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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햇살이어서 좋다
통보 없이도 가버린 마음은 느낄 수 있었다
사람들은 다가올 햇살과 빠른 걸음에 관해 이야기하고
데상브르 거리 위에 서 있는 나는
두고 온 것이 무엇일까를 생각했다
몇 번의 출발지와 도착지를 거쳐온 버스
차창 밖으로 하얀 눈은 흩날리고
누군가의 좌석 밑 장갑 한 짝을 바라보며
버리고 온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
잘 들어갔냐고 아무도 묻지 않는 밤
모든 것을 알고도 조용히 덮어버리는 흰 눈
원래부터 따뜻한 장갑 속에 있던 것처럼
나는 하얀 이불 속에 누워 있었다
성에 낀 창에 들어 있는 새벽
애써 물 주지 않아도 피어나는
한 송이 붉은 꽃 같은 첫 햇살
창을 열어도 도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 김소희, 시 '새로 나온 햇살이어서 좋다'
어제 든 햇살과 조금은 달랐습니다.
그리 생각이 들었습니다.
몇 번의 출발지와 도착지를 거쳐 맞은 1월.
버리고 온 것은 어쩔 수 없으니 잊어버리고
한 송이 붉은 꽃 같은 첫 햇살처럼 시작합니다.
댓글 12개
감사합니다..
새로운 것은 언제든지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새해는 느낌이 다르지요.
다시오는 새로운 시작, 맘을 가다듬고 새 느낌으로 출발해야지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붉은 노을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우리의 과거와 미래를 동시에 떠올리게 하는거 같습니다.
해는 어제의 해와 같것만 새해라 하는것은 새로이 시작하려는 마음가짐이다
누군가가 기다리고 있으면 좋을테지만 우린, 기다리는 이 없다해도 서운해하지 맙시다. 내가 기다려주는 이가 되어 누군가를 기다려주자구요~~^-^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요.
새해의 느낌이 듭니다. 새로운 출발 열심을 가지고 나아가야지요~
붉게 타오르는 태양과 같이 새로운 희망으로
올해 새해 아침은 더욱 희망을 발산하고 있습니다.
힘차게 떠오르는 태양 이 기운을 받아 올해도 힘차게 출발하겠습니다.
희망찬 새해의 아침을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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