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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부

사색의향기 2022. 09. 27. 오전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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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책상머리 앉아 있어도

네 눈물 짓는 소리 아프게 들린다

그렇게 메시지 보내고 나니

나도 늙나 보다, 어느새 희끗한 귀밑머리

사람이 고픈 저녁이다

저무는 해가 애달파

어디 부뚜막에라도 붙들어 매고 싶은 세밑

여기 멀리 물병자리 앉았어도

네 들썩이는 어깨 보인다

별이 차가워서 나는 슬프다

또, 보자

- 손준호, 시 ‘안부’

사람이 고프다는 말을 실감하는 때가 있습니다.

오롯이 그리움으로 남아서

함께 말하고 함께 밥을 먹고 싶은 시간.

또, 보자.

그렇게 말할 수 있다는 것도 행복입니다.

댓글 11개

이봉철 2022. 09. 27. 오전 08:42

좋은 글입니다,

강주화 2022. 09. 27. 오전 09:21

서로 안부를 물었던 적이 언제인가...슬며시 단절된 친구, 이웃.... 그리운 마음이 불쑥 솟아 오늘은 안부전화를 좀 해야 겠어요~`^-^

박종영 2022. 09. 27. 오후 12:00

가장 평범하고도 즐거운 말씀, 안부라는 말입니다.

서용칠 2022. 09. 27. 오후 12:37

사랑은 참을수있어도 그리움은 참을수없어 그사람의 안부가 믁득 궁금해 전화를 한다 .

김덕식 2022. 09. 27. 오후 01:32

...

정창훈 2022. 09. 27. 오후 03:09

안부를 묻는다는 것, 사람이 고프다...

zuro59 2022. 09. 27. 오후 03:12

안부라도 묻고 답할 수 있는 이가 아직 있다는 것, 그것도 행복 이지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김민재 2022. 09. 27. 오후 04:15

누군가를 생각하면 글을 쓴다는 것은 또다른 설레임과 즐거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안성훈 2022. 09. 29. 오전 09:19

오래된 친구가 연락이 왔는데 왜 마냥 기쁘지만 않는 것은 제가 나이들었기 때문이겠지요

문희 2022. 09. 29. 오후 06:25

안부를 물을 수 있는 대상이 있음이 너무 좋습니다.

이종수 2022. 10. 04. 오후 04:05

저넉 노을을 보며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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