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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퇴원하다

사색의향기 2017. 02. 23. 오전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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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겨울 입원했던 당신 참 많이 아팠지요?
쓰린 가슴에 박힌 대못처럼
잘 낫지 않는 상처로
고뇌하던 당신

얼어붙은 잔설 아직 시린 가슴들
동행의 격 맞추지 못한
계절이란 이름으로 당신에게 드렸습니다
더할 수 없는 깊은 아픔을

버들강아지 춤추게 하고 
굳은 땅에 촉촉한 비 내리던 어느 날
그제서야 퇴원하는 당신

활짝 펴진 모습 아직 아니어도
겨우내 모였던 슬픔 조금씩 풀어내는
건강한 발걸음 이제 시작

바람 모인 자리 아지랑이 피어오르듯 
아직 어깨 시린 우리의 들녘에 
이슬 머금고 잉태하는 생활의 온기

내딛는 걸음 서서히 데워지는 고난의 체감계
민낯의 별, 민초
넓은 대지 희망으로 안아주는
어머니의 품, 그 환한 눈빛으로 오소서

- 윤성완 님, '봄, 퇴원하다' -

댓글 40개

배승환 2017. 02. 23. 오전 07:11

봄은 왔는가 환상으로 지나갔던 많은 세월이 끝나고 따스함의 포근함으로 내 피부에 와 닿는가 이번 절기에는 우리네 영혼에 벗을 수 없었던 동토의 껍질을 벗기고 꽃의 향기가 스며드는가 볼 수 없던 꽃 만날 수 없던 향기로움을 벗들과 함께 하나님의 축복으로 맞이 하기를 기원해 본다

정낙민 2017. 02. 23. 오전 08:42

2월~~아직 겨울 아닌가요? 허긴..하순이니 퇴원준비를 하는 봄에게 뭐라 말하기는 좀 그렇지요! 떠오르는 싯귀~~\"겨울이 깊으면, 봄 또한 멀지 않으리!\"ㅎㅎㅎ

김진광 2017. 02. 23. 오전 09:12

봄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허만옥 2017. 02. 23. 오전 09:16

감사합니다*^^* 봄, 꽃이 피다~♬ 가슴설레입니다!!!

안성훈 2017. 02. 23. 오전 09:56

봄을 기다리며 기대합니다.

유은주 2017. 02. 23. 오전 10:11

아름다운시 감가합니다

김덕식 2017. 02. 23. 오전 10:28

감사합니다..

조용대 2017. 02. 23. 오전 11:12

좋은글 항상 감사합니다

정창훈 2017. 02. 23. 오전 11:30

제게 위안을 주는 글이네요... 그렇게 퇴원하여 살고 싶네요... 어느새 노년이 되어가고, 아직도 홀몸... 감사합니다 ^^*

윤성완 2017. 02. 23. 오전 11:41

정창훈향기님...반갑습니다..용기 잃지 마시고 쾌차하시고 완쾌되셔서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하셨으면 합니다. 건강은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삶의 배수진입니다. 자연스레 움직일 수 있는 날이 그저 행복입니다. 희망하는 삶을 찾아 더욱 치료 잘 받으시고 얼음을 깨고 돋아나는 새싹처럼 당당한 생의 노래 들려주시기 바랍니다. 마음으로나마 용기드려봅니다.^^*

zuro59 2017. 02. 23. 오전 11:41

봄이 곧 오겠지요...저도 저의 겨울에서 벗어나 회복하여 봄길을 걸으며 산책하고 싶어요... 너무 오랜 세월의 정체에서 일어서야지요...그런 봄이 이젠 오길 바라며.... 오늘도 졿은글, 고맙습니다^^* 하늘에서 혹여 저를 지켜보실 어머님이 그립네요...

윤성완 2017. 02. 23. 오전 11:45

남쪽나라 저 먼 섬으로부터 갈매기가 실어나르는 봄이 옷깃을 여밀며 차갑고 시린 가슴 속으로 스며듭니다. 아름다운 날들을 손꼽아 헤아리는 초심들이 많이 있습니다. 좀 더 당당한 어깨가 되고 집으로 가는 길이 부끄럽지 않도록 희망찬 봄날을 기대해봅니다. 지난 날 다소 아팠던 봄이 퇴원하여 다시 입원하지 않도록 슬기와 지혜를 모아 좀 더 굳세고 단단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갔으면 하는 바람 간절합니다. 조용대향기님...희망 가득한 좋은 날 채워가시길 바랍니다..감사합니다..^^*

윤성완 2017. 02. 23. 오전 11:52

살다 보면 외롭지 않은 날들이 없습니다. 가끔 홀로 크는 나무들도 서로에 기대어 살아가듯 힘들고 지칠 땐 기대어줄 수 있는 이웃이 곁에 있다면 이 사회가 얼마나 사랑 가득한 즐거움이 될까요. 내 삶의 희망 한 자락 구수하게 들려줄 수 있는 이 나라의 주인공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춥고 시린 날일수록 서로를 향한 온기는 더욱 더 뜨거워지는 게 아닐까요. 각자의 발너머 한번 더 바라볼 줄 아는 삶의 미덕,,,,,고운 인정의 꽃밭에 환한 웃음꽃 핀 대한민국의 정원을 함께 만들어가야 하지 않겠는지요. 생의 뜨거운 춘풍이 시간의 향기 속에 그 뜻을 깊게 했으면 참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김덕식향기님...좋은 날 되십시요..^^*

오세진 2017. 02. 23. 오전 11:55

아직 쌀쌀하지만, 봄이 오겠네요.

