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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물새

사색의향기 2020. 07. 23. 오전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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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새벽을 벗어나서 홀로 강가에 가 보았습니다


갖가지 실패한 사연들이
옹기종기 고개 내밀며 내밀하게 나를 나무랍니다


너무 지나친 욕심으로 살아온 것을
잔잔한 파문이 다가와 털어놓으라고 합니다


물새의 사냥은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너무 많이 배부르면 하늘을 날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외로운 다리를 들고 어느 때나 날개의 균형으로
몸무게를 가늠하는 물새의 슬기로움,


솔솔 지혜가 솟아납니다
무언의 교훈이 빈 가슴에 높게 쌓입니다


물안개가 고요히 연약한 물새의 다리를 다독입니다



- 박종영 님

댓글 13개

배승환 2020. 07. 23. 오전 05:43

욕심이 무거우면 하늘을 날지 못하는 군요 외다리 물새가 제 몸을 묵상하네요. 시인이 새벽의 마음을 채우니 감사합니다.

강주화 2020. 07. 23. 오전 08:55

지혜는 곧, 욕심을 내려놓는 것~~ 슬기로운 물새를 통해 귀한 진리를 깨닫습니다. 감사합니다~~

안성훈 2020. 07. 23. 오전 09:48

욕심을 내려놓으라 내려놓으라 하는데 나를 성찰하게 됩니다. 내려놓음....

김종숙 2020. 07. 23. 오전 09:53

더 많이 가지려고 발버둥치는 나 자신을 봅니다. 가진것에 감사하고 비움의 즐거움과 만족을 위해 오늘도 내려놈을 연습해야겠네요

박종영 2020. 07. 23. 오전 10:34

살아오며 욕심을 낸 일이 흔한 우리들입니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 생각나는 시간입니다. 감사합니다.

정창훈 2020. 07. 23. 오전 11:32

물새가 주는 교훈, 감사합니다^^*

zuro59 2020. 07. 23. 오전 11:37

저도 그러합니다...지난 날들, 줄줄이 실패하였던 것들, 되돌아보며...물새처럼 살기를...좋은글, 감사드려요^^*

문희 2020. 07. 23. 오후 04:02

슬기로운 물새가 좋은 가르침을 줍니다. 감사합니다.

서용칠 2020. 07. 23. 오후 04:09

긴 인내가 필요한 노동의 댓가가 있어야 밥을 벌어먹는다

김민재 2020. 07. 23. 오후 10:57

욕심을 내려놓고 마음의 여유를 가지는 일이 살아가는데 있어 중요한듯 합니다.

김미숙 2020. 07. 24. 오전 08:45

일상의 소중함을 느낍니다.

정창훈 2020. 07. 24. 오후 04:45

행복은 늘 가까운데 있는데...멀리서 찾기만 하기도 하지요...

이봉철 2020. 07. 29. 오전 09:10

욕신없이 사는게 힘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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