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보기
게시물 상세보기
밤꽃향기
밤나무 꽃 : 밤나무는 참나무 과에 속하는 낙엽교목으로 키는 10~15M까지 자라고 6월에
흰색의 꽃이 핀다. 꽃은 암수 한그루로 수꽃은 고리 모양의 긴 꽃이삭에 달리고 암꽃은
그 밑에 2~3개 달려 피고 9~10월에 열매가 익는다.
밤꽃 피는 마을
하얀 밤꽃이
흐드러지게 핀 마을을 만나면
외딴 집 문간방이라도 빌려
하룻밤 묵어 가고 싶어진다
오래 걸어온 나그네의 발냄새처럼
징하게 풀어놓는 밤꽃향기에
밤새도록 실컷 취하고 싶다
보잘 것 없는 무지렁이 삶이라 해서
한 번 쯤은 밤꽃처럼
독한 향기 징하게 내지른 적
왜 아니 없었겠는가
흰 밤꽃이 달빛 받아
더욱 희어지는 밤이면
화려한 꽃만 찾아 헤매던 나를
잠시 내려놓고
밤꽃 향기보다 독한 삶의 냄새에
흥건히 취하고 싶다.
글.사진 - 백승훈 시인
댓글 27개
비릿한 세상이지만 아직은 살맛나는 세상이라네.
화려한 삶보다 더 아름다운 독한 삶의 냄새. 우리 삶에 달빛이 내려와 밝혀주면 좋겠습니다.
나도 밤꽃 향기를 맡고 싶다
밤꽃의 진한 향기처럼 각자의 삶에서 좋은 향기를 뿜어내는 하루 되세요
먼산에 희끗희끗 잔설인가하였더니 별빛이 내려와앉아 밤에도 낮에도 허연 형광빛으로 두런두런 초 여름을 이야기한다
널어트린 화려한 꽃
오랫만에 밤꽃 향기를 느끼는듯 하이! 봉기 친구의 정성 고맙고 늘 바쁜 핑계로 댓글 조차 달지 못하는 날 용서 하시게 항상 건강 하시구 행복 하시게! 늘 감사하네. 친구 동성
향이 참 좋지요~~
밤꽃, 참 반갑고 그리운 꽃이지요...지금 한참 피겠네요....^^*
오랫만에 대하는 반가운 밤꽃...밤나무 그늘에 누워 그향기에 취해 잠을 자보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ㅎㅎ~~~밤꽃 냄새! 지독히도 싫어하는 그 냄새를, 시인은 묘하게도 풀어 우리를 묶어 놓는군요. 삶의 냄새는 간혹 향기로울 때도 있지만, 지독한 악취가 풍기는 경우가 많으니... 그 냄새에 비교된 밤꽃냄새는 얼마나 억울할까요?
비릿한 냄새. 밤은 맛있어도 밤꽃향은 사양하고싶네요.
벌써 밤이 먹고 싶으면 어쩌지요?..ㅎㅎㅎ
옛날 어릴적 시골 뒷동산에서 가을에 밤을 따던 추억이 새록 떠 오름니다..
쥐밤이 맛있어요. 우리동네 쥐밤나무가 많았는데......
이글을 읽으면서 가슴 찌-잉 해지는 옛추억. 뒤 돌아 반세기도 훨씬 넘은 그 옛날 .. 하얕던 밤꽃떨어지고 향기마져 사라진 밤 나무밑에서 이유도 모른체 가슴이 울컥 울컥 하던때가 생각납니다
비릿한 냄새가 엮겨워도 맛좋은 알밤은 일품이지요 감사합니다.
이 시읽고 바같세상을 바라보니 요즘 밤꽃이 피었더라구요.
달빛 받아 희어지는 밤에 하얀 향기가 솔솔 빼꼼히 열어둔 창 사이로 스며드는 듯 깊어가는 밤이네여~~
요즘하얀밤꽃이 산입구마다 정말예쁘게 많이도 피였어요 밤풍년이 들려나봅니다 예쁜꽃도 잘보고 좋은글도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글 잘보았어요
징하게 풀어놓는 밤꽃향기에 밤새도록 실컷 취하고 싶다
화려한 꽃만 찾아 헤매던 나를 잠시 내려놓고
보잘 것 없는 무지렁이 삶이라 해서 한 번 쯤은 밤꽃처럼
외딴 집 문간방이라도 빌려 하룻밤 묵어 가고 싶어진다
흰 밤꽃이 달빛 받아 더욱 희어지는 밤이면
보잘 것 없는 무지렁이 삶이라 해서 한 번 쯤은 밤꽃처럼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