윤성완 2017. 02. 23. 오전 11:58

한번 더 웃어주는 마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쩌면 나보다 더 상대가 지쳐있거나 처져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억지로 채워넣는 웃음소리 뒤엔 진득한 눈물이 얼마나 많이 배어 있을까요. 봄이라서 대청소를 하고 봄이어서 서로에게 안부를 전하는 그런 삶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높은 가지일수록 바람은 더욱 많이 받고 숨은 뿌리일수록 더욱 세차게 땅 속을 파고듭니다.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닌 세상, 그 이면에 숨어있는 그늘까지도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다듬어 사는 일, 어쩌면 오늘 만날 친구의 시린 등을 마주할지도 모를 일입니다. 서로 다독이고 용기주며 희망어로 가득한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유은주향기님...반갑습니다. 서로 자주 뵙지는 못하더라도 늘 마음은 곁에 머무는 그런 향기인이 되었으면 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감사합니다..^^*

윤성완 2017. 02. 23. 오후 12:06

긴 겨울을 보내고 새봄에 사색의 향기에 모처럼 노크했는데 낮은 글감 하나 점지어 주셨네요...늘 꾸준하게 활동하고자 다짐했건만 살아가는 생의 하루는 그 문턱을 넘어서기가 쉽지 않습니다. 아마도 많이 힘든 겨울나기였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마음이 아프고 생각이 아프고 희망이 아프고 행복이 아팠다면 그 해 겨울은 시린 가슴들이었을 겁니다. 그래도 다시 봄, 기다린만큼 보람도 있어 쑥쑥 자라는 쑥처럼 오랜 기다림 뒤에 다가와 바라봄, 그런 봄입니다. 쓴 약이 몸에 좋듯 쓰린 가슴뒤에 피어나는 희망의 꽃동산이 더욱 화려한 모습으로 예쁜 색으로 곱게 물들었으면 합니다. 찬란한 슬픔의 봄이 되지 않기를 희망합니다. 오랜 역사로 다져온 이 아름다운 산하에 멋진 생의 꽃들이 만발했으면 합니다. 초라한 비굴함이 아닌 억세고 단단한 역사의 이름으로 오랜 마주봄이었으면 더욱 더 좋겠습니다. 안성훈 향기님. 감사합니다. 함께 멋진 봄을 기대해 봅니다...^^*

윤성완 2017. 02. 23. 오후 12:17

오랜 만입니다. 허만옥향기님...그간 안녕하신지요? 겨우내 인사를 못드렸습니다. 봄의 문턱에 올라 겨우 고개 방긋거려 인사드립니다. 마음을 모아 살아가는 일이 참 어렵습니다. 이심전심 역지사지하며 살아가야 할 가정의 울타리입니다. 가끔 물러설 줄도 알아야 하고 타협할 줄도 알아야 하고 선봉장이 되어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줄도 알아야 가정이 잘 유지됩니다. 점점 홀로족도 많아지고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사회적 문제도 적잖게 지적되고 있는 듯 합니다. 그래도 우리는 잘 할 수 있습니다. 잘 헤쳐왔고 또한 잘 헤쳐나가리라 믿습니다. 아픈만큼 성숙해지는 그런 수련의 시간을 통하여 다져온 만큼 더욱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선진국 대열에 합류해야 합니다. 우리는 잘 할 수 있는 민족입니다. 지금껏 잘해왔고 앞으로도 줄곧 잘해갈 수 있는 자랑스런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멋진 봄을 기대합니다. 멋진 나라를 기대합니다. 그 속에서 가정의 행복과 가장의 본모습을 찾아갈 수 있는 당당한 삶의 이름이고 싶습니다. 함께 걸어가며 더욱 좋은 날을 기약해 보기로 해요...감사합니다..사랑 가득 채워 사시길 희망드립니다...^^*

윤성완 2017. 02. 23. 오후 12:21

후~ 남쪽의 봄기운을 보내드립니다. 김진광향기님...^^* 다복한 봄향기 솔솔 피워내는 건강한 봄 여미시길 바랍니다..고맙습니다...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윤성완 2017. 02. 23. 오후 12:30

