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괭이눈

사색의향기 2021. 03. 24. 오전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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괭이눈 : 범의귀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씨앗 모양이 고양이의 눈을 닮아

'괭이눈'이라 불린다. 꽃이 필 때 꽃 주변의 잎들이 노랗게 변해서 햇볕을 받으면

황금과도 같은 빛을 발하지만 번식이 끝나고 나면 잎은 원래의 색을 찾는다.

​


괭이눈

​

숲길을 걷다가

금빛으로 빛나는 괭이눈을 보고

걸음을 멈추고

나를 응시하는 괭이눈 앞에

나도 모르게 공손히 무릎을 꿇었다

무릎을 꺾는 것은

그저 치욕인 줄만 알았는데

이렇게 무릎 꿇고도

가슴 벅찰 수가 있다니!


괭이눈이 실눈을 뜨고

부처님의 미소를 머금고

나를 바라본다


​

글.사진 - 백승훈 시인

댓글 11개

이봉철 2021. 03. 24. 오전 08:48

봄과 관련된 꽃 이야기, 시

강주화 2021. 03. 24. 오전 08:59

괭이눈꽃, 각진 모양에 섬세한 모습이 경이롭군요~~^-^ 신비한 세계는 무한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내가 보고있는 것은 너무나 작은 세계....

박종영 2021. 03. 24. 오전 10:20

빛을 받으면 황금빛으로 변하는 꽃의 조화, 괭이눈을 다시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김덕식 2021. 03. 24. 오전 10:36

이쁘네요.

정창훈 2021. 03. 24. 오후 12:49

괭이눈, 그리운 꽃...

zuro59 2021. 03. 24. 오후 12:53

언뜻 네모를 모아논 듯한 괭이눈, 참 신비롭고,귀여운 꽃입니다. 고양이가 그립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김종숙 2021. 03. 24. 오후 01:30

괭이눈이 너무 아름답고 예쁘네요

안성훈 2021. 03. 24. 오후 02:54

어쩌면 저렇게 이름과 모양이 비슷한지 꽃도 너무 귀엽네요

김재수 2021. 03. 24. 오후 05:33

자세를 낮추는 일은 겸손입니다. 겸손하면 모두가 더 자세히 보입니다.

김민재 2021. 03. 24. 오후 11:28

아름다움과 경건함은 한끝차이 라고 느껴지는 것이 경외감 때문은 아닌듯 합니다.

황순규 2021. 03. 26. 오전 05:27

향기촌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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