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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장대

사색의향기 2019. 07. 31. 오전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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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장대 : 동남아 원산의 마디풀과의 귀화식물로 털여뀌라고도 한다.여뀌 중 가장 키가 커서 2M까지

자라고,식물체 전체에 털이 많이 나며, 잎 끝은 뾰족하고 어긋나며 잎자루가 길고 넓은 계란형이다.

꽃은 8~9월 가지 끝 이삭꽃차례에 여러 개가 빽빽하게 달려 붉은색으로 핀다. '평정'이 꽃말이다.

​


노인장대


할머니 서너 명이
밥집 앞 벤치에 앉아 커피를 마신다
무에 그리 즐거운지
하하 호호 연신 웃음꽃 만발이다
호기심에 가만 귀 기울여 보니
방금 먹고 나온 보리밥 얘기다
예전엔 배 고파 먹던 것을
이제는 건강식으로 먹는다며
우리네 인생도 보리밥처럼
마음 먹기 나름이라고며
하회탈처럼 환하게 웃는다
마당가의 노인장대도 말귀를 알아들은 듯
꽃이삭이 끄덕끄덕 맞장구를 쳤다


​
글.사진 - 백승훈 시인

댓글 17개

이봉철 2019. 07. 31. 오전 08:29

좋은 시입니다

강주화 2019. 07. 31. 오전 08:31

어떻게 이름이 노인장대가 되었을까요?ㅎ 벼이삭처럼 겸손한 자태로 아름다운 꽃, 노인장대....기억될 것 같습니다.

안성훈 2019. 07. 31. 오전 08:48

노인장대 이름도 재미있고 꽃도 실제로 보면 예쁠거 같아요

김광근 2019. 07. 31. 오전 09:09

최정길 교수님 매번 감성 풍부한 어휘들에 저의 마음도 감성으로 풍부해 집니다 감사 감사

김진광 2019. 07. 31. 오전 09:33

처음들어보는 꽃이름입니다...

오정순 2019. 07. 31. 오전 09:34

저도 무릎을 탁 칩니다

김덕식 2019. 07. 31. 오전 10:35

감사합니다..

박종영 2019. 07. 31. 오전 10:56

꽃이름은 처음 듣는 꽃입니다. 노인장대, 노인처럼 늘어진 줄기가 그래서인가요? 좋은 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문희 2019. 07. 31. 오후 12:49

할머니들과 맞장구 치는 노인장대~ 잘 어울립니다.

오세진 2019. 07. 31. 오후 04:29

감사합니다.

정창훈 2019. 07. 31. 오후 04:31

노인장대라..이름은 처음들어도 익숙하고 많이 보았던 추억 속의 꽃이네요^^*

zuro59 2019. 07. 31. 오후 04:35

노인장대 꽃말처럼 평정심을 갖고 웃고 터놓고 마음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살고 싶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오늘은 시원하게 소나기가 가끔 내려서 조금은 낫군요~~^^*

김덕식 2019. 07. 31. 오후 07:28

고맙습니다,,

서용칠 2019. 07. 31. 오후 08:55

노인장대꽃 껑충한 노인장대꽃 지평선 바라보며 그리움 기다린다 동네 영감님들 노인장대꽃짚고 개울가에서 덤벙덤벙

김형원 2019. 08. 02. 오후 01:13

극히 못살던 시대에 보리밥도 귀하였고 살밥은 부자들만 먹고 살았을때에 학교가면 우유, 강내기 배급, un구호품으로 배고픔을 해결하고, 그후에는 학교에서 쥐 잡기 운동과, 도시락 검사가 모두 옛 추억 거리가 되었구요 이제는 보리밥이 비싼 건강식 이라고 합니다

윤희원 2019. 08. 05. 오후 07:47

노인장대꽃 친근감이 갑니다 좋은글 감사 합니다 *^^*

김민재 2019. 11. 26. 오전 10:09

이름이 부르기에 참 편하고 착 달라붙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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