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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무릇

사색의향기 2015. 09. 08. 오후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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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무릇 : 수선화과의 여러해살이 외떡잎 식물로 꽃무릇은 8월 말에서 9월에 선홍색의 꽃이 핀다.

꽃무릇은 꽃대가 먼저 올라와 꽃을 피운 뒤 꽃이 지면 잎이 나온다. 잎과 꽃이 서로 만나지 못한다

하여 상사화로 부르기도 하지만 상사화는 봄에 먼저 잎이 피고 진 뒤에 꽃이 피고 꽃 피는 시기도

여름인 점이 다르다. 알뿌리가 마늘을 닮았다 하여 '석산'이라고도 한다.
 


선운사 꽃무릇
 
비에 씻긴
말간 하늘 아래
흰 구름 몇 장 이고 선
선운사 일주문 지나
꽃 보러 갔었네
 
꽃과 잎이
서로 만나지 못해
상사화라 불리기도 하는
붉은 꽃앞에서 무릎을 꺾었네
 
세상에 만남 없이 생겨난
하얀 그리움이 어디 있는가
 
상사(相思)는
다만 사람의 일일 뿐
나무 그늘 바위섶마저 환하게 밝히며
꽃무릇은 그저 눈부시게 피는데
 
제 설움에 겨운 사람들이
선홍빛 꽃무릇 앞에 무릎 꿇고
그리움의 눈물 떨구고 간다



글.사진 - 백승훈 시인


댓글 39개

이승헌 2015. 09. 09. 오전 04:05

감사합니다

최정숫 2015. 09. 09. 오전 07:15

꽃무릇과 상사화를 확실히 구분해 주셨네요.

최연성 2015. 09. 09. 오전 07:19

항상좋은 글과 시 그리고 아름다운 꽃 감사드립니다.본인 카페나 블로그에도 올려 여러회원들이 보고 즐기고있습니다.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김하정 2015. 09. 09. 오전 08:39

꽃 무릇이 청명하고 상큼한 가을을, 그리고 가슴찡한 아픔을 느끼게 합니다. 감사드려요.

김광수 2015. 09. 09. 오전 09:12

김광수 2015. 09. 09. 오전 09:13

이춘영 2015. 09. 09. 오전 09:20

묘한 꽃이네요 . 감사합니다 .

이봉철 2015. 09. 09. 오전 09:24

꽃이 좋아요 꽃이 좋아요

김진광 2015. 09. 09. 오전 09:36

곱네

정영식 2015. 09. 09. 오전 09:57

감사하게 잘봐어요

서용칠 2015. 09. 09. 오전 10:30

이 가을 그리움과 싸우고있습니다 내치려하면 더욱 달라붙고 끌어안기에는 너무 버거운 존재 꽃무릇에 취하여 잠시 너를 잊을까 하노라

안성훈 2015. 09. 09. 오전 10:36

아름다운 여인의 속눈썹 같네요 시가 너무 아름답습니다.

이경숙 2015. 09. 09. 오전 11:15

꽃과 시가 가을과 어우러져 멋드러지네요.

이영숙 2015. 09. 09. 오후 01:23

꽃무릇 지천이던 강천산이 생각나네요~

정창훈 2015. 09. 09. 오후 01:23

꽃을 보니..마음이 좀 풀리네요^^*

zuro59 2015. 09. 09. 오후 01:26

선홍색꽃...화려하고 마음이 밝아지네요...꽃무릇향이 여기까지 전해졌으면 하네요... 고맙습니다^^* 선운사가 그립네요..제고향에서 가까운 곳인데...지금은 수도권에 살고 있으니..

박선용 2015. 09. 09. 오후 03:07

시가 참 좋아요~

윤석호 2015. 09. 09. 오후 03:34

꽃도 어여쁘고,조촐하고, 그리고 백승훈'시인님의 시 \"선운사 꽃무릇\"도 정감이 넘치고 아름다운 시라고 여겨진다. 잘 감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종영 2015. 09. 09. 오후 04:09

실고추처럼 붉게 자라 선홍빛으로 눈길을 줍니다. 좋은글과 그림 감삿합니다.

김덕식 2015. 09. 09. 오후 04:20

감사합니다.

이유정 2015. 09. 09. 오후 09:59

잘보았습니다.

이오순 2015. 09. 09. 오후 11:44

백승훈 시인님의 <선운사 꽃무릇> 너무 감동입니다. 선운사 상사화 군락지에 제가 앉아있는 것 같습니다. 올려주신 사진과 시 늘 감사 드립니다. 시인님도 멋진 가을 맞이 하시기를...

박진혁 2015. 09. 10. 오전 12:50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양영식 2015. 09. 10. 오전 09:41

최광호 시인님, 건승하시죠. 향 후 원고 청탁주시면 계속 원고 보내드리겠습니다.9/10/ 문학평론가 양영식 합장

장기만 2015. 09. 10. 오전 11:47

가을이면 먼저 떠오르는 꽃이 상사화꽃이 아닌가 ] 싶습니다 아름다운사진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따뜻한마음으로 9월달을 맞이하시기 바라고 다가오는 한가위 중추절 온가족과 함께 즐거운시간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장기만 드림

박혜경 2015. 09. 10. 오후 04:38

상사화.....넘 애톳하네요....

겨울산 2015. 09. 10. 오후 08:22

꽃무릇 뒤 동산에 많이 피었어요.

저녁놀 2015. 09. 10. 오후 09:37

빨강색 꽃무릇 예쁜꽃

구름에 달빛 2015. 09. 11. 오후 03:18

꽃과 잎이 서로 모르고 피고 지는.. 우리 인간도 생사를 모르고 지내겠지요

이옥녀 2015. 09. 11. 오후 05:44

꽃을 보니 잎과 꽃이 만 날 수가 없네요 기구한 운명인가 싶네요 저리도 고운 꽃이 말입니다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미자 2015. 09. 14. 오전 08:20

정원에 곱게핀 상사화의 모습이 눈에 아른거립니다. 곱게핀 상사화꽃 내년에 다시피어오르겠지요.

유은주 2015. 09. 16. 오후 09:01

상사는 사람의 일일뿐... 자연의 이치는 변함이 없네요,

허선준 2015. 09. 25. 오후 12:44

선운산의 꽃무릇은 '평범' 그 이상이지요. 해마다 찾곤 한답니다.

윤 2018. 06. 25. 오전 10:45

선홍빛 꽃무릇 앞에 무릎 꿇고 그리움의 눈물 떨구고 간다

림 2018. 06. 26. 오전 10:39

꽃무릇은 그저 눈부시게 피는데 제 설움에 겨운 사람들이

국 2018. 08. 28. 오후 02:48

말간 하늘 아래 흰 구름 몇 장 이고 선

자영 2018. 08. 28. 오후 03:24

상사화라 불리기도 하는 붉은 꽃앞에서 무릎을 꺾었네

김산우 2018. 09. 21. 오후 03:51

다만 사람의 일일 나무 그늘 바위섶마저 환하게 밝히며

종 2019. 02. 04. 오전 09:58

붉은 꽃앞에서 무릎을 꺾었네 세상에 만남 없이 생겨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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