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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산상회

사색의향기 2025. 05. 08. 오후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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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4년 9월 부산시 중앙동에 백산상회가 설립되었다.

사장은 경주 최부자의 자손인 최준이 맡으며 주주는 182명이었다.

표면상으로는 무역업이었으나 일제 감시를 피하기 위한 위장이며

실체는 독립운동자금의 모집과 지원이었다.

처음 설립을 제안한 것은 백산 안희제로서 그의 호를 따서 상호를 지었으며

임시정부로의 자금 전달 경로는 오로지 그를 통해서만 가능했다.

그도 사람인지라 최준은 매번 돈을 건네주면서

절반만이라도 옳게 전달되었으면 하고 이따끔씩 백산을 의심하였다.

해방 뒤 고국에 돌아온 김구 주석은

최준에게 감사의 뜻과 함께 그동안의 자금명세기록을 공개하였는데,

최준의 장부와 백범의 장부가 완전히 일치하였다.

최준은 자신이 너무도 부끄러워 이미 유명을 달리한

백산이 묻인 곳을 향해 큰 절을 올리면서 목 놓아 울었다.

(지난 향기메일 중에서 엄선하여 다시 보내드립니다.)

댓글 3개

강주화 2025. 05. 09. 오전 07:38

백산의 인품을 잠시라도 의심했을지라도 끝까지 표현하지 않고 지속적인 독립자금을 전한 최준 님의 인품도 돋보입니다. 존경합니다 독립투사들이여~~

박종영 2025. 05. 09. 오전 09:56

조국의 독립은 오로지 당신들의 피와 땀으로 이루어 졌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종수 2025. 05. 12. 오후 05:32

현 위정자들이 많이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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