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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의자
그만 수고하고 앉아 쉬라고
동생이 흔들의자를 보내왔다.
마지막 출격 무사히 마치고
매일 떠오르는 태양을 시작으로
한가하고 단순한 일상이 되었다.
밤을 이기고 또다시 살아 일어나
찬란한 햇빛 받는 하루하루
하늘이 보이는 창안에서 맞는
매일 아침은 늘 기적 같고 소중해
지난 세월 고통 속 울며 보던 산하
이제 편하게 바라보는 나이가 되어
추억에 흔들리며 감상한다.
주어진 운명 교향곡 폭풍 속에서
깊은 고민 없이 어울려 춤을 추며
끝까지 후회 없이 치열하게 살았지,
숱한 전투 후 얻은 승리와 패배는
또 다른 꿈을 펼칠 이유였을 뿐
파란만장 인생으로 가벼워진 육신
고통과 슬픔 때문에 정갈하고
다시 태어난 순수한 어린아이로
나머지 삶은 낮춰진 처신에서
가치를 넘어서 또 흔들어 본다.
버려진 추억 쪼가리 술로 씻고
한강 깊은 물밑의 울음소리로
모두 쓸어 버리고 작게 노래해
돌아가는 비극 인생 물레방아처럼
시끄러운 세월지나 운 좋은 귀향
종일 흔들의자에 앉아 회상하며
편한 눈으로 산하를 쓰다듬는다.
- 윤해균 님
댓글 15개
참공감합니다
울창한 생명나무 밑 낙엽이 썩어 살아 영원한 푸른 빛을 일궈낸다. 추억의 흔들의자에 앉아 역사의 힘을 뿜어 세대에 전하고 노인의 지혜는 자손에게 건설의 유산을 남긴다. 열심으로 살아온 당신을 사랑합니다.
치열하게 살아온 삶일수록 마음도 육신도 가벼워지는 것일까요?^-^ 흔들의자를 보니 진정한 휴식이 그리워요~~
인생의 황혼기를 보내는 노인에게는 최고의 선물이 흔들의자 아닐까 싶어요, 인자한 모습으로 손주들을 바라보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미소속에서 다음 세대들도 기쁨으로 잘 자랄 것입니다.
흔들의자, 편안한 시간을 공유하는 처음의 자리가 곧 흔들의자입니다 서늘바람 불어오는 그늘에 앉아 바라보는 푸른 들녘이 흔들의자처럼 출렁입니다. 곧 가을입니다.
흔들의자에 앉아 여유 부리고 싶네요...^^*
이제는 흔들의자에 앉아 차분히 쉬고 있었으면 하지만, 아직 그러지 못함에 또 하루를 보내고 맞이 합니다. 곧 그럴 날이 올 거라고 믿으면서...좋은 글, 감사합니다^^*
편한히 쉬세요
작은 흔들림이 큰 공간을 불러내고 있습니다.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흔들 흔들 놀맨 놀맨 지나온 발자국보면서 세월에 쫒기지말고 살아줌세
편안함의 상징인 흔들의자에서 휴식을 가끔 취하고 싶을때가 있네요.
나에게 돌아온 정겨운 흔들의자
고맙습니다....
많은 시련과 아픔, 기쁨과 슬픔,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시면서 파란만장하게 살아오신 회장님만이 느끼실 수 있는 감회이신 듯 합니다. 제가 회장님의 흔들의자가 되어 드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시간 보내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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