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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안부

사색의향기 2021. 12. 08. 오후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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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위로 말씀은 

흔히 주변을 맴도는 간지럼타는 위안이고,

한때 그리움을 함께 나눈

그대의 입김이 서린

달콤한 편지를 열어보는 시간은

고향을 잊어버린 생각으로 외로움을 탄다

누구나 고독을 즐기다 보면

신기루 같이 달려오는 현란한 안부가

움켜쥔 한 추억을 놓으며

깊숙이 사라지는 것을,

그 고독을 잡기 위해 손을 벌리면

미끄러진 세월 속으로 아득히 사라지는

그리운 얼굴들,

모두가 사라지고 나면

풋사과 닮은 연둣빛 은행나무가 한축을 들며

나를 향해 묻는다,

그대를 염려한 안부는 

누구의 이름으로 고독한가를?

- 박종영 님

댓글 12개

강주화 2021. 12. 09. 오전 09:45

사랑, 그리움.... 사람은 사랑하기 위해 태어난 존재~^-^ 아침을 여는 시 한편, 오늘도 즐감합니다.

박종영 2021. 12. 09. 오전 10:36

지는 낙엽이 소리내는 것은 떠나는 길 알리는 안부의 말씀입니다. 알몸의 가로수를 보면서 고독한 안부를 전합니다.

서용칠 2021. 12. 09. 오전 11:41

고독한 안부를 읽으며 오늘은 벗님들의 안부가 궁금한날이다 .

김민재 2021. 12. 09. 오전 11:49

아주 필요한 순간에 위로는 받는 것은 그 어떤 보약보다 귀한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정창훈 2021. 12. 09. 오후 01:21

고독을 즐긴다는 건 허상일 수도 있습니다.

zuro59 2021. 12. 09. 오후 01:23

고독의 안부를 묻는 것처럼 늘 하루가 그렇습니다만, 시를 읽으며 오늘도 맞이하고...감사합니다 ^^*

김덕식 2021. 12. 09. 오후 02:01

감사합니다...

김종숙 2021. 12. 12. 오후 10:33

안부를 물으면서 살아갈 여유가 필요한 지금 모두에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될것 같은 안부 오랜 벗에게 안부전화라도 해야겠어요

이봉철 2021. 12. 13. 오전 08:35

고독 사람 고독

안성훈 2021. 12. 14. 오전 08:42

고독은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요소인거 같아요 나에 대해 집중하고 고독을 통해 성장하기도 하는것 같아요

임승모 2022. 01. 09. 오후 01:51

그대는 무엇을 묻고 싶은가?

이동수 2022. 01. 10. 오후 01:04

그대의 염려와 안부는 무엇에 대한 질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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