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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유혹
빛 고운 햇살에
잎새들의 수군거림 시작되고
골짜기 낙엽 위 잔설이 녹아
꿈꾸는 개구리 등 적신다
몸 풀은 계곡물
청아한 노랫가락 실어
마을로 내려가면
개울가 버들강아지
하얀 털모자 갈아쓰고
해맑게 손 흔들고 있다
햇살의 달콤한 간지럼에
실눈 뜨는 꽃봉오리
툭툭
잠긴 단추 살며시 풀고
수줍은 미소 짓는다
바람이 쉬어가며 속삭인다
마음이 설레지 않느냐고
눈부신 봄날
명주바람이 쪼르르 달려와
입술 훔치고 간다.
- 류인순 님
댓글 9개
꽃의 유혹은 천박하거나 불순한 것이 아니라 아름다운 유혹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코로나19 전염확산으로 움추린 새봄... 어느새 수선화, 산수유 꽃망울 틔웠는데 마음처럼 움직여지지 않는 현실에 우리의 연약함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 아름다운 유혹에 혼자서 살짜꿍 아침공원에 다녀왔답니다.ㅎ
현란한 봄빛의 유혹, 그 유혹에 속아 움을 트는 꽃봉오리들 새벽은 언제나 아침을 들고 찾아옵니다. 봄도 마찬가지로 꽃등을 켜고 달려오지요.
감사합니다...
세상 어지러운 뉴스 속에서 봄빛 가득한 꽃을 보니 힐링이 절로 됩니다. 지금 겨울인듯 보이나 언젠가는 봄이 올 것처럼 지금 시국도 잘 마무리되고 봄이 올 것을 믿습니다.
봄햇살은 반갑고 설레죠^^*
봄 햇살과 봄꽃이 피어나는 시기. 참 설레고 봄이 피어나는 곳에 가보고도 싶습니다...지금 코로나19로 인한 시샘추위 같은 시련이 어서 끝나길 바라며...올 봄꽃축제가 다 취소되어도. 봄은 마음에도 오길 또한 바라며...좋은 글, 감사합니다^^*
코로나 에티켓 지키며, 빨리 봄이 나오길 바랍니다~~
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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