세월에 굴르고 부딪껴야 아름다운 노년이된다 깊은 산속의 못생기고 모가졌던 돌이 서로 굴르고 부딪껴 실려내려온것이 강가의 곱돌이다 최 시인님 잘읽었습니다

허만옥 2014. 05. 15. 오전 09:32

돌도~♬ 나도~♬ 뾰족하다가도 둥글어지고~♬ 둥글어졌다가 뽀족해지고~♬ 돌도~♬ 나도~♬ 자연스러운 마음으로 잘 살아봅시다~♬빵긋빵긋♬ 작가님, 훌륭한 말씀 많이 감사합니다~*^^*

이월례 2014. 05. 15. 오전 09:35

오호~ 그러네요. 나는 돌이다. 그것도 가장 작고 낮은 돌! 둥글어진 작고 이쁜돌! 그 나름 쓰임있는 돌!

김덕식 2014. 05. 15. 오전 09:46

고맙습니다.

김란숙 2014. 05. 15. 오전 10:10

그래서 저도 요즘 많이 구르고 있습니다~^^

송재순 2014. 05. 15. 오전 10:21

그러게요, 저도 매일 구르는데 품성이 좀 동글해졌을까.. 생각해 봅니다. 무디어지긴 했어요.

고순자 2014. 05. 15. 오전 10:28

인생이 다 그런것인걸~?

이경숙 2014. 05. 15. 오전 10:56

사람도 돌처럼 그렇게 살아가면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세상이 즐거워 지겠지요.

채성옥 2014. 05. 15. 오후 01:54

이제 좀 괜찮겠지?했다가도 죽는날까지 굴러야 할 것을 압니다. '내 은혜가 내게 족하다'란 말씀을 늘 기억하면서... 오늘도 향기메일을 통해 저를 다시 돌아보게 되네요. 감사드립니다.

장백 2014. 05. 15. 오후 02:06

나는 돌이다. 오늘도 돌이고 내일도 돌이다 그리고 지구가 없어지는 한 돌이다.

박종영 2014. 05. 15. 오후 02:39

나도 돌이 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영습 2014. 05. 15. 오후 04:42

요즈음의 제 마음을 잘 담은 시라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유정 2014. 05. 15. 오후 07:49

뭔가 공동체사회에서 살아갈 애환과 자기수양이 담긴 글같아요.

손준아 2014. 05. 20. 오후 05:05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송지오 2015. 02. 12. 오후 04:42

좋은글 감사합니다^^~

안성훈 2015. 02. 26. 오전 10:42

좋은글 감사합니다 돌 둥글게

서윤 2018. 04. 28. 오전 09:02

다치고 따지고 덤빌지 모를 일이니 모두 잘라내고 뒹굴며 굴러야 하는 것인 것을

림 2018. 04. 30. 오후 07:59

슬픔도 굴리고 기쁨도 굴리고 삶은 그저 뒹굴며 구르는 것인 것을

김산우 2018. 07. 31. 오후 01:29

슬픔도 굴리고 기쁨도 굴리고 삶은 그저 뒹굴며 구르는 것인 것을

국 2018. 10. 19. 오전 08:14

삶은 그저 뒹굴며 구르는 것인 것을 모난 부분은 갈아 내고

자영 2018. 10. 19. 오전 09:07

그래 구르지 않고 어찌 오늘을 살까

종 2018. 12. 19. 오전 10:15

슬픔도 굴리고 기쁨도 굴리고 삶은 그저 뒹굴며 구르는 것인 것을

김국환 2019. 02. 19. 오후 03:16

모난 부분은 갈아 내고 뾰족한 부분은 잘라 내고 그렇게 구르며 둥글둥글 사는 것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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