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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먼 백합의 나라

삼안 2004. 10. 12. 오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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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먼 백합의 나라는 /


흐드러지게

흰눈이 내리던 날

소녀는 떠났다.


그 멀고 먼

아름드리 백합이 가득한 나라

꿈만 가득한 내 눈물의 나라

별도 없고

달도 없지만

자꾸만 슬퍼지는 나라


그 먼 이별의 땅에서

소녀는

나를 기다린다.


곧 가마며

너를 잊지만은 않겠노라며

흰 눈이 흐드러지게 내리는 날

난

별을 찾아

꿈의 하늘을 헤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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