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언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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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의 사랑법
벗기는 시간이 매콤하게 달궈진다
언제쯤 속마음 보여줄 수 있을까
빗장을 단단히 건 채 곁눈으로 바라본다
속내를 알 수 없어 한 꺼풀 풀어내면
안으로 파고든 무늬 겹겹이 알싸한데
시야가 흐려질 때야 나를 내려놓는다
- 박진형, 시조 ‘양파의 사랑법’
한 꺼풀 벗겨내는 데 시간이 필요한 사랑법도
모든 걸 다 내보여주는 훤한 사랑법도
어쨌든 사랑입니다.
어느 사랑이 맞느냐 그르냐가 아니라
어떤 사랑이 좋으냐 아니냐가 아닌
어쨌든 사랑.
사랑만큼 복잡 미묘한 게 있을까 싶다가도
그래도 사랑하고, 사랑에 목이 마른 일상입니다.
너의 사랑법도 나의 사랑법도
어쨌든 사랑입니다.
댓글 9개
오직 사랑, 사랑의 마음을 가득 안고 세상을 바라봅니다
사랑만큼 미묘한 게 있을까? 그러면서도 사랑해야 한다는 것, 어쩌겠어요..사랑하기 위해 태어난 존재인 걸~~^-^ 좋은 글, 감사해요.
미묘하게 변하는 사람의 마음처럼 양파도 결국 다 벗겨질때까지 알수없는 마음의 모습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
양파의 속마음은 껍질을 벗겨야만 보입니다. 그건 번식을 준비하고 있는 촉입니다.
층층으로 쌓인 양파는 한꺼풀씩 벗겨도 변하지않고 하얀 속을 내보인다 왜 양파를 부정으로 보는가!
양파, 그렇게 눈물나게 벗기고 난 후, 그 맛이란?
벗기기 전 그 속을 알 수 없는 양파, 그 여러겹 벗기고 나면 눈물이 맺히지만, 시원하고 달큰한 맛이 숨겨 있지요. 사랑도 그렇게 이어가길 ...좋은 글, 감사합니다 ^^*
그냥 보아도, 벗겨져 있어도.. 사랑스러운 양파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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