정낙민향기님...당당한 봄의 퇴원을 기대합니다. 절뚝거리지 않는 당당한 걸음걸이. 행복의 언덕에 떳떳하게 걸어가는 봄을 기다립니다. 겨울이 있으니 봄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온고이지신,,,새로움 안에는 늘 오래된 옛날이 있습니다. 조상이 있어 우리가 있는 것처럼...거듭 새로워지기 위한 작은 몸부림들이 꽃샘 추위 속에서도 방긋거립니다. 얼음이 녹고 눈이 녹아내리면 산뜻한 대지의 색을 찾아가듯 꽃피우지 못한 날들, 아직 시린 가슴으로 살아가는 나와 이웃들에게도 소망이루는 봄이 다가왔으면 참 좋겠습니다. 멀리 걸어가는 길입니다. 좀 더 많은 이웃과 벗하며 좀 더 많은 경험을 위해 자신의 시간을 채워살아야 하겠습니다. 넉넉한 가슴과 여유로운 미소로 만날 수 있는 고운 봄이었으면 더욱 더 좋겠습니다. 겨울이 깊으면, 봄 또한 멀지 않으리.....그래요,,,절망이 깊으면, 희망 또한 멀지 않기를...그렇게 기대해 봅니다..좋은 날 여미시길 바랍니다..^^*

윤성완 2017. 02. 23. 오후 12:34

반갑습니다..배승환향기님...^^* 참으로 아름다운 댓글 남겨주십니다. 희망 가득 오랜 인연으로 만나뵙기를 바랍니다. 이번에 오는 봄은 동토의 껍질을 제대로 벗겨내고 행복의 꽃향기를 맡을 수 있는 그런 봄이 왔으면 합니다. 두 손으로 함께 빌어보는 이 멋진 봄날의 생의 노래였으면 합니다. 늘 따뜻한 마음 오랜 향기로 가득 남겨주시길 당부드립니다. 고운 하루, 밝은 하루, 즐거운 날들 되셨으면 합니다..감사드립니다..^^*

서용칠 2017. 02. 23. 오후 01:30

가난한 민초들은 봄을 기다리고 음달의 계곡 동토에서 움추리고있는 할미꽃도 봄을기다린다 계곡물에서 봄의 왈쯔 대합창소리에 만물은깨어난다

서용칠 2017. 02. 23. 오후 01:30

가난한 민초들은 봄을 기다리고 음달의 계곡 동토에서 움추리고있는 할미꽃도 봄을기다린다 계곡물에서 봄의 왈쯔 대합창소리에 만물은깨어난다

서윤 2017. 02. 23. 오후 01:32

아직도 싸늘한 찬 바람은 문틈으로 기어 들어오고 있습니다. 봄은 곧 오겠지요.

박종영 2017. 02. 23. 오후 02:31

좋은 글에 머물러 감동을 얻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림 2017. 02. 23. 오후 03:52

좋은글 읽고 갑니다.

김산우 2017. 02. 23. 오후 04:00

게절의 시작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김종윤 2017. 02. 23. 오후 05:50

This time too shall pass away!!! 이(기쁨,슬픔,분노, 환희....) 또한 지나가리라!! 감사합니다.

연제 2017. 02. 23. 오후 09:11

오늘공감합니다

문희 2017. 02. 26. 오전 09:18

진정 봄이 그립습니다.

박혜경 2017. 02. 27. 오후 03:32

너무도 힘들고 지쳐있는 하루하루가 힘들때 입원해서 쉬고 싶다는 생각이 간혹듭니다. 내가 어찌할 수 없어서 입원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그렇게 몇일을 흘러보내고 싶은 마음...요즘 그러네요...ㅎㅎㅎ

오은영 2017. 03. 09. 오후 12:16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

박미자 2017. 03. 10. 오전 10:56

버들강아지 춤추는 봄이 오는글 잘 읽었습니다.

저녁놀 2017. 07. 22. 오후 01:02

내딛는 걸음 서서히 데워지는 고난의 체감계.

김국환 2017. 12. 12. 오전 09:55

좋은 글 감사합니다.

한종기 2018. 02. 27. 오후 05:25

좋은글 다시 보내주셨어 감사합니다.

한종기 2018. 02. 27. 오후 05:26

좋은글 다시 보내주셨어 감사합니다. 좋은 글 처럼 좋은생각, 좋은맘, 좋은일만 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윤 2018. 08. 21. 오전 11:16

넓은 대지 희망으로 안아주는 어머니의 품, 그 환한 눈빛으로 오소서

한 2018. 08. 23. 오후 12:06

내딛는 걸음 서서히 데워지는 고난의 체감계 민낯의 별, 민초

김산성 2018. 11. 15. 오전 08:16

아직 어깨 시린 우리의 들녘에 이슬 머금고 잉태하는 생활의 온기

종 2019. 03. 28. 오후 02:07

활짝 펴진 모습 아직 아니어도 겨우내 모였던 슬픔 조금씩 풀어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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