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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 목련꽃을 볼 때면
티 없이 희고 고은 목련
회색 빛 겨울자락 끝에서
어수선 한 맘
신선하고 촉촉한 미소를 흘리게 한다
너무 눈부시고 청순해 슬프다
차갑게 흐르는 달빛 서러워
상복 입은 어린 여인 같은 애처러움
흐느끼다 기절한 청산 과부의 시퍼런 젊음
- 현미정 님
댓글 13개
좋은글 입니다.
우아하게 피더니 할말도 못했는데 봄바람에 속절없이 사라진 목련꽃.... 이제라도 곱고 예쁘다고 말해주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목련
목련꽃, 오래 바라보면 눈물이 글썽해 지는 감동이 서리를 꽃입니다. 티없이 맑은 꽃의 입술을 갖고 싶은 충동이 이는 것은 무엇인가? 감사합니다.
오~오~ 내 사랑 목련화야라는 가곡이 생각나네요 목련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너무 슬픈 뜻이 잠기네요. 한참 김영랑의 '모란이 피기까지는'을 암송하다가 읽어 그런지!
목련꽃 신부의 드레스처럼 희고 고운 순결한 색 살아온 길 너무 굽어서 미사포쓴 여인같아 지나온 세월 미련없이 꽃송이채 날린다
감사합니다.
때로는 가슴 슴벅이는 아픔을 즐기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마치 금단현상같은 아려옴이 조금은 그리은 요즘 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어머님은 목련꽃이 질때 목련꽃이 몽우리째 떨어지는 모습때문에 목련꽃이 싫다고 하셨다...
우아하게 피어나는 봄꽃, 목련...지는 모습이 하늘 하늘 하였으면 그리 슬프지 않을 텐데...어머니는 그래서 싫어하셨나 보다...피는 모습은 참 청순한 봄여인 같습니다...감사합니다...좋은 글...^^*
상복입은 여인이라는 표현이 너무나도 잘 어울리듯 한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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