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글
게시물 상세보기
아버지
언제나 웃는 듯
언제나 무심한 듯 했다
주름이 더 깊어 질수록
웃음인 듯 무심인 듯 길어지고
앙상한 생각만 늘어나고
기억도 희미해졌다
아버지라는 이름
눈물 보이기가 어려워
그것이 울음인 것을
엷은 미소 속에 번져나간
칼자국처럼 쓰린 아픔
거두어 떠나갈 때가 된 것을
왜 미쳐 몰랐을까
- 박동수 님
댓글 9개
너무 일찍 떠나신 아버지가 그리운 추석명절이었어요. 세월은 거꾸로 가는 법이 없어서 희끗희끗 늙어가는 형제들을 보니 다들 한 가정의 아버지요 어머니...
내가 어른이 되어 아버지가 되어보니 지난날 아버지에게 잘못한 일들이 소소하게 생각납니다. 내 자식들이 나이든 나를 대하는 걱정의 말도 간혹 듣다 보면 세월이 무상함을 느낍니다. 아버지에 관한 귀한 글 소중하게 듣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버지 어머니 사랑합니다~
뒷모습에서 세월의 무게와 고단함이 많이 느껴지는 때가 있는거 같습니다.
가정에서나 아버지라 부른다 사회에서는 그저 꼰대일뿐 그래서 그림자도없는 아버지.
아버님, 무관심에 무관심으로 대했던 지난 날들..
아버지의 무관심 속에 지난 40여년의 세월, 그리고 십년 후, 아버님 가시기 전 그제서야 조금이라도 알았던 아버지의 마음...지금도 되뇌이면 너무 불효하였죠. 감사합니다. 좋은 글...^^*
father(아버지) ; farther(더 멀리),,, 이 '두 단어' 가 발음이 비슷한게, 꼭 우연의 일치는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도 무관심 아버지도 무관심 늘 무관심존재 일줄 알았지만 실제는 무관심한 것이 아니라 먼곳에서 조금씩 조금씩 자식을 바라다보고 있었던 사실을 우리가 미처 몰랐기 때문이 아닐까요? 아버지는 우리들 곁에 늘 있었든 사실도 간과하고 지냈지요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