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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사색의향기 2017. 06. 08. 오전 01:12
4321
비가 오는 날
멀리서 바라보는 숲은
검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가까이하기에
멀어지는 마음
조금 더 다가갔을 때
나무들은 소중한 빗물을 머금고
서로에게 나누어주며
말없이 서있다
 
맑은 날에
숲속에 들어가 보면
큰 나무 아래
작은 나무가
그 작은 나무 아래
더 작은 식물들
서로 의지하며
숨 쉬는 여유를 느끼게 한다
 
땅 아래
그들은 가느다란 생명줄기로
서로 복잡하게 얽혀있어도
아무런 말도 없이
바람이 불어도
서로를 바라보며 손짓한다


- 백원순 님, '숲'

댓글 22개

서윤 2017. 06. 08. 오전 09:18

자연 그리고 숲........... 향기, 신선, 아름답다.

김산우 2017. 06. 08. 오전 09:58

건강한 숲, 숲은 희망이다.

허만옥 2017. 06. 08. 오전 10:14

감사합니다*^^*

서용칠 2017. 06. 08. 오전 11:40

숲의 원주민은 길짐승 날짐승들이다 낮선 나그네에게 자리를 내주며 쉬였다가라하고 먼데서 부엉이 노래하면 밤하늘의 별들은 윙크한다 숲이없다면 사막이라하고 사막은 삭막한 동네이다

박종영 2017. 06. 08. 오후 12:06

숲속의 나무, 서로 마주보며 맑은 공기를 나누어 갖은 나무, 사람도 저렇듯 다정한 이웃으로 살아가면 좋으련만............ 감사합니다.

박혜경 2017. 06. 08. 오후 12:28

비오는 날 숲을 바라본지가 언제인지? 아스팔트위로 뜅기는 빗물을 피하기도 바쁜세상...

오세진 2017. 06. 08. 오후 01:14

좋은 글 감사합니다.

김진광 2017. 06. 08. 오후 02:10

숲은 그냥 있는 것만으로도 좋아요

림 2017. 06. 08. 오후 05:42

초록, 마음이 편안하다.

김덕식 2017. 06. 08. 오후 09:10

감사합니다..

정창훈 2017. 06. 08. 오후 10:54

숲속으로 산책하러 가고 싶네요... 오늘도 도심 속 산책...그리 좋지 않았어요....

zuro59 2017. 06. 08. 오후 10:57

숲속에서 며칠간이라도 휴양하고 싶어요.... 그럴 여유가 없어서 그렇긴 하지만...다시금. 자연에 심취했었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안성훈 2017. 06. 09. 오전 09:19

자연이나 사람이나 더불어 삽니다. ^^

유은주 2017. 06. 09. 오후 09:06

아름다운 시 감사합니다

임승광 2017. 06. 11. 오전 08:15

감사합니다

박미자 2017. 06. 12. 오후 01:09

잣나무 숲에서 우비를 입고 숲의 기운을 받기위해 힘쓰던 순간이 떠오릅니다.ㅎㅎㅎ

저녁놀 2017. 08. 09. 오전 09:22

그들은 가느다란 생명줄기로 서로 복잡하게 얽혀있어도.

김국환 2017. 12. 02. 오후 02:56

숲은 여러 가지 모습이 있지요.

윤 2018. 09. 01. 오전 10:01

바람이 불어도 서로를 바라보며 손짓한다

한 2018. 09. 02. 오전 11:25

서로 복잡하게 얽혀있어도 아무런 말도 없이

김산성 2018. 11. 25. 오후 03:20

서로 복잡하게 얽혀있어도 아무런 말도 없이

종 2019. 04. 06. 오후 12:21

그 작은 나무 아래 더 작은 식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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