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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리

사색의향기 2022. 09. 27. 오후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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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리 : 콩과에 속하는 반관목으로  노우근,야관문이라고도 한다. 산기슭 아래 서식하며 

줄기는 곧게 서고 50~ 100cm 까지 자란다. 꽃은 8~9월에 피고 흰색이다. 


비수리 꽃

싸리비질을 막 끝낸 

절 마당처럼 

티끌 하나 없는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억새꽃의 황홀한 군무를 보려고

찾아간 하늘공원에서

비수리 꽃을 보았을 때

누군가

밤의 빗장을 여는 

야관문(夜關門)이라 환호하더니  냉큼

줄기를 냉큼 휘어잡고 뿌리째 뽑아 

배낭에 구겨넣었다

저 자잘한 꽃 한 송이 피우려고 

일년을 살았을 텐데

배낭속에서 빼꼼히  고개 내민

비수리 꽃  

속없이 하얗게 웃고 있다


글.사진 - 백승훈 시인

댓글 9개

강주화 2022. 09. 28. 오전 09:25

시인의 비수리꽃 노래로 미소가 절로 나는 아침입니다~^-^ 인생은 즐겁게, 오늘도 행복하게 살아요.

김덕식 2022. 09. 28. 오전 10:38

감사합니다...

박종영 2022. 09. 28. 오전 10:40

야관문(夜關門)이라는 이름이 더 많이 알고 있는 꽃 비수리 뽑아 물로 씻은 다음 술을 담그면 좋은 약이 된다고 합니다. 야관문 ~ 밤의 문을 힘차게 연다는 나무, 비수리입니다.

김민재 2022. 09. 28. 오전 10:43

이름이 비상하리만큼 생소하지만 보면 볼수록 익숙하고 친근한 느낌으로 조금씩 와닿는 느낌입니다.

정창훈 2022. 09. 28. 오후 01:28

비수리꽃, 참 수수하게 피어 있네요.

zuro59 2022. 09. 28. 오후 01:30

비수리꽃이 야관문이었다는 것은 첨 알았습니다. 그냥 보아도 그 수수함에 반할 꽃이네요. 좋은 글, 감사드려요 ^^*

안성훈 2022. 09. 29. 오전 09:18

아~ 야관문의 꽃이 비수리꽃이군요. 하나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문희 2022. 09. 29. 오후 06:22

웃는 모습이 정겹습니다.

서용칠 2022. 09. 30. 오후 07:09

싸리나무 비슷하지만 나무도 꽃도 봐주는 이 없다만 세상의 쓰레기를 치워주는 깨끗한 꽃이요 나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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