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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바람꽃
상처가 아물지 않고
자꾸 덧나는 건
누군가
그 안을 오래 들여다보고 있기
때문이다
건드리지 않아도 아프다
- 김정수, 시 '너도바람꽃'
흰 꽃잎이 벙글기까지
숱하게 바람을 맞았겠지요.
눈 속에서 스스로 제 몸을 녹였겠지요.
더위에 열매를 맺음은
상처를 견디며 계절을 건넜다는 것.
홀로 아팠을
세상의 모든 것들을 위하여 잠시 손을 모읍니다.
댓글 16개
솟으려는 아픔을 삯이며 살고 있습니다 가정도 연인도 정치도 삯임은 평안의 열매를 얻고 봄날 꽃을 피우는 거름이지요 순간의 분노와 짜증으로는 열매를 맺을 수 없어요 가족 간에도 연인 간에도 정치하는 사람들 간에도 꽃을 피우려는 노력보다는 꽃을 구하는 열망만 있으면 열매는 없지요
건드리지 않아도 아프다...는 싯귀가 마음에 맴돌아요. 꽃을 피우는 것, 아픔없이는 어려울 것입니다. 그래서 하찮게 보이는 꽃도 없을 거구요.
감사합니다...
좋은글입니다.
초봄에 일어서서 촉 나오는 너도바람꽃을 보면 그 강인함이 대견합니다. 즐거운 시간 감사합니다.
세상의 모든 상처가 빨리 치유되면 좋겠습니다.
너도 바람꽃 뭔 바램이 그리 많아 이름을 바람꽃이라 했는고 .
너도 바람꽃, 향수를 부르는 꽃...
잠시 잊고 있다가도 불현듯이 툭 쏘는 상처의 아픔...그래도 사랑으로 감싸며...좋은 글, 감사합니다^^*
건드리지 않아도 아프다.. 강력한 표현에 세상을 다시 보게 됩니다.
너도 바람꽃
바람꽃이라는 이름 때문인지 꽃입이 제쳐진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아픔과 분노와 슬픔을 담아내는 꽃처럼 보여지는거 같습니다.
공감이 갑니다.
공감이 갑니다.
꽃이 가지는 추상적 이미지가 무었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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