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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개나리

사색의향기 2021. 11. 17. 오전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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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서리 내린다는 상강 지나니

세상의 모든 꽃들 문을 닫아 걸고 

떄 이른 한파주의보에 

오소소 몸부터 떨려오는 입동 무렵

물무리골  생태탐방로 산책길에서

노란 개나리 꽃을 만났을 때

추위를 견딘 후에야 꽃을 피우는 녀석이

꽃빛에 허기진 나를  위해 찬바람 속에  피었나 싶어

철없는 아이처럼 좋아라 하다가

남 모르게 홀로 추위를 견딘 것은 아닌가 싶어

겨울 개나리

그 여린 꽃송이 하나 하나가 

밤 깊어도 자꾸만 눈에 밟히는 것이었다

글.사진 - 백승훈 시인

댓글 11개

강주화 2021. 11. 17. 오전 09:25

단단히 겨울준비를 해야겠어요. 하루하루가 다른 아침기온을 느끼거든요~^-^ 철모르고 피어있는 철쭉, 개나리를 보면서도 무심했던 나는, 오늘 아침도 시인님이 존경스럽습니다.아름다운 시, 즐감합니다.

이서윤 2021. 11. 17. 오전 10:57

겨울인데 너무나 따뜻하다

박종영 2021. 11. 17. 오전 11:38

11월 한낮 따스한 양지쪽에 노란 개나리가 피어 있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신비하기도 하지만 온도만 맞으면 피어나는 꽃의 마음이 갸륵하고 기특합니다.

이동수 2021. 11. 17. 오후 12:57

겨울 개나리

김덕식 2021. 11. 17. 오후 02:51

감사합니다...

정창훈 2021. 11. 17. 오후 04:41

겨울 개나리, 참 귀한 모습입니다 ^^*

zuro59 2021. 11. 17. 오후 04:45

겨울 개나리, 참 보기 힘든데, 활짝 피어 있군요. 좋은 글과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 ^^*

이윤종 2021. 11. 17. 오후 06:06

겨울 개나리 예쁜꽃

김민재 2021. 11. 18. 오전 11:03

겨울 개나리라는 단어가 어색하지만 이쁜듯 합니다.

안성훈 2021. 11. 18. 오후 12:19

개나리가 가을에 왜 그래 하면서 지조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이런 꽃이 있군요 ㅎㅎㅎ

서용칠 2021. 11. 19. 오후 08:58

제철을 모르고 철딱서니없이 피여나니 나리가 못되고 개나리가 되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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