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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동백

사색의향기 2023. 02. 08. 오전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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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동백 : 일본 원산의 차나무과의 상록소교목으로  꽃은 10월~12월에 피어 늦동백으로도 불린다. 

꽃잎은 5~7장이며 꽃송이째 떨어지는 동백과는 달리 꽃잎을 낱장으로 흩뿌리며 지는 게 특징이다.

꽃말은 '겸손. 이상적인 사랑'이다.

애기동백

사랑이

생의 가지에 피는 꽃이라면

내 마지막 사랑은

애기동백이었으면 좋겠네

아무도 찾지 않는 겨울 바닷가

맵찬 눈보라 속에 홀로 피어

늦게 피는 꽃은 있어도

피지 않는 꽃은 없다고 온몸으로 외치는

애기동백이었으면 좋겠네

절정에서 제 목을 긋고

쿨하게 져 버리는 그냥 동백이 아니라

행여 향기 사라질까

마지막 한 잎까지 가만히 내려놓는

애기동백이었으면 좋겠네

글.사진 - 백승훈 시인

댓글 12개

강주화 2023. 02. 08. 오전 09:49

애기동백길 생각하니 설레입니다~~^-^ 바닷가 둘레길에 동백나무 숲, 주말이 기다려져요.

이종수 2023. 02. 08. 오전 10:58

동백꽃을 보니 봄이 찾아 온 것 같습니다. 얘기동백 감상 잘 하고 갑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박종영 2023. 02. 08. 오전 11:53

애기 동백 선명한 색의 조화 그 꽃잎의 흐느낌이 들립니다..

김덕식 2023. 02. 08. 오후 12:15

...

백원룽 2023. 02. 08. 오후 01:39

다산 정약용 선생이 전남 강진에서 유배 생활할 때 그 다산 초당에서 한 모퉁이 산 길 걸으면 보이는 백련사에 거주하는 초의선사에게 차 마시려 갈 때 그 흐드러진 철없는 겨울 붉은 동백을 보고 무슨 생각을 하였을까?

김민재 2023. 02. 08. 오후 07:10

묵직한 단아함에서 가볍지 않은 고결함을 살짝 느끼게 되는거 같습니다.

정창훈 2023. 02. 08. 오후 10:00

애기동백, 이름처럼 수수한 어린이 같군요.

zuro59 2023. 02. 08. 오후 10:05

애기동백, 순수하고 고은 이끌림이 있네요.저도 마지막 꽃을 피울 수 있다면 애기동백처럼 피어나고 싶네요. 좋은 글, 감사드려요 ^^*

최규생 2023. 02. 09. 오전 02:59

동백은 직접봐도 이쁜 자태가 격이 높고 카메라를 이용한 그림을 봐도 고상한 고격의꽃 자태입니다.

서용칠 2023. 02. 09. 오후 01:39

호랑이 늑대도 애기때는 귀엽다 하물며 꽃이야 ! 애기마음 잃지말고 여여하자

이봉철 2023. 02. 10. 오전 09:23

동백꽃

문희 2023. 02. 10. 오후 12:26

향기없는 동백꽃이 강렬하게 보이는데 겸손과 이상적인 사랑의 말을 전한다니 어찌해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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