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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기다리는 것들
사무엘 베게트의 희곡 『고도를 기다리며』에는
두 방랑자가 기다리는 '고도' 라는 인물이 있습니다.
누구도 본 적 없는 사람.
그들의 기다림은 오래되어서 마치 습관처럼 일상이 되어버립니다.
지루함을 견디기 위해 질문도 하고 욕도 하고 운동도 하고
장난도 치고 춤도 추지만 고도는 여전히 나타나지 않습니다.
어느 소년이 기별을 알려옵니다.
고도는 내일 오기로 했다고.
그러나 그 소년도 고도를 본 적은 없습니다.
그 내일은 또 내일이 되어 반복되는 기다림은 이어집니다.
끝내 나타나지 않는 고도.
그 고도는 무엇일까요. 누구일까요.
어쩌면 이미 다녀갔는데 모르고 지나간 것일까요.
각자의 해석에 따라 다르지만
고도는, 간절한 희망 혹은 기대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생을 마칠 때까지 고도를 기다리며 살아가는 건지도 모릅니다.
그 기다림이 일생일수도 있습니다.
대단한 인물이나 대단한 무엇은 아니지만
우리는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기다리며 시간을 소비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기다림이 즐거움일 수도 있고 지루함일 수도 있는 것은
각자의 생각이나 태도에 따라 달라지는 것일 테지요.
- 최연수 시인
댓글 19개
저에게 고도를 기다리는 건 간절한 희망입니다...오늘도 감사합니다...오늘은 이메일이 지난 글 꼰대와 연결되었군요...
저에게 필요한 고도를 기다립니다.
감사합니다!!!
대단한 인물, 대단한 무엇을 기다리고 있는 것일까. 그것은 아닌것 같다. 작은 소망, 작은 행복을 기다리고 있는것은 아닐까.
감사합니다..
인생은 누군가를 기다리는 반복의 시간입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딱히 \"이것이다\" 라고 할 수 없는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기다리는 것은 어찌보면 지긋하고 평범한 무의식에서의 자신의 바램일 까요? '고도'는 기약없는 시간 속에 자신만의 마음속 희망일 것 같네요. 글을 읽으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글 감사합니다. ^^
저는 죽음을 기다리면서 살아갑니다. 잘 죽는다는 것...쩝
기약없고 헛된 기다림이라도 어쩌면 그것이 희망이 되어 살게 하는지도 모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고도를 기다리는 것 처럼 간절한 희망이 있을 때, 힘이 나겠지요.
좋은 고도 이야기 입니다
일상에서 만나는 이들을 기다려봅니다.
우리는 생을 마칠 때까지 고도를 기다리며 살아가는 건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기다리며 시간을 소비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 내일은 또 내일이 되어 반복되는 기다림은 이어집니다.
어쩌면 이미 다녀갔는데 모르고 지나간 것일까요.각자의 해석에 따라 다르지만
우리는 생을 마칠 때까지 고도를 기다리며 살아가는 건지도 모릅니다. 그 기다림이 일생일수도 있습니다
그 고도는 무엇일까요. 누구일까요.어쩌면 이미 다녀갔는데 모르고 지나간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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