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글

게시물 상세보기

독자의글

바다에서 별을 낚다

사색의향기 2020. 08. 19. 오후 03:42
2655


이 세상 소풍 나와 
지나는 길목마다 
낚싯대 길게 뻗어 
수 없이 낚은 욕심 
 
바닷가 백사장에 앉아 
낚싯줄도 미끼도 없이 
빈 낚싯대 드리우고 
쉼표 하나 찍으며 
 
걸머쥔 욕심 풀어 
깊은 바다 수평선 너머 
하나둘 날려 보내 
툭툭 비워 낸 자리  
 
대낮에도 눈 부시는 
별 하나 건져 담으니  
아, 
이게 바로 천국이구나.



- 류인순 님

댓글 9개

이서림 2020. 08. 20. 오전 12:35

욕심 없이 살다가 작은 욕심내어 별 하나 건져 담으니 천국을 보았구나

배승환 2020. 08. 20. 오전 05:50

모두 버렸더니 별하나 평화 비추네요 빈 그릇에 오직 생수 한 뼘 채웠더니 별 하나 생명 빛 내려 앉았네요

이봉철 2020. 08. 20. 오전 08:46

좋은 시

강주화 2020. 08. 20. 오전 09:02

바다에서 별을 낚는 마음은 어떤 마음일까요~~^-^ 번잡했던 마음들이 잠시... 고요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덕식 2020. 08. 20. 오전 10:49

감사합니다...

박종영 2020. 08. 20. 오전 11:09

마음을 비우는 세상의 노래를 함께 불러봅니다. 감사합니다.

zuro59 2020. 08. 20. 오전 11:59

바닷가가 고향인 저는 어려서는 그렇게 많은 별을 보며 환상 속에서 자랐건만, 지금은 한번 가보기도 참 오래 걸리네요. 바다를 꼭 가보고 싶습니다...좋은 글, 감사드려요^^*

서용칠 2020. 08. 20. 오후 01:06

하늘의 별들이 무더위 식히려 바다에 내려와 앉으니 물비늘되여 반짝인다 물비늘 낚지마라 별들이 사라진다

김민재 2020. 08. 20. 오후 09:30

바다는 항상 새로운 모습으로 많을 것을 가르쳐 주는 자연의 스승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