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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

사색의향기 2020. 02. 05. 오전 02:04
2705


이름만으로도
코끝이 그윽해지는
덕유산 향적봉에 올라
세상에서 가장 눈부신 꽃을 본다


밤새
안개와 구름과 바람이
기자마다 정성으로 피워낸
순은의 눈꽃


풀과 나무를 가리지 않고
생과 사를 구분하지 않고
모두가 찬란한 꽃으로 피는
그 곳에선
죽은 나무도 꽃을 피운다


​

글. 사진 - 백승훈 시인

댓글 12개

강주화 2020. 02. 05. 오전 09:05

정말 말로만 듣던 지구온난화의 반격일까요? 눈에 띄게 보기힘든 올 겨울의 눈소식....함박눈 소식을 기다려봅니다. 눈꽃구경이 흔했던 지난날을 회상하면서.....

이봉철 2020. 02. 05. 오전 09:17

좋아요

김덕식 2020. 02. 05. 오전 11:08

감사합니다...

박종영 2020. 02. 05. 오후 01:20

상고대가 흔희 발생하는 산 정상의 풍경이 그리운 겨울입니다. 감사합니다.

채성옥 2020. 02. 05. 오후 02:36

올겨울엔 상고대 한번 못보고 지나가나봅니다. 죽은 나무도 꽃을 피우는 상고대가 보고싶네요. 백시인님의 따뜻한 꽃사랑이 느껴지는 시, 고맙습니다.

오세진 2020. 02. 05. 오후 03:19

감사합니다.

zuro59 2020. 02. 05. 오후 04:28

눈꽃은 겨울숲에서 가리지 않고 피어나지요. 오직 겨울에만 차별없이 피어나는 눈꽃...이제는 추억 속의 풍경이 될 지도 모르겠네요...좋은 글, 감사드려요^^*

이상숙 2020. 02. 05. 오후 09:00

감사합니다 ....

이봉철 2020. 02. 06. 오전 08:42

굿

안성훈 2020. 02. 06. 오전 09:01

덕유산 향적봉에 가보고 싶습니다. 올 겨울엔 눈이 없어서 정말 가서 보고 싶습니다.

김민재 2020. 02. 06. 오후 01:25

순백한 하얀 눈꽃은 보는이의 마음을 저절로 하얗게 만들어 주는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문희 2020. 02. 06. 오후 03:26

하얀 눈으로 덮힌 세상을 보고 싶습니다. 복잡한 마음을 깨끗하게 씻어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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