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읽기

게시물 상세보기

문화읽기

내빈이 따로 있나

사색의향기 2015. 09. 10. 오후 04:32
6718

\"좀 늦으셨네요.

지금 공연 중이니까 끝나면 들어가시겠어요?\"

공연장 입구에 서 있는 분이 친절하게 안내해주었습니다.

동네에서 여는 작은 음악회라고, 꼭 참석해달라는 말에 갔지만

공연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하는 수 없이 밖에서 기다렸습니다.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연주가 끝났는지 박수소리에 들어가도 좋다는 허락을 받았습니다.

중간쯤 진행된 후, 다음 출연자가 자리를 잡고 앉아

막 연주를 시작하려고 할 때

누군가 사회자에게 신호를 보냈고, 진행자는 잠시 진행을 끊었습니다.



그가 소개한 이는 지역구 정치인.

관객의 반응은 달갑지 않다는 표정이었지만

사회자의 부탁으로 박수를 보냈습니다.

거기까지는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하다'며 그 정치인에게 건넨 진행자의 말은

좀 언짢았습니다.

그에게 귀한 시간을 할애해준 건 뒤에 기다리고 있는 공연자와 관객이 아닌가요.



요즘, 어디를 가나 늦게 나타나는 내빈이 너무 많습니다.

자신의 말만 하고 금세 자리를 뜨는 내빈도 많습니다.



- 최선옥 시인


댓글 37개

이봉철 2015. 09. 11. 오전 08:38

내빈의 예우를 받을려면 내빈의 자세도 중요하지요

이문초 2015. 09. 11. 오전 08:59

좋은글 올리셨내요. 정치적 행사가 아니면 초청도 하지말고, 초대받지 않은 행사는 가서도 안되지요. 모든행사에 끼어들어 행사를 망치고 분위기를 엉망으로 만들고 얼굴두꺼운 사람들 그렇다고 지역구에 한일도 없고 국민들 피만빨고있는 일부 거머리 정치인 빨리 살아져야 하는데 꼭 할말 하셨습니다.

김광수 2015. 09. 11. 오전 09:22

예! 지역 행사이든 중앙 행사이든 약방에 감초 처럼 나타나는 사람이 있지요, 말해서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고있는 바로 정치인이 랍니다. 그들은 참석지들이 좋아하든 안하든 관계없이 얼굴에 철판깔고 나타나 표다지기를 합니다. 똑 바로 뽑이야지요, 어중이 떠중이 뽑아놓은 책임을 져야잊요. 바로 내가 말입니다.

요세비 2015. 09. 11. 오전 09:33

제 주변에도 이런 일이 있습니다. 가끔 사회를 보게 되는데 비서같은 분이 살짝와서 이야기 한번 하게 해 달라고 부탁을 하곤 합니다. 사회자도 누군가의 지시를 받으니까 곤란 할 때가 많지요. 청중의 입장을 생각하면 미안하지만 바쁜 일정을 쪼개서 와준 내빈의 입장도 그런데 사실은 그 내빈의 입장은 얼굴 비치러 온 것이지 뭘 듣거나 보러 온것은 아니란 것 다 아는데, 그냥 화환이나 지원금 같은거나 보내고 말지 하는 생각 듭니다. 모인 곳을 찾아다니는 속성에는 몇가지가 있는데 장삿꾼, 정치꾼, 거지들, 그리고 파리들 ㅎㅎㅎ

정낙민 2015. 09. 11. 오전 10:01

왜 저렇게 시답잖은 일들이 많이 벌어지는지 모르겠어요. 1950년대부터 보아온 일들이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정치인들만 사라지면 참 살기 좋은 나라가될 것 같은 느낌은 좀 별난 느낌인가요?

이정호 2015. 09. 11. 오전 10:04

공감합니다

박종영 2015. 09. 11. 오전 10:06

선거철이 다가오니 더욱 그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철새 정치인의 무례함이 여기저기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유은주 2015. 09. 11. 오전 10:50

공감합니다. 정치인들의 얼굴 알리기 그만했으면 좋겠어요. 민폐입니다

고성규 2015. 09. 11. 오전 11:15

우리가 파놓은 웅덩이에 우리 모두가 빠진겁니다.

김현문 2015. 09. 11. 오전 11:30

꼭 정치인이 아니 누가 누가 왔다고 해야 그 행사가 빛나나요? 그런데 우리는 그런 풍토에 젖어 있습니다. 제발 정치인들 정식 초청이 아니면 그런데 돌아 다니는것 보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 자기 직무나 제대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장기만 2015. 09. 11. 오전 11:40

정감있는글입니다 꼭 우리생활에서 불필요한 요소는 없어져야 하지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정창훈 2015. 09. 11. 오후 12:48

내빈이라면 일찍 가야하는 게 도리이지요..

김덕식 2015. 09. 11. 오후 12:56

공감합니다.

겨울산 2015. 09. 11. 오후 01:17

권위주위, 아님 내빈이라는 귀한 손님

김찬곤 2015. 09. 11. 오후 01:45

좋은 지적입니다. 예를 다해서 먼저 행한고 난 후에 예우를 받는 자세가 필요함에도, 대수를 위한 자리에서 개인적인 사정으로 늦게온 사람(?)들로 인하여 몇시간씩 고생하고 기다린 사람들을 뒤로하는 것은 앞으로 시정되어야 하고 정치인들 역시 솔선수범 하든지 아니면, 자리에 참석하지 말아야 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

박혜경 2015. 09. 11. 오후 02:15

아직 멀어서 그래요. 아직도 조선시대에 살고계신 분들이 많거든요. 신분제도의 사회처럼....한 백년지나면 괜찮아 질까요?...ㅎㅎㅎ

정향기 2015. 09. 11. 오후 02:17

그렇지요. 가끔 그런일을 본답니다. 이제는 그러지 말고 미리 축전이나 나중에 인사를 하면 도움이 되리라 느껴가며 오늘도 멋진날 됩시다.^^*

구름에 달빛 2015. 09. 11. 오후 03:03

요즈음에 자주 보는 현실아닌가요 정말 꼴 보견...

