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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쏟아지는 비에

사색의향기 2017. 07. 11. 오전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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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날마다 고장 난 우산을 수거하고
그는 날마다 고장 난 우산을 수리한다
그가 수리한 우산의 팔구십 퍼센트가 나를 위해 쓰였다

한 번은 다 저녁에 예고도 없이 소나기가 퍼부었는데
당황한 우산 수리 전문가가
빗속을 뚫고
학교까지 나를 찾아와 불쑥 우산을 건넸다

비 맞고 다니지 말아라

- 임경묵, 시 '우산 수리 전문가' 부분


갑자기 쏟아지는 빗속에
우산 들고 마중 오는 친구 부모님들이 부러울 때가 있었습니다.
내 아이에게 그때의 쓸쓸함을 주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어떨 때는 시간을 맞추지 못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알아서 앞가림 했던 유년이
조금은 나강하게 나를 만들어주기는 했지만,
그래도 어머니가 들고 온 우산은 잊을 수 없을 겁니다.

댓글 28개

오세진 2017. 07. 11. 오전 02:40

우산....필요할 때가 있죠. 사소한 것 같지만 소중한 것들....^^

박종영 2017. 07. 11. 오전 07:11

비가 오는날 학교 정문앞에서 우산을 들고 기다리는 어머니의 모습이 그립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봉철 2017. 07. 11. 오전 09:18

게릴라성 집중호우

구름에 달빛 2017. 07. 11. 오전 09:19

감동적인 글 잘 읽었습니다 남을 배려하는 마음 정말 따뜻하네요 우산은 꼭 ...

허만옥 2017. 07. 11. 오전 09:21

감사합니다*^^* 갑자기 쏟아지는 비는 여름엔 시원하게 맞기도 하고, 옷이 젖을까봐 피하기도 하고, 우산이 있으면 쓰기도 하지요~^.~

서윤 2017. 07. 11. 오전 09:35

비만 바라보고 있지 누가 우산을 가져다 주겠는가 아무도 없는데........

서용칠 2017. 07. 11. 오전 09:42

선진국의 다큐를 본적이있다 하교시간의 학생들은 비를 쫄딱맞으면서 집으로 가고있었다 부모들이 우산을 갔다주는일은없다 심지여 정류장까지도 부모들은 우산들고 가지않는다 우리는 오직 암기교육 , 부모의 치마폭에서 자라는 마마보이이다

김산우 2017. 07. 11. 오전 09:43

쏟아지는 소낙비.........

김덕식 2017. 07. 11. 오전 10:03

감사합니다..

안성훈 2017. 07. 11. 오후 01:34

그것은 사랑이니까요

김진광 2017. 07. 11. 오후 01:59

그래도 자립정신이 중요합니다.

서림 2017. 07. 11. 오후 03:24

비 맞고 다니지 마세요........

정낙민 2017. 07. 11. 오후 04:57

ㅎㅎ.. 우산 들고 아이들 학교로 찾아간 경험이 있지요. 딱~~한 번! 안산에서 산본으로 전학 온 중3 큰 딸 아이를 위해 빗 속을 뚫고 고생고생 찾아간 그 길은 아마도~~ 애비가 그 애한테 보여준 단 한 번의 사랑이었으니.. 아~~얼마나 무심한 애비였는지 !

정창훈 2017. 07. 11. 오후 08:05

이글을 보니...예전엔 우산이 고장도 잘 낫고 전문 수리하시는 분들 많았었죠...어머니나 형, 동생이 들고온 우산도 잊을 수 없는 추억들...

zuro59 2017. 07. 11. 오후 08:11

요즘은 우산 수리하는 곳이 찾기가 어렵죠...대부분 우산은 망가지면 버리고, 새걸 삽니다... 또, 홀로 살고 있어서 나갔다가 비가 오면 낭패입니다...하는 수 없이 우산을 또 사게되는 경우도 있고요... 예전에 그렇게 우산을 고쳐쓰던 그때가 그립네요...대부분 수리해주는 분들에게 맡기곤 하였지만... 부모님과 형제들이 더욱 그리워요...부모님이 특히 더...지금은 안계시기에...

유은주 2017. 07. 12. 오후 09:10

아이들 어릴때의 기억이 납니다, 비오는 줄도 모르고 있었는데 아이들은 비를 쫄딱 맞고 와서는 엄마를 원망했는데 참 미안했습니다, 아직도 그런 기억이 잊혀지질 않네요ㅡ

박혜경 2017. 07. 14. 오후 06:15

그전에는 우산도 재산이었는데..고쳐쓰고 꼬매쓰고...지금은 조금만 이상해도 그냥 버립니다. 물질이 너무 지나치게 풍부해서 그런가요?

박미자 2017. 07. 16. 오전 08:19

요즘비는 맞고 싶지않아 차안에 항상 우산준비해서 다닌답니다. 어릴적 우산챙겨주던 정감어린 시절도 그립습니다.

이기호 2017. 07. 18. 오전 10:42

좋은 글로 하루를 여니 힘이 납니다. 능력의 차등이 힘 뿐만 아니라 다른 다양한 곳에서 경주되는 부분임을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쉽게 편견과 고정관념을 없대고 인간이라는 잣대만 놓고 함께 어우러져 좋은 점을 많이 봐다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서용칠 2017. 07. 18. 오전 10:49

이즈음은 남성은 여성화하려고하고 여성은 남성인양 행세하려든다 남여가 중성화되여가고있다

정창훈 2017. 07. 18. 오후 11:29

요즘은 걸크러쉬란 말이 있을 정도로 남녀의 구분은 더 엷어지는 것 같네요...

김진광 2017. 07. 21. 오전 09:27

경계는 이미 없다고 봐야죠

저녁놀 2017. 08. 15. 오후 01:49

우산 들고 마중 오는 친구 부모님들이 부러울 때가 있었습니다.

김국환 2017. 11. 25. 오후 12:03

좋은 글 감사합니다.

윤 2018. 09. 05. 오전 08:47

조금은 나강하게 나를 만들어주기는 했지만, 그래도 어머니가 들고 온 우산은 잊을 수 없을 겁니다.

한 2018. 09. 06. 오전 10:00

어떨 때는 시간을 맞추지 못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김산성 2018. 11. 28. 오전 09:20

우산 들고 마중 오는 친구 부모님들이 부러울 때가 있었습니다.내 아이에게 그때의 쓸쓸함을 주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종 2019. 04. 10. 오전 10:43

빗속을 뚫고 학교까지 나를 찾아와 불쑥 우산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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