저녁놀 2015. 09. 11. 오후 03:40

아하 귀하신 내빈 여려분........ 모두다 내빈이 아니겠습니까

채성옥 2015. 09. 11. 오후 03:55

한대 쥐어 박고 싶은 내빈입니다. 아주 예외적인, 이해가 되는 큰 일이 있으면 모를까.... 절대로 박수치지 않습니다.

윤석승 2015. 09. 11. 오후 05:44

그냥 앉아 계셨습니까? 저 라면 최소한 일어서서 나오겠습니다.

이춘영 2015. 09. 11. 오후 05:59

오란다고 어디 다 가겠습니까 ? 자리를 내어 줄만치 여유있는 사람은 없어 보이고 학교때나 연극이나 영화든 영감을 줄까 ? 특별한 의미도 없습니다 .

오하하 2015. 09. 11. 오후 11:09

짜증나기도 하겠네요.

서용칠 2015. 09. 11. 오후 11:38

내 이웃의 사람으로보이지않고 그들 정치인은 오직 표로보인다 이제 상단의 내빈석에는 예술인 문학인 들이 앉을수있는 배려가필요하다

김진광 2015. 09. 14. 오전 09:21

정치인들이란 다 그런것 아니겠어요...

DHS 2015. 09. 14. 오후 01:35

공감합니다. 저는 직업이 건축사입니다. 작년에 모 구청에 도서관을 증축설계했습니다. 공사가 완료되고, 도서관장으로부터 개관식에 와달라는 연락을 받고 갔습니다. 앞쪽에 앉아있는 국회의원,구의원,구청장 등 정치인들을을 차례로 소개하더군요. 약 20명은 되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지정된 자리가 없어 그냥 뒤쪽 구석에 있었습니다. 시공사 대표나 현장소장은 보이지도 않구요. 프로젝트 수행하느라 고생한 구청 담당 직원들은 로비에 서 있었구요. 결국 식이 끝나고 (바쓰신 와중에도 귀한 시간을 내주신) 내빈들은 자기네끼리 사진찍고 식사하러 가더군요. 저는 왜 불렀는지 이해가 안 가더군요. 정말로 저야 말로 바쁜 와중에 시간을 내어서 간거였거든요. 저는 그날 자리를 빛내기 위해서 간게 아니라 자리를 채워주러 간 것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권위의식 정말 대단합니다. 건물 완공하느라 수고한 공사관계자자들은 철저히 무시하고 공사할 수 있게 예산 끌어다 주는 국회의원,구의원들만 최고입니다. 다른 곳은 최소 소개도 해주고 감사장도 전달해줍니다. 아직도 정치인들이 관련되는 곳은 선진국 되려면 멀었다고 봅니다. 자기돈도 아니고 국민,시민 세금을 가지고 생색내는 정치인들입니다.

김남수 2015. 09. 14. 오후 03:05

그것도 그거지만 모임자리에도 마찬가지 늦으면 오지말든가 일어서려는데 참석하여 콩이니 팥이니 ~~~

권육상 2015. 09. 15. 오후 02:33

완전공감입니다. 모든 행사에 빠지지 않는 축사- 구의원, 시의원, 국회의원, 공무원^ 이해가 안갑니다. 주객이 전도된 사회, 진정 공복이란, 국가와 민족을 위한다는 것은 무얼까? 소득 3만불이면 무엇하나? 의식은 밑바닥인 데^^

권육상 2015. 09. 15. 오후 02:33

완전공감입니다. 모든 행사에 빠지지 않는 축사- 구의원, 시의원, 국회의원, 공무원^ 이해가 안갑니다. 주객이 전도된 사회, 진정 공복이란, 국가와 민족을 위한다는 것은 무얼까? 소득 3만불이면 무엇하나? 의식은 밑바닥인 데^^

안성훈 2015. 09. 17. 오후 01:23

가끔이 아니라 요즘에는 특권 의식에 빠져있는 인간들이 너무 많아요 외제차 타고 다니는 사람들은 특히나 공중도덕도 잘 안지켜요 인성이 못따라가는 인간들

박선용 2015. 09. 21. 오후 01:18

공감합니다... 이런 내빈 민폐요~~ 본인은 알까요

윤 2018. 06. 25. 오전 10:46

자신의 말만 하고 금세 자리를 뜨는 내빈도 많습니다.

림 2018. 06. 27. 오후 12:03

요즘, 어디를 가나 늦게 나타나는 내빈이 너무 많습니다.

국 2018. 08. 28. 오후 02:48

누군가 사회자에게 신호를 보냈고, 진행자는 잠시 진행을 끊었습니다.

자영 2018. 08. 28. 오후 03:23

누군가 사회자에게 신호를 보냈고, 진행자는 잠시 진행을 끊었습니다.

김산우 2018. 09. 21. 오후 03:52

거기까지는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하다'며 그 정치인에게 건넨 진행자의 말은

종 2019. 02. 04. 오전 09:59

누군가 사회자에게 신호를 보냈고, 진행자는 잠시 진행을 끊었습니다.그가 소개한 이는 지역구 정치인.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